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장문) 교회반주게이인데 후기 남긴다.
ㅇㅇ(211.184)
2023-07-23 00:30:41
조회 2049
추천 41
이 글 기억하는 사람 없을거라 보는데 어쨌든 상황 끝났으니 썰 겸으로 해서 씀.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글 쓴 다음날은 반주 했음.
반주 다 끝나고 안하겠다고 말했는데
진짜 내가 할 수 있는만큼 좋게 말했음.
그리고 그 다음에 저사람이 기도였는데
갑자기 기도하는 도중에 우는거임;; 참고로 여자임.
어이가 없었지. 내가 그렇게 좋게 말했고,
몇 주 전부터 계속해서 안하겠다고 말했었음.
기분 안좋았지만 걍 그러려니 했음. 예배 끝나고
갑자기 나를 부르길래 뭔말인지 들어봤더니, 시험 칠 때 까지는 쉬고, 방학 전까지만 해보자고 했었음.
시험 치고 나면 방학까지 한 주 밖에 없으니까
걍 알겠다고 했음.
그런데 이사람이 그 다음에 목사님한테 말한다면서 협박하는거임;;
솔직히 알빠노? 목사님한테 말하면 뭐 어쩔껀데 라고 생각했지만
자기 생각에는 목사님이 높으니까 내가 쫄거라고 생각했나봄.
난 걍 말하라고 했지.
자기가 쫄아서 안말하더라 ㅋㅋ
어쨌든 시험치고, 기타 반주 뭔곡으로 하는지
내가 물어봐서
마지막 기타 반주라고 생각하고 존나 열심히 연습해가서 쳤음.
감정 다 상하게 해놓고 갑자기 나한테 이지랄로 말장난 하는게
좀 짜증났긴 하지만
마지막이니까 반주가 재밌긴 하더라.
그래서 예배 마치고 내가 방학 전까지만 하기로 했는데 다음주부턴 방학이니까 이제 안한다고 말하니까
시발 ㅋㅋ 갑자기 자기가 언제 방학 전까지만 하자고 했냐면서 말 바꾸면서 툭툭 침ㅋㅋ 일붕이 말이 맞더라 ㄹㅇ
존나 짜증나서 진짜 안할거라고 계속 말해서
결국 이 악연을 끊어내는데 성공함. 이게 저번주 일임.
근데 오늘 전화 와서 기도 어쩌고 저쩌고 @@이의 비전이 하나님한테 영광으로 쓰이고 어쩌고 하면서 나한테 다시 할 생각 있으면 말해달래
그리고 밥 같이 먹자고 해서 안먹는다고 했음.
쌍욕 못박아서 아쉽긴 한데 어쨌든 반주기계 생활 끝나니까 기분은 좋……지가 않네..
일붕이들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니들은 교회반주 하지마라.
세줄요약
1. 교회 반주 안한다고 함.
2. 구질구질하게 말 바꾸면서까지 강제로 시키려 함
3. 결국 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