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세션맨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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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16: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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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에 기타를 잡았음.
나 재능 있나? 싶은 준호. 준호는 어릴 적부터 슈스케와 탑밴드를 보며 락스타의 꿈을 길러온 준호는 17세에 입시를 시작했다.

“아 엄마!! 우리 학원 병철이는 어제 펜더 커스텀샵 사왔다고!!”

그렇게 18세에 입시때 쓸 제임스 타일러 USA를 샀다.

기상 학원 레슨 연습 집 취침만 반복하며 결국 그 유명한 호원대에 들어갔으나 그는 더이상 락스타의 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입시하며 배운 내용들.

“다양한 장르를 할 줄 알아야 해”

“특이한 습관은 버려”

“입시에선 펑크를 해야해”

“무조건 퓨전, 펑크. 지미는 니미. 그렉하우같은거나 카피해”

그 과정에서 이미 준호는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세션맨으로 꿈이 바뀌어 있었다.

10년 뒤, 베테랑 세션맨이 된 준호. 그는 어느새 개인 작업실(월세, 3개월 미납)과 여러 대의 하이엔드 기타까지 보유했다.(네이버페이 무이자 36개월)

“띠리리리“(대충 요루시카 인트로 컬러링)

준호에게 일거리가 들어왔다. 세션으로만 월 523만원을 번다는 병철이가 에스파 레코딩 세션을 준호에게 넘긴 것이다.

에스파라니, 그는 수년만에 다시 기타를 열정적으로 연습했다.
그렇게 피와 땀을 갈아 레코딩한 곡이 에스파의 콘서트에서 쓰이기로 했다.

2개월 후, 유튜브 알고리즘에 자신이 연주한 곡이 떴다.

“일렉기타 윈터 ㅠㅠㅠㅠ#shorts”

레코딩 이후 관심이 없어 콘서트 영상은 보지 않았는데, 영상에선 윈터가 기타를 들고 있었다.

댓글에서도 윈터에 대한 칭찬이 일색.

자신의 노력과 실력이 고작 윈터수준으로 폄하당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3주 전 정산돼 세션비로 받은 40만원으로 “Neural DSP Quad cortex”를 할부로 지르고 잊기로 했다.

…타닥..탁..딸깍..








일붕이 쿼코 초대형 기추 ㅋㅋㅋ 개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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