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이력서에 깁슨마스터빌더였다고 적었다가 면접 합격했다
아찐콘
2023-12-10 17:09:41
조회 1555
추천 42
무슨 생각이었는진 모르겠는데
신입 뽑는다면서 경력있는 놈들만 원하는게 너무 빡치더라
그래서 경력란에 ‘깁슨 마스터 빌더 경험 있음’ 라고 적었음… 근데 어떻게 합격을 했더라 그래서 오늘 면접보고왔는데
의외로 질문들은 평범했음…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냐 그런거 ㅇㅇ
면접 마무리되어갈 때즘 ’와 합격하겠구나‘ 같은 생각을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면접관이
“깁슨 마스터 빌더로 근무하셨네요?“
라고 묻는거임
갑자기 식은땀이 막 흐르고 배가 아파오면서 ’아.. 좆됐다‘ 싶었음.
내가 덜덜 떨면서 “아 그게요…” 하고 변명하려는데
갑자기 면접관이 존나 화내더라
“깁슨 레스폴의 역사를 쓰시는 분이 왜 이런 회사 때문에 깁슨을 버리고 오신겁니까?!”
그 말을 듣고 딱 정신이 차려지는거임.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 나는 깁슨의 마스터빌더 인데, 내가 왜 깁슨를 떠나서 한국에 콜트회사 면접을…
그렇게 얼빠져있는데 누가 면접실로 딱 들어오더라
“독타, 여기에 있는건가?“
보니까 엄청 예쁜거유누님(백발녹안,키는170정도,망토를두르고있었음,일마갤 완장경험 있음)이었음 ㅇㅇ 그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면접관들 다 ‘히이익..!!’ ‘회장님..!!!’ 이러더라
나는 진짜 와 좆됐다 싶었는데
갑자기 누님이 내 손을 잡으면서
“이제 꿈에서 깨어나야할 시간이다.”
그러고 손등에 키스를 하더라
그리고 정신이 흐려졌다가 눈을 딱 떴는데
”… 독타!! 독타!!!“
당끼가 나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고있더라
그래, 여긴 용문… 나는 이 곳을 구하러 왔었지. 적의 공격 때문에 환각을 보고 있었던 것임…
안심했던건지 어쨌던건지 내가 당끼를 보고 웃어버렸는데
당끼가 울음을 터트리면서 날 끌어안더라
방금까지 그걸 달래고 오던 참이다
가까이서 쉑터 신호가 온다하네 처치좀 하고 올게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남겨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