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입단 테스트하러 일본간 썰 Feat. 수하물 과정 (장문 주의)

금성
2023-07-30 17:55:00
조회 2063
추천 23



고등학교 - 대학교 - 군대 내내 교회에서 일렉 반주를 했었다.


취업과 동시에 먹고 살기 바빠 일렉기타와 이별했다.


그러던중


회사에서 일본으로 출장 갈 기회가 생겼고 경비를 지원해 준다는 말에


지금 아니면 기타를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않나 과감히 결정하기로 했다.




1. 출국 전 디지마트에서 미리 재고 예약과 수하물 포장을 요청해 두었다.

예약 없이 당일가면 재고가 없을 가능성이 크고 생각보다 매장이 바빠서

수하물 포장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아무튼 한국보다? 부담스럽게 친절한 응대에 깜짝 놀랐다.

우선 목요일 매장에 들러 미리 결제를 하고 토요일에 가져가기로 했다.


2. 수, 목 오전까지 업무를 처리하고

목요일 오후에 오차노미즈역 입갤

도로 공사 중이라 시끄러웠다.




3. 쿠로사와 오차노미즈 점 개추 직원들 친절함, 재고 많음.




4. 예약해둔 일펜 하브2가 영롱하게 걸려있다.

예약을 해둬서 다른 손님들이 못 만지게 해두었다.

13.4만엔 -> 외국인 면세 12만엔 -> 엔화 9원대 스노우볼링으로 110만원



5. 결제를 하고 셋업 중인 모습

여기서부터는 셋업과 수하물 포장이 오래 걸리므로

토요일에 다시 찾아 오겠다고 했다.




6. 쿠로사와 악기점 내부 전경

수많은 기타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주로 펜더와 깁슨 기타들이 많다.

외국인은 면세 이므로 10% 빼면 된다.



7. 토요일까지 알차게 관광을 즐겼다.

혼자하는 여행의 장점은 누가 머라할 사람이 없다는 것, 느긋하게 즐기다 올 수 있었다.

도쿄 스카이 트리에서본 도쿄 전경




8. 토요일 귀국 당일

기타를 챙기기 전 오차노미즈 바로 옆에 있는 하키하바라 입갤

근데 여행의 피로감 + 한국보다 더운 폭염 때문에 몇번 돌아보고 바로 빤스런했다.

앞으로 개고생 길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9. 공항으로 가기 전 매장에 들러 기타를 수령했다.

매장에 포장된 기타를 보관하는 곳이 있다.

일본에서 기타를 산다면 미리 포장하고 매장에 맡아 두는 걸 추천

딱 봐도 정성스럽게 포장한 것 같다.

박스를 만져보니 단단함이 느껴진다. 수하물 포장은 필수



10. 사실 일본에 가기 전에 다이소에서 이걸 사가지고 갔다.

부피가 커서 힘들었음. 아무튼 이걸로 넥과 헤드를 둘둘 말아달라고 요청한 상태였음

근데 이게 일본에도 팔더라 일본에서 살걸 무지하게 후회했다.


11. 개고생의 시작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

가방+ 양손 가득 짐, 주말 관광객들과

폭염, 지랄같은 일본 지하철 환승 콜라보로 진짜  무지하게 힘들었다.



12. 거진 탈진 상태로 하네다 공항 도착 후 랩핑 서비스를 받으러 갔는데

랩핑 서비스를 못 해준단다.;;;

하도 악기들이 넥뿌 당하니까 이제는 랩핑 서비스에서 악기와 그림은 제외 되었다고 한다. ㄷㄷ

대신 1M 당 100엔 짜리 뽁뽁이를 팔테니 알아서 포장 하란다. ㅋㅋㅋ

3M + 테이프 값 별도 해서 600엔으로 대충 테이프로 찍찍 해두었다..



13. 체크인과 수하물 과정부터 한국 귀국까지

여기서 하네다 공항 서비스에 감동 받았는데

일렉기타 수하물 붙힌다고 하니까 따로 불러내서

수하물 과정을 도와줌 파손 주의 스티커 + 직원이 들고 직접 수하물 게이트로 들고가줌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다 해주었다. 살짝 감동


한국 도착 후 공항 직원이 직접 들고 마중을 나와주었다. 크...

그리고 12만엔으로 800달러 초과라 자진 신고하러 세관에 갔는데

관부과세가 얼마 안나온다고 그냥 통과시켜주었다.

그래도 해외에서 800달러 이상 구매를 했다면 무조건 신고를 하자.

결과적으로 한국 창렬가 160만원인 일펜 하브2를 110만원에 아무런 세금 없이 구매하였다.



14. 결국 넥뿌 엔딩은 피할 수 있었다.

이로써 일본에서 입단 테스트를 치루고 하브단이 된 펜더 푸어 아저씨가 되었다.

얼마나 칠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일본 기타는 역시 일본에서 사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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