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음악 접은 기린이 장비 변천사

ㅇㅇ(175.196)
2019-11-30 00:30:46
조회 2872
추천 31

안뇽 여러분 나는 음악을 접은 기린이야 

예전에 뮬만 보다가 어찌저찌 해서 이런곳도 알게 됐넹

갤 둘러보다가 갑자기 옛 생각나서 글 올리고 싶어서 사진 부랴부랴 찾았어!

크게 보여줄건 없지만 자기 장비 자랑하고 싶어하는 기분... 알지...?

그럼 내가 장비 썻던 순서대로 나열해볼게!


내 첫 기타인 Volcan 브랜드의 스트라토 캐스터야!

모델명은 모르겠어 ㅠㅠ


당시 초등학생때 학원 한달 다니고 재미 있어서 내 적성인가보다 하고 평생을 쓸 각오로 산 기타였지

학원쌤도 이 브랜드에 애정이 깊으셨고 입문용으로 추천을 해주셔서 부모님한테 조르고 졸라서 구매하게 됐어 

지금 봐도 색깔 너무 잘나온것 같아 



내 두번째(Volcan 레스폴) 세번째(segovia 통기타) 네번째(epiphone 세미할로우) 기타야! 역시나 모델명은 모르겠어! ㅠㅠ

이때 부터 레드와인 이나 레드 계열쪽에 눈을 뜨기 시작했어



두번째 기타인 레스폴 소개할게!


이것도 선생님의 추천으로 사게된 Volcan 회사의 레스폴이야!

당시에는 난 Volcan밖에 몰랐고 Volcan이 짱인줄 알았지 물론 지금 생각해도 가격대비 참 괜찮았던 기타인것 같아

하여튼 어떻게 해서 기타를 사게 됐느냐 하면은 그 나이때 그 실력으로 겨우겨우 카피 할수 있었던건 Green Day, Sum41, Muse 정도였어

근데 그때는 이제 영어만 나오고 어둡고 우중충한 느낌만 있으니까 너무 재미가 없었던거지

그래서 이것저것 찾다가 K-ON 이라는 쉽덕 애니를 알게 되어서 그걸 보게 됐는데 거기서 나오는 레스폴이 너무 이쁜거야

ㅎ...진짜 노래도 너무 깜찍 발랄하고 밝은 느낌의 신남이라 구매욕구 엄청 생겨서 이것저것 핑계거리 만들어서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했어..

아쉽게도 저 모델에 체리버스트는 없어서 아쉬운대로 레드 와인으로 결정 했는데 이 이후로 레드 계열에 빠져버렸지



세번째 기타인 통기타 소개 할게!



이거는 내가 살려했던게 아니고 가족들이랑 인사동 갔다가 낙원상가 보여서 구경 갔는데 아버지가 어디 매장 스윽 들어가시더니

매장에 있던 제일 싼 모델 그냥 사주셨어 그때는 열심히 해서 그런지 좋게 보셔서 사주셨나봐

근데 바디가 너무 뚱뚱하고 줄도 너무 굵어가지고 손가락 아파서 거의 안쳤던 기타야...ㅎ




위에서도 봤지? 내 네번째 기타 epiphone 세미할로우야 모델명은 기억 안나...ㅎ 미안

지금 다시 보니까 6번줄이 끊어져 있네 가까이서 찍은거 보니까 중고로 내놓을려고 사진 찍었나봐



이거는 내 중학생 2학년 시절에 구매한거야

진짜 단순히 세미할로우나 할로우 바디에 있는 F홀이 너무 멋져 보였고 저 솝바픽업 3개 달린거하며 브릿지.. 색 조합도 금이랑 레드와인...

그냥 너무 이쁘고 간지나서 통기타랑 스트라토 캐스터 팔고 용돈 받았던걸로 구매했어

이때부터 변태의 기질이 보였던것 같아



이거는 내 중학생~고등학생 시절을 책임져준 페달보드야

이때도 뭘 모르니까 보스것만 사고 국카스텐 좋아해서 와미는 필수적으로 사용했지



내 다섯번째 기타인 짐크리버 회사의 텔레캐스터야!

썬버스트 너무 좋아!


짐크리버 텔레는 뭐.. 기타 열심히 치다보고 장비질 하다보니까 텔레병에 걸리더라고

나는 절대 그런거 안걸려 두고봐라 ㅋ 이렇게 생각 했던 내가 바보였지 어느 순간 내 품안에 텔레캐스터가 있더라고

이건 위에 있던 에피폰 기타를 팔고 사게 됐어 

짐크리버는 당시에 막 활동을 시작했던 브랜드라서 정보도 없고 불안했는데 텔레병 앞에 그런게 뭐가중요해

나는 텔레캐스터만 있으면 됨! 하고 뮬에서 구매하게된 기타였지

20~30사이 주고 샀던거 같은데 진짜 텔레병 걸려서 그런게 아니고 소리도 너무 좋았고 장력이라든가 외관이라던가 하나도 빠짐없이 너무 좋았었던 기타야 내 첫 메이플 지판이기도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구매하고 싶은 기타중 하나야



내 여섯번째 기타인 올드삼익 슈퍼스트렛이야!



이때 내가 무슨 글을 보게 되어서 올드 삼익 늪에 빠져버렷지 

지금 생각해도 저게 올드삼익인지 그냥 삼익인지 모르겠고 너무 미친짓에 돈이 아까웠지

중고로 샀었는데 처음 칠때는 좋았어 나름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에 로망도 있었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콩깍지가 떨어지는거야 

소리에 알갱이가 없고 암질도 안했는데 튜닝은 금새 틀어지고 넥 그립감도 안좋았고 디자인도 별ㄹ...

하여튼 내 최악의 기타였어



내 일곱번째 기타 Gibson 회사의 레스폴 커스텀이야!



이때부터는 어느정도 기타 보는 눈도 생기고 듣는 귀도 생겨서 중고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어

넥뿌 모델이였고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180~200정도 였던것 같아 

내 첫 깁슨이고 소리도 단단한게 이게 레스폴이구나 하고 평생을 약속 했지만 평생은 무슨 에보니 특유의 단단하고 정갈한 소리가 맘에 안들어서 어느 정도 쓰다 중고로 올려버렸어 

엄마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라고 사주신건대 불효자라 죄송합니다 ㅠㅠ




내 여덟번째 기타 Mexico Fender Black Top H-H 소개할게!

페달보드는 덤!



다들 좌펜 우깁 알지...? 그거 하고싶어서 사게된 기타야

이것도 중고로 구매했는데 브릿지가 말썽인거야 그래서 환불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브릿지 다른거로 교체하고 사용하는중이야

소리는 남들이 듣기에는 엄청 별로인 소리야 답답하고 푸석푸석하고 콧물 머금은것 같은...? 그런소리가 나오는데 난 그 소리가 너무 맘에 들고 솔로 플레이 할때 비음낀 소리 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게 너무 좋아서 지금 현재 까지도 세컨으로 보관하고 있는 소중한 기타야



페달보드는 뭐.. 크게 변한건 없어 

주황색 이펙터 MXR회사의 플렌저인지 페이저인지 하여튼 기억도 안나는데 저거 나중에 중고로 팔고나서 알게 됐는데 좀 귀한 모델이더라구...? 어쩐지 중고글 올리자 마자 연락이 마구 오더라...

저때까지만 해도 국카스텐 좋아하고 있었어



쉬어 가는 타임으로 내 페달보드 개편 사진이야


공간계 싹다 맞추고 소리 하나하나 다 들어보고 후기 보면서 맞췄어 ㅎㅎ

저때는 이제 국카스텐에서 쏜애플로 넘어갈때라 모듈이랑 공간계에 돈을 많이 들였어

리버브 떡칠은 언제나 최고야!



내 아홉번째 기타 83년도 YAMAHA SG 3000 소개할게!



낙원상가를 둘러보던중 건지게 된 유물급 기타야

리이슈가 아닌 83년에 제작 됐었던 오리지날 기타고 

1000 2000 2500 등등 시리즈가 엄청 많은데 3000모델만 유일하게 삼각 인레이 가운데 네모 블럭이 있어

외관은 깨끗한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심한편도 아니여서 구매전에 한번 소리 들어보고 반해서 바로 대려왔지

내 메인 기타였고 오래 사용했지만 역시나 에보니 지판 특유의 단단하고 정갈한 소리 때문에 판매하게 되었어

근데 여유만 있으면 진짜 진짜 다시 대려오고 싶은 기타야 ㅠㅠ 팔때 고민 엄청 많이 했어



내 페달보드 두번째 개편이야



뭐가 허전해진것 같으면서도 아니지...?

리버브를 더 좋은걸로 바꾸고 안쓰는건 아예 빼버렸어




내 마지막 종착역 Fender 50th Anniversary Jaguar 소개할게!



62 재규어 리이슈랑 스펙이 비슷한 기타야

이것도 중고로 구매했고 현재까지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

텔레의 깽깽거림도 필요했고 화끈한 드라이브 소리도 필요했고 단정하지 않은.. 뭔가 더러운 소리를 원하고 있었을때 발견한게 이 재규어기타야 

재즈마스터는 솝바 픽업이라 그런지 내 기준에 통통거리고 부드러운소리라 별로 였고 재규어야말로 내가 찾던 최고의 조건을 가진 기타였지 그리고 구매를 결심한게 나는 블럭 인레이를 좋아하고 레드 색상에 재규어를 찾고 있었는데 이 매물이 딱 나온거지 지금봐도 이쁘고 다시 봐도 너무 이쁘다

 


다들 여기까지 보느라 수고했고 봐줘서 고마워!


궁금한거 있으면 답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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