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줄리안 라지 마스터클래스 내용 요약
알 사람은 알겠지만 지난 토요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줄리안 라지가 왔었는데 한 시간짜리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했음.
그 내용 요약임. 의역을 좋아하는 스타일(내가 할 때만)이라 이해좀.
줄리안 라지 마스터클래스 내용 요약
시작
- 어텀 리비스 들려주면서 시작. 하모닉스 함량 높은 버전 인트로였음.
줄리안 라지가 준비해온 조언
- 레코드를 들으면서 연습한다(play along).
- 나는 이론보다는 소리와 멜로디에 집중하며 연주한다.
- 자기 연주를 녹음하고 들어보면서 연습해라. 그래야만 자기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연습할 때마다 매일 하라고 강조)
- 기타 연습과 연주를 어떻게 sustain할 수 있을지 고민해라. 기타 연주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고민해 봐라.(기본적으론 어떻게 하면 연주를 더 오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라는 말이겠지만, 연주하는 이유라든가, 연주에 어느 정도로 자원을 투자할지 같은 다양한 부분에 대한 얘기였다고 생각.)
- 연주를 하며 비참해지지 마라. 자기가 연주를 못한다고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질문
Q. 클래식에 대해서도 공부한다던데, 그게 어떻게 도움이 되나?
A. (바흐, 어거스틴 베리어스(?) 클래식 기타 곡을 예로 들며) 곡을 연습하면서 왼손 컨드롤, 하이브리드 피킹 연습의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을 느리게부터 시작해서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연습한다. 그 다음 그 움직임을 즉흥 연주에 활용하는 연습을 한다. 또 화성적으로 어떤 전개가 있을 수 있는지 좋은 참고가 된다. 추가로, 내가 음악사 덕후(nerd)인 부분도 있다. 물론 음악사까지 팔 필욘 없다.
Q. 초보자인데 재즈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A. 물론 요즘 정보가 많다. 어떤 것은 필요한 것인데, 어떤 것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재즈에 관한 모든 것을 외우고 배워야만 자유로운 연주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일단 추천하는 방법은, 누가 됐든 좋아하는 연주자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단순히 솔로잉을 카피하기보다는 스탠다드 자체에 초점을 두고 시작해라.
+덧붙여, 함께 연주하는 게 중요하다. 다른 연주자와 관계를 맺고, 소통(oral tradition, struggle)해보는 경험을 가져라. 자기보다 실력이 좀 더 좋은 사람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을 거다.
Q. 아무런 반주 없이 솔로잉을 하는 게 겁난다. 그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A. 어렵지만 동시에 exciting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연주하는 공간을 의식하고 그 공간을 소리로 가득 채워낸다고 생각해라. 나는 내 기타로 소리를 낼 때 웅장한 오케스트라만큼 풍성한 소리를 듣고, 낼 수 있다고 믿으면서 연주한다. 연주자가 불안하면 듣는 이도 불안하니, 불안해하지 말도록 해라.
Q. 아웃 플레잉(화성학적 의미에서) 어케 하는가?
A. 책 추천(책 제목은 댓글 분이 잘 적어주셨으니 참고), 바이 토널 연습해보라는 이야기. 토널의 인, 아웃보다는 리듬을 주로 의식하며 음악을 듣고 연주할 때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거란 내용.(시간 없어서 이 즈음부터 급하게 진행되다가 마무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