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고3 실음과 입시할때가 진짜 미친인생이였음 난
ㅇㅇ(123.143)
2023-10-16 22: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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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시절
집 왔다갔다 시간아까워서
연습실 추운데 거기 의자에 긱백놓고
담요로 배게만들어서 긱백 위에서 새우잠자고
그러다 아침 6시쯤에 깨면 창문에 남색 하늘이랑 홍대 너머로 보이는 한강 다리에 차 움직이는거 보이고
잠깐 나와서 학교 장기 결석중이지만 반톡도 한번 슥 보면서
연습실 앞 편의점가서 립톤 아이스티 사오고
연습실 커피머신 뽑아서 마시면서
아침 크로매틱하다가
11시에 레슨쌤만나서 레슨받고
연습연습 반복하다가
5시쯤 배고파서 연습실 한블럭 뒤에 있는
6000원 콩나물황태국밥 먹고
릴스보다가 피드 함 보면
애들도 슬슬 공부하느라 별로 안 올라오는거 보고
울먹이며 연습하고...
밤 12시에 연습실 사장님 인사하고
연습실 불은 다 꺼져도 내 방 입시곡 타브악보 틀어진 모니터랑
멀팩터 화면은 은은하게 빛나고
1시쯤 다시 긱백 들어가서 자고...
이 생활 반복하다가 실기붙고 연습실 정리하면서 울었던 기억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