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2023 마지막 기추 ~겨울은 독서의 계절~
누군가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확실히 천고마비의 계절에 독서란 낭만적인 행위지만 자고로 독서란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다.
연말 지인들과의 술자리나 만남을 갖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것은 다름 아닌 독서라고 필자는 장담할 수 있다.
필자는 어렸을 적부터 독서와 연이 깊었다.
또래 아이들이 강제로 논술학원을 다니고 의무 교육 속에서 문학을 배우면서
독서에 대한 반발감을 키워가던 때 필자는 강제가 아닌 자주적인 독서를 했다.
덕분에 교과서 속 문학, 시, 수필 또한 필자에겐 재밌게 다가왔고 국어 성적 또한 좋았다.
국어 교과 선생님들로부터 작가를 해보는 것은 어떠냐는 말도 많이 들었고 중학교 때 수행평가로 쓴 시로 같은 학급 여자 학우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모든 게 '독서의 효과'일 것이다.
오늘도 책이 도착한 모양이다.
항상 알라딘에서 온 박스를 열고 책을 꺼내는 일은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든다.
어서 박스를 열어보자.
겨울의 석양 아래, 봇치 더 록! volume 6 특별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햇빛의 빛줄기가 그림 속 조명의 위치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마치 그림 속에 빛줄기가 있는 것 같은 착시가 보인다.
총 구성품은 위와 같다.
책과 피크, 클리어 카드 네 장, 아크릴 스탠드, 스티커, 하드 포스터, 추가로 구매한 2024년 달력이 그것이다.
먼저 하드 포스터다.
언제서부턴가 애니메이션 극장판이나 라이트노벨, 만화책 특전으로 이것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얇고 광이 있는 일러스트 카드에 비해 해상도가 낮지만 하드 포스터만이 주는 무언가가 있다.
자세히보면 캔버스지 같은 재질에 인쇄되어 있어 입체감과 감성이 느껴진다.
다음은 아크릴 스탠드 4종 세트
무려 4종... 특별판 구매를 망설이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이다.
사실 필자는 아크릴 스탠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데 피규어 수가 늘수록 관리가 힘들어져서 최근에는 선호하는 편이다.
클리어 카드와 피크.
캐릭터들이 왜 저런 포즈를 하고 있는지 의문일 수 있다.
이는 '키라라 점프'라고 부르는 망가타임 키라라 계열의 작품들의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점프를 오마주한 것이다.
다음은 cd자켓 스티커.
눈치빠른 사람은 벌써 눈치챘을 것이다.
이는 1970년에 발매된 비틀즈의 정규 앨범 'Let It Be'의 패러디이다.
영리한 디자인이라고 느낀게 단순 하나짜리 스티커가 아니라 각 컷이 하나의 독자적인 스티커로 되어 있다.
똑똑한 출판사.
그리고 초판한정 히로이 키쿠리 카드.
아마 그녀의 영정사진이 될 것이다.
한참 봇치더락이 대인기를 업고 방영이 끝날 쯤 발매되었던 권 초판에 포함되어 있던 키타 이쿠요, 이지치 니지카의 카드를 필자는 소장하지 못했다..
평생의 한이 될 예정이다.
필자는 보통 한 작품의 굿즈들은 한 곳에 모아두는 편이지만 마땅히 자리도 없고 봇치 더 록!의 굿즈들도 많아져서 일단 2분할로 나눠놨다.
언제나 그렇듯 독서를 하니 마음이 풍성해진 기분이 든다.
다들 내년엔 다독의 해가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