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퇴근 기념, Esp 면접 떨어진 썰

Chi
2024-06-23 17:30:44
조회 1842
추천 50

퇴근중 할거 없어서 끄적임

작년에 나는 졸업반이라 공방이나 리페어맨을 지원중이었지만, 일단 면접이나 보자는 생각에 esp 신도쿄(사이타마) 공장 구인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

면접은 중국인 유학생이랑 같은 순번으로 보게되었는데,
틀딱 시절 esp를 좋아했다. 뭐 이런 스몰토크 하면서
적당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었더니

“Esp가 한국에서도 팔릴거라고 생각하니?”
라고 질문했다.
정상인이라면 현실과 구라를 적당히 섞어서 의견을 제시하겠지만 나는 딱히 붙을 마음이 없었다.

나는 평소 생각 그대로 필터링 없이 말했다.

-E-ll가 이미지를 곱창냈다. 30만엔이면 결코 적지 않은돈이다. 근데 그 돈을 지불하고 왜 대가리에 Ell가 박혀 있는것을 사야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팬더는 멕시코를 사도 팬더고 일본을 사도 팬더다. 

-현재 방향성을 좀 이해하기 힘들다. Esp usa가 본체인가 싶기도 하다. 이건 개인 욕심인데 호라이즌 fr k 다시 만들어주면 안되냐?

-한국은 서드파티 픽업을 사용하는 메이커를 내려치기 하는 경향이 있다. 던컨 말고 너네 오리지널 픽업 사용할 생각 없냐?


발언을 거듭할수록 면접관 공장장 표정은 곱창이 났고 예상대로 면접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옆에 앉아 있던 중국인 유학생은 합격했는지 내 면접 내용을 온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더라. 자기 옆에 왠 븅신 있었다고.

이런식으로 유명해지는건 좀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유명해졌지 않는가. 유명한 내게 한잔

이후로도 제작 전반에 관여 할 수 있는, 혹은 기술 배워서 한국으로 리턴 할 수 있을만한곳 찾아다녔다.
지금은 공방 취업해서 기타 설계,제작을 메인으로 리페어는 기본기술로 열심히 기술 습득중이다.
마스터 하고 한국에서 기타 일하고 싶다.

원하는 사람 있으면 시간 날 때, 또 글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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