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스케일, 코드톤 외웠는데 그걸로 솔로가 안되는 이유
Kindofblue
2024-05-22 21:20:05
조회 923
추천 11
가끔씩 보면 코드톤 외우면 펜타마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나요? 스케일 연습하면 다채로운 멜로디를 칠 수 있나요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두에게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외워서 쳐봤자 그냥 코드톤이나 스케일의 나열만 나올거임
그냥 치니까 좋은 멜로디 나오던데? 하는 일붕이가 있다면 축하함. 님은 재능충임 나는 그렇지 않았음
그래서 왜 안되는거냐면
스케일이랑 코드톤은 기본적으로 문자나 언어에서 알파벳 정도의 위치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임
영어를 배운다고 치자. 알파벳 외우고 하나하나 발음하는 법 익히면 영어가 되나? 뭘 써봤자 마구잡이로 나열한 알파벳 덩어리일 뿐임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스케일과 코드톤을 배움으로서 뭐가 달라졌는지 생각해보면 됨
영어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 영어로 된 문장을 봐봤자 흰건 종이고 검은건 글씨구나 정도밖에 모르는데 알파벳이랑 단어를 익히고 보면 어떤 뜻인지 어떻게 읽는지 알게 되잖아
음악도 똑같은거임
존메 솔로를 아무것도 모르고 들으면 그냥 직관적인 감정을 느낄 뿐이지만
펜타토닉 스케일을 알고 솔로를 분석해보면 아 이게 펜타토닉 스케일이고 존메는 펜타를 이렇게 썼구나 뭐 이런 깨달음이 있겠지
그러면 이게 g키에서 g메이저 펜타를 쓴거니까 이 릭을 가져다가 a키에서 치면 되겠네? 하면서 일종의 단어도 익힐 수 있고 ㅇㅇ
그렇게 단어를 쌓다보면 릭이 연결된 방식을 보면서 아 이런식으로 빌드업을 했구나, 모티브를 이렇게 사용했구나 하면서 문장을 만들고 기승전결 있는 글쓰기 하듯 연주하는법도 알게 되는거임
코드톤도 마찬가지로 저 솔로에 뭔가 규칙이 있긴 한거 같은데 그게 뭔질 모르겠네 하다가 배우고 나면 아 저게 코드톤을 쓴거구나 이렇게 이해를 할 수 있게 됨
그럼 뭘로 만들어진건지도 아니까 내걸로 갖다 쓸 수 있겠지 ㅇㅇ 그러면서 연주자들이 맨날 말하는 ‘랭귀지’가 늘어나는거고
그렇게 스케일같은거 배우다가 저는 분명 스케일을 이해하고 적용해서 존메 릭을 갖다썼는데 왜 맛이 없죠? 할 수 있는데
거기서부터는 아티큘레이션, 그루브, 타임, 리듬 등등의 다른 요소를 몰라서 생기는 차이임
영어로 치면 대충 단어로 문장만든다고 바로 네이티브급 되는게 아니잖아 발음도 있고 문화에 따른 차이도 있고 ㅇㅇ
암튼 글이 좀 장황해진 거 같은데 스케일이랑 코드톤은 딱 이정도라 생각하는게 편함
이걸로 개멋있는 솔로를 만들어서 고수가 돼야겠다라기보단 도구로 사용해서 고수들의 연주를 이해할 수 있겠구나에 가까운것
요약
1. 코드톤, 스케일은 영어로 치면 그냥 알파벳 외운거
2. 알파벳으로 영어배우듯 스케일 가지고 원하는 음악 공부하는거임
3. 다 이해했는데 왜 쟤랑 소리가 다르죠? 하면 그때부턴 톤이나 아티큘레이션 등등 다른요소를 찾아봐야함
반박 질문 기타등등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