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원룸에서 폐급 기타를 새 기타로 소생시켜보았다 <1>

『ロトレキ』
2020-02-12 18:08:40
조회 2395
추천 29

안녕 기붕이들아

사실 제목은 거창하게 썼지만 중학생 때 중고로 샀던 내 첫 일렉기타를 리피니쉬(재도색) 해본거야.

12월 1일부터 시작한 약 2개월간의 대장정개고생이었어 ㅎㅎ

3편까지 있으니 재밌게 봐줘 ~



리피니쉬해볼 기타는 이 기타야. 

아는 기붕이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국산브랜드인 혼(HOHN) FLARE 5 모델이고

기본 스펙은 엘더바디, 메이플넥, 락카피니쉬에 테슬라 VR-Serise 픽업이야

정가는 40만원대인걸로 알고있는데 저가형 치고는 꽤나 잘만든 기타라고 생각해










본격적으로 작업 들어가기전 사진을 찍어놨어. 하도 오래되고 막 굴린 기타라 여기저기 까지고 파인 곳도 많아..

사실 색깔도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재도색할 색은 아이보리색으로 정했어.



첫번째 작업은 기존 빨간 락카피니쉬를 사포로 갈아내는 작업이야.

물론 다 벗기진 않을 거고 표면을 정리해주는 느낌으로 살짝만 벗겨낼거야. 

저 상태에 바로 새로운 락카를 올려버리면 유광이라 잘 안올라가기 때문에

까진 부분도 부드럽게 정리해주고 무광으로 표면을 곱게 만들어줘서 재도색이 잘되게 하는 작업이야.


그러기위해선 우선 넥을 분리해주고,

 


픽가드도 분리!




-노가다 중-




사포로 갈아준 모습이야ㅠㅠ 픽가드는 그냥 한번 대본거..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었어.....생각보다 락카가 잘 안까지더라고ㅠㅠ 몇시간을 갈았는지..

나무 보이는 곳은 원래 락카가 까져있던 곳이라 표면을 부드럽게 할려고 저만큼 깐거야




이땐 너무 힘드러서 걍 극한의 레릭 컨셉으로 이대로 그만둘까 생각함 




못보고 지나친 덴트들은 다시 갈아주기위해 마스킹 테이프로 표시해두고




너무 깊은 상처는 우드필러로 채워줬어. 여긴 아마 중2병 걸렸을 때 송곳으로 푹 찌른 곳으로 기억..



옆에 상처도 채워주고



브릿지 끼우는 부분에 나무가 쩍 갈라져서 여기도 우드필러로 채워줌..

확실히 사포로 갈아내니까 잔기스들은 다 날아간 모습이야



본격적인 락카 도색 작업을 위해 픽업 부분은 마스킹 해줬어

사실 별 의미 없는 작업이긴한데 픽업 들어가는 부분까지 도색을 했다가 도료가 까지거나 해서 픽업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봐해서 말이지

그리고 저 부분만 빨간색이면 개 간지나자나



다행히 살고있는 원룸에 옥상이 있어서 도색 장소로 썼어 ㅋㅋ 너무 날이 추워서 좀 걱정되긴했지만 ㅜㅜ

온도가 낮으면 도색이 잘 안올라가거든



우선 처음에는 흰색으로 올려줬어. 나중에 아이보리색으로 올렸을 때 빨간색이 비춰보이지 않도록 바탕색 작업을 해주는 거랄까


그리고 락카를 한번에 많이 올리면 줄줄 흐르고 너무 두껍게 올라가서 십망해버리기때문에

저렇게 조금조금씩 얇게 올려나가야돼. 저 때 엄청 추웠는데 밖에서 한번 뿌리고 말리고 뿌리고 말리고 하느라 개고생함




어느정도 빨간 색이 많이 감춰졌지!




약 5일간 반복된 도색작업 끝에 어느정도 흰색의 바디를 얻게되었어ㅠㅠ 

본색인 아이보리색으로 덮어줄 거기 때문에 완벽하게 빨간색을 덮지 않아도 괜찮아. 

그럼 다음에는 넥갈기&오일피니쉬, 아이보리 바디 도색 편으로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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