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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 사운드란 무엇일까 - 기타 볼륨 노브의 존재 이유

돌기형콘돔
2024-01-24 00:14:48
조회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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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메이킹 과정에서 우리는 스윗스팟을 찾고 이상적인 기타 톤을 얻기 위해 앰프와 페달에 달려있는 무수한 노브들을 이리저리 돌려본다


허나 여기서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기타의 아웃풋 볼륨을 조절하는 것도 기타 톤에 상당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장담하는데 기타리스트중 적어도 1/5은 볼륨노브를 뮤트나 갈매기주법 정도로만 쓰고 평상시엔 항상 10에만 맞춰놓고 쓴다고 본다


잘만 사용하면 페달 대여섯개씩 연결해놓고 스태킹하는 것 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 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방치하고 있는것은 상당히 아까운 짓이라고 생각함


그럼 이 작은 노브 하나가 기타 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우선 기타 앰프나 페달이 어떻게 드라이브 사운드를 만들어내는지 알아야함


간단하게 말하자면 들어온 기타 신호를 앰프가 증폭시키고 그 증폭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그 신호를 찌부시켜서 두터운 게인 톤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들어온 기타신호가 중간단계없이 바로 찌그러지는게 아니라 부스팅 과정을 거치고서 찌부될만큼 충분히 큰 신호를 가졌을 때 비로소 게인이 제대로 걸린다는 거다


여기서 만약 앰프는 그대로 작동하더라도 들어오는 기타 신호가 작아진다면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그렇다 신호가 충분히 강해지지 않아 게인이 제대로 걸리지 않게 되고 따라서 클린톤마냥 원음이 비교적 그대로 나오게 되며 이를 '클린업'이라고 표현한다


당연한걸 뭐라도 되는거 마냥 대단하게 써놨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게 원리나 알기 쉽지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은 바로바로 떠올리기 쉽지 않음


그럼 클린업의 원리를 알았으니 예시도 알아야겠지? 





(4분 34초부터 보삼) (영상에선 볼륨페달이 볼륨노브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음)


지미 헨드릭스가 퍼즈페이스를 사용했다는건 굉장히 유명하지만 정작 어떻게 썼는지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음


퍼즈 페이스는 기타 소리를 무식할 정도로 강하게 찌부시켜서 무슨 색소폰마냥 방구소리를 내게 해주는 페달인데 이녀석 역시 위와 같은 원리를 따르게 때문에 인풋단에 들어오는 기타 신호를 줄임으로서 완전히 클린한 톤부터 게인이 걸릴듯 말듯한 애매한 톤까지 만들어낼 수도 있음


이게 넥 싱글코일 특유의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와 합쳐지면 줄을 약하게 칠 때는 클린한 소리가 나면서도 강하게 치면 방구소리가 나오는 아주 매력적인  헨드릭스 톤이 만들어짐







물론 클린업하면 퍼즈가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이지만 앞서 말했듯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도 같은 원리로 사용될 수 있음


병호쌤의 기타히어로, 로리 갤러거는 페달을 몇 개 쓰긴 썼지만 라이브중에 거의 안밟았고 사실상 그의 사운드는 스트랫의 볼륨 컨트롤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트레블부스터와 복스 앰프의 드라이브 톤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음


라이브 영상을 보면 스트랫 특유의 브릿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볼륨노브를 이용한 여러 주법들과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기타의 게인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인트로를 중점적으로 보삼)


마샬앰프의 강한 디스토션이라도 기타의 볼륨노브를 롤백시키면 마찬가지로 클린-오버드라이브 사운드로 변신시킬 수 있음


게리무어가 이를 애용한걸로 유명하며 이렇게 강하게 걸린 앰프의 게인과 대비되게 감소된 인풋 볼륨량이 게리무어의 기타톤의 핵심이기도 함


특히 레스폴은 스트랫과 달리 넥과 브릿지 픽업 각각이 독자적인 볼륨 톤 섹션을 가지고 있지 때문에 넥 픽업의 볼륨량은 줄여놓고 브릿지 픽업의 볼륨량은 키워놓을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넥 픽업을 이용해 오버드라이브 톤으로 리듬을 치면서도 솔로 파트가 나왔을 땐 브릿지 픽업 포지션으로 변경해 강한 디스토션 사운드로 치고 나갈 수 있어 별도의 페달이 필요없을 수준임




이렇게 유용한 클린업 사운드 한번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3줄요약

1.볼륨노브 롤백하면 게인 감소함

2.오버드라이브랑 디스토션, 퍼즈를 클린하게 사용가능

3.레스폴은 이거 있으면 페달 없어도 솔로, 리듬톤 실시간으로 딱딱 변경 가능







+근데 이거 되는 놈이 있고 안되는 놈이 있다. 


예를 들어 빅머프나 튜브스크리머는 클린업한다고 해서 뭐 달라지는건 딱히 없음. 

대충 상품 설명란에 '트렌지스터 위주의', '앰프같은', '투명한' 이런 문구가 적혀있으면 될 확률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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