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요즘 일갤 말이야, 어딘가 삭막해진거 같지않아?
ㅇㅇ(220.123)
2024-06-02 12:34:55
조회 1206
추천 52
그러니까... 음,
예전의 그 따듯한 느낌이 안 느껴진다....랄까?
아~정말
나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
있지, 틈만나면 서로 저격해대고, 티격태격.
짭퉁 깁슨 주제에 너무 비싸다는 둥, 에릭클랩톤이 스레본을 죽였다는 둥,
이거 펜평 아니냐고, 저거 쉑평 아니냐고.
또 한 쪽에선 오타쿠마냥 여자보고 메기라느니, 레스폴이 여자 골반을 형상화 한거라느니,
음침하고 기분 나빠-!
빈티지얘기만 나와도 장작 좋아하는 딸피들이 초심을 잃었다고 하지를 않나...
그런데도 기배가 없는 날엔 너나할 것 없이 정신 못 차리곤 했잖아?
바보, 바보같아.
예전 그 능청맞고 상냥한 모습들은 전부 어디 간거야...
있지,
기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하루 종일 여기 저기 돌아다녔어
하염없이,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치이면서 말이야
나는.. 줄곧 그렇게 살아 왔으니까
이번에도 다르지 않구나- 싶었어
그러다 은연 중에 익숙해진 내가 싫어서
내가 쓸모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거 같아서,
그저 눈을 감고 구름의 높이를 손가락으로 그리며 추억만을 보고 싶어서,
애처럼 울고 있었을 때
너는 아무 말 없이 다가와 날 위로해주었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듯한
어눌한 말투와 불쾌한 목소리는
귓가에서 턱 막혀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었는데도
느껴졌어
'순박함'이....
아, 미안. 쓸데없는 사족을 붙혀버렸네.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정신 차리라고,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