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Tribute to SRV (진짜 공물 바치고 옴)
외노자
2024-05-18 08:47:04
조회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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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부이들 힘세고 좋은 아침이야
오늘은 텍사스 사는 이부이가 진짜 공물(tribute)를 바치러 40분을 달려 srv의 묘지에 다녀왔대!!
원래 공원묘지 근처가 가난한 동네긴 한데 여긴 좀 심하더라.. 꽃 사러 월마트 들렀는데 90%가 흑인
오랜만에 대마 냄새 흠뻑 맡아봄 ㅇㅇ
그래도 묘지는 잘 정리되어 있고 부자들도 많이 보이더라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피크, 꽃들이 있었어
사진의 꽃은 내가 얹은것이고 나도 꽃과 함께 피크, 위스키 그리고 그의 영혼을 담을 아프로를 준비해왔지
처음엔 소심하게 하케만 열어 사진 찍음
꽃 옆에 작게 1인용 미니 위스키 있지 그게 스레본이 좋아하던 캐나다산 크라운 로열(그땐 old royal) 위스키래
한국식으로 소주 부어주듯 옆에 부어주고 왔어
사실 스레본은 저 위스키에 코카인 타먹을 정도로 약물 알콜 중독 심했다는데 어느날 공연을 망치고 좌절하던 중 친구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도움으로 극복했다고 해
멋진건 그 이후로 단 한번도 술 코카인을 하지 않았다고…
그리고 공물을 바친 뒤에 몇장을 더 찍었어
옆에 있던 할아버지 한분이 오셔서 두유노 스레본 시전
한국에도 팬이 있다고 하니 반가워하심
목사님 집안이라 많이 못들었지만 자기도 블루스 음악 좋아했는데 스레본 죽었을때 엄청 상심했다고…
그 동생도 연주를 하는데 그만큼 못한다고 갑자기 디스 ㅋㅋ
혹시 그를 위한 연주를 할거냐고 할거면 동영상 자기가 찍어주겠다고 함
하지만 사양지심의 동양인이자 기초보인 나는 오늘 앰프도 안가져왔고 실력도 모자라서 못하겠다 ㅜㅜ 고 회피함..
몇장 더 찍고 나니 주위 사람들이 뭐야 바다 건너 신비의 오리엔탈 인디 뮤지션인가 아님 스레본의 환생인가
혹시 개쩌는 블루스 연주를 보여주려나 도키도키 하면서 쳐다보고 있어서 개부담스러워서 ㅌㅌㅌㅌㅌ
담엔 꼭 그의 앞에서 뭐라도 연주해주고 싶다
그리고 당 떨어져서 베이글에 단 커피 마시고 옴
그럼 오늘의 방문기, 공물 제출기는 끝!
마지막 사진은 무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