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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직접 보려고 써놓는 일본기추법 정리 2편(사오기)

노음근예
2024-04-17 23:21:47
조회 4329
추천 22

[시리즈] 다음에 직접 보려고 써놓는 일본기추법
· 다음에 직접 보려고 써놓는 일본기추법 정리 1편(놀러다니기)




드디어 입성한 오차노미즈 거리




일단 들어오자마자 천국이 펼쳐진다.

찍은 건 완전 많은데 SNS 올리지 말라고 하신 가게 사진이 뭔지 잘 기억이 안 나서 대충 줄여서 올림

가게마다 노 포토인 곳도 있으니, 사진은 물어보고 찍어서 핸섬 코리안이 되자



레릭 웨더체크 이런 거 왜 하는지 이해 못 했는데 이거 눈앞에서 보고 나니까 바로 이해해 버렸다.

역시 기타는 사진보다 실물을 보고 얘기해야 하는 게 맞음 ㅇㅇ 이거 진짜 퀄티드 메이플 상위 호환이다.

각도따라 결 하나하나 반짝이는 게...


브라이언 메이옹 기타도 보고...

텔레폴도 있고...

펜더견은 아닌데 이건 좀 지림...

모던 기타 쪽도 돌고... 연습보다 뮬과 구글링을 더 많이 하는 장비충(장비는없음)인데도 진짜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가 많았음



스커베슨과 중고 아리스티데스도 발견하고...확실히 기어크루가 전 세계 최저가인 듯 중고가도 우리나라 감가가 심하고

모던견... 되야겠지?

ESP 진짜 저 리버스헤드 M2 디자인은 전설이다...




그 외 소모품류는 싼지 잘 모르겠다. 피크 종류 같은 것들은 역시 규모가 커서 그런지 훨씬 다양함. 나는 존페 재즈3 다 썼는데 국내 품절이라 여기서 하나 사왔다

근데 여기서는 150엔인데 나중에 시부야 이시바시가니까 단품포장해서 275엔이더라... 웬만하면 오차노미즈에서 살 수 있는 건 사가는 게 좋을 듯


중고 코로나 헤드리스도 발견하고...

탑 개 죽이는 커샵폴 위에는 스랏슈햄

멜로디메이커 헤드 진심 차라리 에피폰을 사지 이 이상한 헤드는 진짜 아닌거 같다...

넥까지 싹 다 도색해버린 진정한 상남자 베이스

이상한 아크릴 기타와 수상할 정도로 얇은 기타들

국내에선 못 본 케이스들도 많음... 전부 내 누베와 폼이 비슷한데 가격은 한국을 얕보고 있다.

들어보진 못해서 무게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올 때 아마 케이스도 하나 사 갈듯


이제 일붕대리기추를 위해 이시바시 시부야점으로 이동...

카트타는 사람들도 보고...

저거 어떻게 합법인가 했는데 세이프티 카처럼 앞이랑 옆에서 선도하는 차량이 있음.

근데 뒤에는 없던데 뒤에서 박히면...


시부야에서는 쿠로사와 악기랑 이시바시 두 군데 갔다 왔는데 쿠로사와는 건물 하나를 다 쓰고 있고

이시바시도 백화점 같은 건물에서 수평으로 한 층을 다 먹을 만큼 정말 크다.


스커베슨 베이스...

힙스터의마음을울리는베이스...

펜더 커샵 옆에 당당히 서 있는 사 풍 당 당

진짜 전설이다...


내가 갔을 때 퇴근 시간 1시간 전이라 그런가? 점원분이 굉장히 피곤해 보이셨음 ㅋㅋㅋㅋㅋ
내가 좀 쳐보고 살 수 있냐고 물어보니 호다닥 시연 세팅 해주시고 일하러 가심
오차노미즈에서는 4대 정도 쳐 봤는데 점원분이 기타 설명도 해주시고 얘기 많이 하고 와서 기타 토크 할 친구 없는 찐따라 슬펐음.

꿀팁 3. 악기 가지러 가는 시간은 되도록 빨리, 위치는 오차노미즈 쪽으로 가자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오차노미즈점 점원들이 악기 덕후일 확률이 높아 토크를 재밌게 할 수 있다.
물론 여기 시부야 점도 낙원상가의 '안 살 거면 좀 꺼지지...' 분위기가 아니라 물류 들어온 편의점 알바같이
정말 손님이 요청하는 것만 딱 해주시고 밀린 업무 처리하느라 바쁘신 듯했다. (물론일본인들의타테마에일수있음)

암튼 그렇게 소리 들어보고 일붕이 오케이 해서 구매를 마치고... 항공기에 실을 거라고 얘기해 드리니 박스 안에 꽉꽉 채워 주셨다.
노끈에 플라스틱 손잡이 연결해서 핸들을 만들어 주신다. 그렇게 숙소까지 들고 옴
나는 근데 이 시점에선 맨날 에어캡 빵빵한 사진만 봐서 대충 하신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그건 공항에서 추가로 하는 거였음
죄송합니다...

코붕캐스터 업글할 때 쓰려고 제일 다리 많은 것도 하나 샀는데 그냥 일반 스위치라고 하셔서 울부짖음

머스탱베이스가되버린나를알까?


그렇게 4일차 다 챙겨서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왔다.

꿀팁 4. 나리타 공항 2터미널 3층에서 제공하는 캐리어 포장 서비스를 이용하자


우리에겐 2번 서비스도 유용해 보인다. 누가 써봤다면 댓글로, 아니면 나중에 써보고 후기 앙망

이건 할인 코드다. 나는 공항 오는 기차에서 찾아서 폰에 띄워놓고 정작 와서는 까먹어서 못 썼는데 여러분은 쓰길 바람.

공항에선 카트 필수!!!!!!!!!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 카트를 찾아 기타와 짐을 실어라.

카트를 끌며 3층에 올라온 후. 사진의 접수대로 가서 포장해달라고 하면 된다. 기본 랩핑은 2500엔, 뽁뽁이는 추가하는 방식으로 m당 100엔이다. 딱 5m 했더니 적당했다.

내가 뽁뽁이 롤 남은 거 딱 막타쳐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대충 어버버거리면서 대화했는데 일어나 영어 수준급자가 아니면 얌전히 번역기를 사용하도록 하자.

이때 시간이 조금 소요되므로 넉넉하게 움직일 것. 나는 30분 정도 잡고 왔는데 30~3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취급주의 스티커는 항공사에서 붙여주는 거라고 함.


포장을 다 했으면 다시 카트를 끌고 (저가항공을타는돈없는이부이는) 3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도저히 걸어갈 엄두가 안 나서 셔틀버스 타고 갔다.

당연하지만 우리는 버스 타기 전에 카트를 정리하고 타는 착한 코리안이 되도록 하자.

셔틀버스를 타고 3 터미널에서 내리면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진입 금지라고 써진 문으로 들어간다.


그 문의 오른쪽으로 돌면 원래 입구와 카트가 나오니 우리는 그쪽을 이용하자.

건물 내부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다. 좁아서 카트랑 본인 한 명밖에 못 탐.

타고 올라가면 식당가가 나오는데, 이때 발밑의 마크를 보고 함부로 따라갔다가는

기내에 기타인지 총기 케이스인지 모를 거대한 직사각형 물체를 들고 타려는 미친 어글리 코리안이 되므로 조심하도록 하자.




우리는 이 마크의 반대로 가야 한다. 반대 방향으로 카트를 질질 끌고 가다 보면 위탁수하물 부치는 곳이 나온다.

말했듯이 출발 1시간 전 마감이므로 빨리 움직이도록 하자. 제주항공, 대한항공(제보)는 추가 요금이 없는데,

다른 항공사들은 대형수하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항공사 수하물 규정을 잘 읽어보고 티켓을 구매하자.


짐 부칠 때 가방이랑 캐리어, 기타 들고 있었는데 기타를 부치고 나서,

기내수하물 규정 때문에 (올 때는 봐주심) 가방과 캐리어 하나 부치셔야 된다고 하셨다. 예상했던 상황이라 헉헉거리면서 좀 고민하고 있었는데

추가요금 없다고 해주셔서 냉큼 캐리어 부쳤는데 이거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휴 ㅅㅂ 빨리 넣고 ㄲㅈ' 당한 것 같다...


기타는 일반 캐리어와 달리 파손되기 쉬운 수하물이라 확인서를 작성해야 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므로 역시 빨리빨리 움직이는 게 좋다.


다 처리 후 기타는 직접 들고가서 따로 특수 수하물 검사를 받고 가야 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중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녹색 항공사 옆 기둥 뒤에 검사대가 있다.


말 그대로 기둥 뒤에 검사대 있어요이니 중국인들 줄 옆으로 들어가서 화물 검사를 받고

가도 된다고 하면 잠시 눈물의 이별을 하고 면세점 쇼핑을 즐기러 가면 된다.


본인은 못 즐겼다




오는 중 만년설과 구름이 겹쳐 벼락처럼 보임

비행기에서 내린 후 관세 신고를 하면 되는데, 면세받은 품목 영수증이 있으면 추가로 더 감면해준다고 하니 구매할 때 영수증을 미리미리 따로 챙기도록 하자.

본인은 다 섞어놨다가 15분 동안 캐리어 열고 뒤짐.


그렇게 신고하고 나오면 끝~! 이제 집에 가면 된다.


그래서 뭐 사왔냐고?

유동게이야... 기추글... 기다리고... 있다...

유동쿤... 늦네.....




버스 타려고 기다리는데 타야 되는 버스가 티켓에 써 있는 플랫폼 바로 옆 번호에 세워놔서 내 버스 아닌 줄 알고 있다가 놓쳐서 한 장 더 사서 집감ㅅㅂ...

더 궁금한 거, 혹은 본인이 직접 기타 사 오면서 느낀 도움 될 만한 정보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에 제가 보고 잘 써먹음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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