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시그널체인에서 샌드리턴에 목숨 걸 필요 없는 이유+프리앰프 이펙터에 대해
톤에 대해 처음 공부할 때, 드라이브-앰프-공간계 순이 정석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
그래서 캠퍼니 드림65니, 돈 없는 사람들은 농엑스를 사서 어떻게든 프리앰프부를 보드 위에 올리려 하고, 합주실이나 공연장 가면 리턴부 있는 마샬만 찾게 됨... 아 물론 앰프게인을 어떻게든 쓰려는 사람은 이게 맞음
하지만? 앰프를 맨 뒷 단에 놔도, 즉 그냥 직렬로 인풋에 꽂아도 클린채널을 쓰면 아무 문제가 안됨. 물론 샌드리턴 쓴 것과 소리 차이는 있을 수도 있음. 맘에 안들면 그냥 샌드리턴 쓰면 됨
많이들 신경쓰이는게 아마 인풋에 꽂으면 공간계 뒤에 앰프가 와서 소리가 지저분해진다. 이건데, 이건 앰프에 게인을 걸었을 때의 이야기지, 클린이나 약간의 크런치감 있는 정도로는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전혀 거슬리지 않고 깔끔하게 딜레이리버브가 걸리는 모습을 느낄 수 있음.
그래도 앰프게인을 쓰고 싶다? 그냥 앰프게인 흉내낸 드라이브페달을 쓰면 됨 ㅇㅇ 물론, 어떤 앰프에 꽂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녹음 안하고 공연만 하는 돈 없는 학식 밴드 수준에서는 캠퍼나 라이언같은 것 보다는 훨씬 싸게 먹힌다는 것
하튼 이렇게 앰프 인풋에 꽂아서 쓰다보면, 사실 마샬은 개 구데기고 샌드리턴도 없는 트윈리버브가 이펙터를 존나 잘 받아주는 선녀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임..
암튼, 여차저차해서 그래도 난 프리앰프를 쓸래! 라고 결심하고 프리앰프 페달들 열심히 찾다보면, 잔레이나 뭐 ep부스터, bb프리앰프 같은거 맨 앞 단에 두고 프리앰프로 쓴다는 영상 보고 혼돈이 올 거임..
진짜 앰프헤드를 대신 할 수 있는 프리앰프형 페달들은 드림, 루비, 등 uafx 시리즈, 이리듐, amt 레전더리 시리즈, 농엑스 캠퍼 등등, 얘네는 진짜 프리앰프페달들로 바로 리턴에 꽂아서 캐비넷과 직결해도 문제 없는 페달들임
하지만 위에 언급한 잔레이, bb프리앰프, 최근에 나온 보스 프리앰프/부스터 등, 이건 부스터페달 아닌가?/드라이브 페달아닌가? 왜 프리앰프라고 부르지? 하는 것들은 진짜 프리앰프 페달이 아님... 보통 이 페달들을 프리앰프로 쓴다는 사람들은 시그널 맨 앞 단에 둬서, 여자로 치면 기초화장을 해준다는 의미로, 좀 헤드룸을 넓힌다거나, 소리를 좀 더 깊이 있게 하는 용도로 쓴다는 것이지, 저걸 바로 리턴에 꽂는다는 얘기가 아님... 물론 저것들을 메인드라이브로 써도 아무 문제가 없음. 어떤 용도로 쓰느냐에 따라 부르는게 달라질 뿐
참고로 나도 멀티부터 시작해서 이리듐, 캠퍼 다 거치고 지금 앰프인풋에 정착한 사람이니 편협적인 글은 아니라는 것 알아주고, 요즘 톤메이킹 영상 찾아보면 죄다 캠퍼 프렉탈 uafx 등등 기본으로 깔고 가는거 보니 내가 진짜 이제 막 시작한 초보라면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보여서 평생 멀티에 있는 프리셋만 쓰고 살 것 같아서 써본 글임.. 꾹꾹이가 얼마나 좋은데
톤 처음 만지는 일붕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썼으니 읽어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