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악기를 평생 취미로 가져야 하는 이유
1. 잘 치면 이만큼 재밌는 게 또 없다
2. 밴드하면서 많은 유형의 사람을 만나면서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알게 된다.
(난 리더가 맞는가? 중재자의 역할이 더 어울리는가? 리더를 묵묵히 받쳐주는 역할이 맞을까? 등, 음악 외적인 부분)
3. 직장을 다니게 되고 일을 계속 하게되면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많이 오는데, 온전히 이러한 현실에서 거리를 두면서 힐링할 수 있는 취미로 악기연주는 가히 최고다.
퇴근 후 10분이라도 유튜브에서 Backing Track을 틀고 아무렇게나 솔로 라인을 칠때, 직장 일을 떠올리지 않는다. 10분 만큼만은 누구도 건들지 못하는 온전한 나만의 시공간속에 존재한다.
4. 내 기분에 맞는 모든 감정을 악기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악기는 최고의 친구다.
위에 언급한 3번과 비슷한 취미는 꽤 있다. 헬스, 축구, 농구 등등..
하지만 4번을 아우르는 취미는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의 경우는 3번은 충족하지만 내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서는 한계가 있다.
슬플 때 슬픈 연주를 하면서 기분이 나아지기도 하고, 화날 때 경쾌한 곡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지만 운동은 우울증 등의 예방 효과는 있지만 이런 측면의 효과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예외적인 운동도 많을 것이지만 보편적인 이야기로 쓴 거니 맥락만 이해하길 바란다.
5. 그중에서 평생 취미로 기타가 최고인 이유는 편의성 때문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일도 하고 휴식도 하고, 자기계발도 해야되는 현대인들에게 언제 어디든 기타 한대만 들고 다니면 연주할 수 있다는 건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6.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위 3번부터 5번까지의 효과를 보려면 어느정도 '잘' 연주할 줄 알아야하며, 꾸준히 실력 향상을 이루면서 악기 연주에 대한 매너리즘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좋은 선생님을 찾아 꼭, 레슨을 받길 바란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왠만한 중급자 레슨까지도 해줄 수 있는 실력이지만, 아직도 계속 레슨을 받고 있다.
배움에 끝이 없다는 건 계속해서 나를 갉고 닦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아직도 내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결론은 악기는 평생을 함께 해도 싫증나지 않을 좋은 취미가 된다.
힘들 때 나에게 가장 위로가 되었던 기타,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좋은 취미로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뻘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