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오직 펜커샵을 위한 도쿄행 - 1일차

채원킴
2024-02-23 19:56:20
조회 1809
추천 29




자 시작한다


가끔 벽갤에 내가 울부짖는거 본 사람은 대충 알겠지만


내 드림기타는 짤기타 처럼 생긴, 
블랙바디 + 메이플넥 57 이야.
바디 목재가 애쉬면 더 좋고.



그런데 출국 이틀전에
비슷한 사양의 블랙바디 69 기타가 떴네
좋아 이쁘고 …

다 좋은데 한 가지 문제가 있음


멀어.  매장이 도쿄가 아니고 요코하마에 있어

눈치 빠른 사람들은 내 위치가 찍힌 GPS를 봤겠지만

그래 까짓거 이참에 요코하마 구경해보지 뭐

첫날 아예 요코하마에 숙소를 잡아버렸어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요코하마행 열차가 있더라
즉시탑승

비즈니스석인거 모르고 앉아있다가
일반석으로 쫓겨남 ㅋㅋㅋ


일본 최다판매 탄산수라는데 맛있더라
<윌킨슨>


열차 한번 갈아타고 열심히 걷고 걸어서


UNISOUND YOKOHAMA에 도착했어

들어가서 그 기타 보고싶다고 말하니까 
아 혹시 메일하신분? 이라고 물어보더라

그래 메일을 두번이나 했는데 답장 안해준 놈들아.




매장 사진이야.
큰 매장은 아니고
중고 기타 위주로 매입/판매하더라

디피되어있는 기타는 50대 정도 
그리고 추가로 뒤쪽 창고에 20대 정도 더 있는것같더라

노홀스 클론 저게 얼마냐 대체…



이 놈 보려고 요코하마까지 왔는데
제대로 쳐봐야지

펜더앰프에 물려서 10분 깽깽거리다가
다른 커샵도 쳐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가져와서 
63, 60, 59 커샵 쳐봤어.

1965 오리지널 있던데 그건 차마 손을 못대겠더라 ㅋㅋㅋ

이후에 가져온 커샵들도 물론 좋았는데 
얘네는 예산을 살짝 초과하기도 하고
내 워너비 컬러에 사양은 얘 밖에 없어서
한참 치다가 왔어

무게는 무게대로 가볍고 소리가 진짜 너무 좋은거야
내가 이상한건가 펜더를 너무 오랜만에 치는건가
아니면 앰프가 좋은건가싶어서
비교해보려고 아빈이랑 아프로 좀 꺼내달라고 했어


아니나 다를까 
아프로2랑 아빈에서는 이런 맛이 안나네
일단 무게부터 차이가 느껴질정도더라.

얘 조만간 또 볼거같아서 
이거 얼마에 해주실거냐
텍스리펀 여부 등등 쇼부치고 나왔어

도쿄가서 악기 몇개 더 보고 연락드린다고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먹고 바로 악기점 달려왔더니
이제 슬슬 배가 고프더라



근처에 있는 평점 높은 소바집가서


구글 번역기 돌린담에


소바 한그릇 슥삭하고



숙소까지 40분이나 걸리니까
슬슬 움직일까… 하는데


반대편에 이목을 끄는 가게가 있는거야

오잉 여기는 가봐야겠어

?????
요코하마에서 원피스를 찾았다

ACDC 포스터도 있고 별거 다있었는데
당장 짐늘리면 힘들거같아서 일단 한번 참았다.

기타 인수하러 오게되면 한번 더 들러야지

사장님이랑 얘기좀 나눴는데 알고보니
16시까지는 이 잡화점 운영하시고 
17시부터 자정까지는 근처에 라이브바 운영하신다더라고

시간이 되면 간다고 말씀드리고 
짐 때문에 숙소로.


요코하마 거리
야구에 관심 없는데 요코하마 스타디움도 보이더라

숙소에 짐놓고 뒹굴거리다가 저녁먹으러 나감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한복판에 숙소가 있어서
대문 열고 나가니까 바로 이 모양이더라

마침 천왕생일이라고 사람들 다 놀러나왔는지 축제분위기

중국음식을 일본와서까지 먹기싫어서
(다들 노는 분위긴데 혼자라 쓸쓸해서)

사람 많은 곳 벗어나서 라멘 먹으러나옴

음 야미



일본 편의점 말고 마트가서 먹을거 쇼핑해보고 싶었는데
숙소 바로앞에 마트있길래 ㄱㄱ


빵가격 실화냐

진짜 한국 빵 비싸서 빵돌이였던 나도 자주 사먹길 포기했는데
여긴 천국인가 


푸딩도…



돼지가 되어 돌아가겠다.


내일은 요코하마 벗어나서 
신주쿠 시부야 기타샵 털러간다




잘자 이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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