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이기이기 흉험 아니노?"

텔루텔루
2023-11-26 19:04:24
조회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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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붕쿤...?"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일붕이의 모습에 나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스콰이어 컨템포러리 스페셜 스트라토캐스터 알니코 싱싱싱픽업 펄화이트를 보여주었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싱글 두 개를 붙여 흉내험버커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이, 일붕쿤? 그게 대체 무슨..."

나의 물음에 일붕이는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나를 노려보았다.

"모던기타에 싱싱싱은 모던을 디자인적 요소로만 보는 모혐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낫어센틱하다 이기야."

"이, 일붕쿤......."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크로매틱 69bpm 갤안분기봊밥아."

일붕이는 그렇게 말하며 치킨피크 재즈3를 들이밀었다.

"함몰돌기 커엽노 이기."


일붕이는 구린 피킹으로 어제 세팅받은 엘릭서를 끊어내기 시작했다.


"운명의 나노웹은 나와 사이키델리즘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일붕이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사이키델리즘을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무디블루스였다 이기야."


나는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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