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본 기추 여행기 -1-
원래 8월쯤에 오사카에 서머소닉 갈려했었고 기타 살 생각은 없었는데
갤에 자꾸 일본기추 썰올라오는보고 뽐뿌왔음
내실력에도 중고멕펜이 넘치긴한데, 일본가서 기타사는게 돈을 오히려 벌어오는거라더라?
그래서 겸사겸사 갖고있던 기타를 처분하고 갤에서 물고빠는 빈테라 모디를 기추하려고 했었음
예전에 기추글중에 정말 도움됐던 글이 있었는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lectricguitar&no=1609224
다들 이거봐라
(수정+ 글쓰는데 몇번이고 날아갔는데↑이갤럼한테 감사하려고 이 악물고 썼음)
기타 참고하면 좋은 글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lectricguitar&no=895307)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3907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14597)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lectricguitar&no=1522461)
일정은
18일(금) 오전 오사카 도착, 신사이바시 이케베에서 기추, 신세카이
19일(토) 오사카성 해유관
20일(일) 서머소닉
21일(월) USJ, 덴덴타운
22일(화) 기타 갖고 귀국
이렇게 짰고
가기 한달 전부터 디지마트 꾸준히 눈팅했음(오늘의 세일은 뭔지, 시세가 어떻게 되는지)
빈모중에서도 60s는 좆페로 지판이라 거르고 50s 모디파이 스트랫 다프네 블루가 이쁘긴 했는데, 가격이 마음에 드는 매물이 없었음
맨날 디지마트 들락날락 거리던 중에
아 이게 뭐노
AMERICAN PROFESSIONAL II MIAMI(패드립아님ㅎ) BLUE RW HSS가 단돈 172,000엔???
이케베악기에서 여름세일하는건데 딱 내가 일본갈 시간이랑 세일기간이 겹쳤음
참을 수 없다 바로 이메일을 보냄
보내긴 했는데... 디지마트에서 이케베 해외전용 인쿼리폼으로 보내고 거기서도 어디로 돌리길래 시간을 쫌 버림
그래도 위에 올려놓은 글처럼 일본어로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명료하게 메일써주면 서로 허둥댈 일 없고 좋은 듯
겁나 친절한거 보이냐?
근데 입국 3일 전이 아니라서 예약은 못따냄
이 기간동안 맨날 내꺼 팔렸나? 확인하느라 미치는 줄 알았다
기타는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고, 오사카로 보내려면 적어도 이틀은 걸린다
그러면 입국 3일전인 8월 15일 오전에 메일을 보내면 오후에 읽고 오사카로 보낼거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8월 15일, 다시 예약해달라고 메일 보냈는데 이새끼들 안읽는거임... 오펜하이머 보는데 집중안됐다
그래서 다음날 16일 메일 두 개 보낸 끝에
"아 지금 예약보내드릴테니 기달리셈 근데 18일까지 오사카에 도착할지는 몰?루"
라는 메일을 밤 8시에 받음
기추 18일 오전 11시에 생각 했었음. 숙소와 거리가 어느정도 있었고 동선까지 짜놓은 상황이고
같이가는 친구들과 일정을 픽스해놨기 때문에 나때문에 틀어지게 하기는 싫었음
일단 18일 오전에 도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본 출발...
4년만에 해외여행이라 좀 떨렸음
다행히 18일 오전, 공항급행 내리고 난카이난바에서 밥먹는 도중 이케베 악기에서 메일이 날라옴ㅋㅋㅋ 기달려라 딱간다
일단 근처 타이토 스테이숀에서 태고 몇 판 조지고 ㅋㅋㅋㅋㅋㅋ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하더라 2인용 3곡 200엔)
바로 신사이바시 가서 기추ㅋㅋㅋㅋ
(트레블월렛 꼭 써라 개편하다)
아프로2 156000엔, 엘릭서 010교환 1500해서 157764엔 나옴
결제하는 내내 이렇게 싸도 되나 생각했음
대응해주는 점원 겁나친절했는데 카즈키기타채널의 주인장닮았었음
혹시 아냐고 물어보니까 여기 한번 왔다갔다더라
일단 결제하고 22일 귀국하는 날에 찾으러가기로함 + 위탁수화물용 포장을 부탁드림
그 기간동안 줄갈고 셋팅도 공짜로 해준다 그랬음
실제로 봤는데 역시 마이애미 블루 떼깔미쳤음
갤럼들이 실물은 초록빛 돈다 그랬는데 뭔말인지 알겠더라 그래도 좋았음
쉑터추
안에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1층 앰프 2층 기타 3층 베이스 이렇게 있는게 신기했음. 찾아보니까 습도관리 때문이라고 하더라
가는 도중에 보인 익숙한 그 새끼...
게하 돌아가서 짐맡겼는데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음
체크인이 16시라 미리 짐을 맡기기로 돼있었는데
밑에 현관키가 있는데 그걸 까먹고 못열고있었고, 메세지를 보내도 안에 두드려도 답이 없는거임
현지인이랑 밥먹기로 한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가고있었고 현관에다가 짐 내려놓고 돈줄테니까 옮겨달라고 부탁하는 메세지를 남겼는데??
(빨간색:나, 파란색:주인장)
주인장이 짐 옮겼다가 갑자기 호텔로 꺼지라고 급발진을 하는고임 ㄷㄷ
혐한인줄 알았음... 알고보니 에어비앤비의 자동번역기능의 이슈때문에 의미가 와전된거였음 (저 담부터 내가 그냥 일본어로 대화함)
사람 겁나 몰리는 휴가기간이고 주변 호텔 풀이고 친구들도 더위에 지쳐서 그냥 머리 숙이고 지나감
첫날부터 기분 개잡침ㅋㅋㅋ씨발럼 이름도 후미히로인데 이름 거꾸로 하면 우리가 아는 히로부미맞다ㅋㅋㅋ
첫날 그렇게
아베노하루카스 가고 스시먹고 신세카이 갔다옴
할카스에 있는 회전초밥집인데 틱톡무개념 잼민이들한테 데인거때문인지 이제 그냥 자리로 갖다주더라 ㅋㅋ
팬치들은 다아는 그 과자들
다음날 오사카성 갔다오고
(밖에 무진장 더우니까 성까지 로드트레인 타셈)
해유관 가서 개복치도 보고
현지인한테 추천받은 "만카이"라는 라멘집도 갔다오고
토리키조쿠 가서 야키토리 먹음
자릿세 안받는 곳이니까 술집 어디갈지 모르겠으면 여기가라
셋째날 드디어 서머소닉 감
오사카 일요일이였고, WANIMA, 키타니 타츠야, 즛토마요, SEKAI NO OWARI, FALL OUT BOY, BLUR 보러가는 거였음
참고로 오사카에는 실내 공연장이 딱 한군데이다.
여기 가기전에 우린 오사카가 얼마나 더울지 몰랐음
구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감온도 39도
처음 아티스트가 12시에있는 와니마인데 더운바람불고 햇빛 개뜨겁고 진짜 죽겠다 싶더라
와니마 공연장 도착했는데 사람 개많음
다들 더워서그런건지 호응 제대로 안해서 보컬이 꼽주더라ㅋㅋㅋㅋ
이날 내가 아는노래는 안나오고 마지막에 가서야 토모니 틀어주더라
도서관 수준 실화냐?
공연 끝나고 실내 공연장으로 ㅌㅌ함
키타니 타츠야고 뭐고 더있다가는 기타도 못사고 이국에서 뒤지겠다 싶었음
2시쯤에 간신히 입장했는데 다들 더워서 그런건지 실내공연장에 사람 개많더라ㅋㅋㅋㅋ
천장에 파오운이 보였는데 프리즘이 반사되서 조명에 무지개가 비춰지는 수준이었음
공연 차례는 amei(장혜메)라는 대만 가수였는데 모르겠고 바닥에 앉아 쉬고싶었음
근데 공연이 시작됐는데 진심 개잘하더라 솔직히 이날 공연중에서 제일 흥겨웠음
amei 공연끝나고 앞자리로 빠지길래 나도 따라감 ㅋㅋㅋ
다음 차례가 즛토마요 였거든
사진 찍고싶었는데 계속 촬영금지인거 강조하더라.. 누구말로는 스태프가 공연중간중간에도 촬영하는사람있는지 감시했다던데 좀 무서웠음ㅋㅋ
세트리스트는 내가 알고있는노래가 많이 나왔고
막곡으로 전원동창회 했는데 타이밍맞춰서 점프하는거 개재밌떠라 ㅋㅋㅋ
다른 라이브 영상인데 볼사람들은 보셈
나중에 알고보니 더운날씨+즛토마요인기+좁은공연장 때문에 공연시작하기도전에 입장제한 걸렸더라ㅋㅋㅋ 운 개좋았음
이제 5시에 시작하는 세카오와 보려고 나가서 핫도그 하나 뜯고 공연장 걸어감
가기전에 몇곡만 듣고갔고 이 공연전까지는 Habit빼고 솔직히 불호였음
다행히 와니마때보단 사람이 빠진건지 메인스테이지 중간줄정도에 설 수 있었다
오프닝을 호노또모리노카니발하던데 입장부터 분위기 개미쳤었음...
마지막엔 드래곤나이트(신호등아님ㅎ) 불렀는데 덥스텝 나오는 훅에서 다같이 점프하고 존나 재밌게 놀고 옴
나중에 후카세(보컬) 입고나온 회색 맨투맨이 배꼽까지 젖어있더랔ㅋㅋㅋ
이때도 개더웠긴했음
다음 공연은 폴아웃보이
개인적으로 중딩때부터 너무 좋아했는데 내한 올때마다 무슨일 생겨서 못갔음
서머소닉 온다고 들었을때 울뻔함
세카오와 끝나고 앞줄 죄다빠지길래 더 앞으로 이동함ㅋㅋㅋ
앞으로 가는데 이태원생각나서 좀 무서웠음
외국인들은 다 같이 따라부르는데 일본인들만 조용히 있더라 ㅋㅋ 나도 그냥 같이 떼창하고옴
따끈따끈한 신곡
분명 패트릭(보컬)이 라이브 못하는걸로 정평이 나있는데 이상하게 음이탈없고 개잘하던데?
여러분 나무위키를 믿지맙시다...
막곡인 Saturday할 때 피터(베이스, 서브보컬) 관객줄에 가까이와서 손내밀던데 이때 우르르 몰려서 또 이태원 생각남...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었던걸로 기억함
다음은 그렇게 기다리던 blur형님들 공연인데 2편에 쓴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