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기타 브랜드에 대한 고찰 - 2
ㅇㅇ(118.235)
2020-03-06 23:01:02
조회 4102
추천 56
이번 편에서는 여러 브랜드들의 흥망성쇠를 다룰 생각인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모든 브랜드들을 다룰 순 없고
특기할 몇 개만 다뤄볼 생각이다
일단 이를 위해서는 기타 메타의 변화를 먼저 알아봐야한다
태동기 - 5060년대
전설의 깁펜이 태어난 년도다.
그 이외에는 번스 기타라든가, 이젠 좆듣보로 전락한 리켄베커, 폴맥이 쓰는 호프너 등이 있으나 너희들이 관심은 없을 것 같고
특기할 건 없으니 패스
좆탈 강점기 - 7080년대 중반
좆탈이 새로운 메인스트림으로 떠오르면서
이제 사람들은 펜더나 깁슨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보다 더 강한 게인을 찾게 되었다
특히 뮬저씨들이 많은 향수를 가지고 있는 시기로
대표적인 브랜드는 크레이머, 잭슨, 샤벨, 파커, 해머, 비씨리치 등이 있고
아이바네즈나 ESP도 80년대 후반~90년대니 억지로나마 끼울 수 있을 것이다.
저 위에서 열거한 미제 좆탈 기타 브랜드의 패망은 후에 말할 브랜드들과는 달리
시대적 흐름이라는 핑계가 있는데
메타 자체가 점점 좆탈과는 멀어지면서 수요자체가 줄었다는 핑계다
하지만 결과론으로 보자면, 브랜드 자체를 대중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중화를 위해서 일본 등지에서 OEM을 주다 브랜드 자체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메탈씬에서의 헤게모니마저도 급부상한 신생 일제 브랜드에 의해 상실한 것이다.
세션 기타 등장기 - 80년대 중후반~90년대
이 시기는 다시 재도약한 펜더의 등장도 있지만
주로 다룰 부분은 세션 기타들이 급부상한 시기가 바로 이때라는 점이다.
너희들의 꼬추가 빨딱 서는 앤더슨, 타일러 말고도
브라이언 무어와 벨리아츠가 있다.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이 시기의 마케팅은 '다양한 톤'에 중점을 뒀지
지금처럼 시계 무브먼트를 살피는 시덕들마냥 목재가 어디서 왔고 어떤 수종인지 따져대는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덜해서
대충 이쁜 목재면 다 ok에
주로 워모스 등지에서 넥과 바디를 받아 조립하는 형태로 제작된 게 대부분이었다는 점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하이엔드의 위치를 날로 먹으려던 업체가 바로 야마하로, 야먀하 USA 퍼시피카는 가격대비 '나름' 명기로 대접받고 있기는 하다.
이 시기 망한 벨리아츠는 나름 억울한 면이 있는데
공장에 불이난걸 수습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옮긴 나머지
브랜드 가치마저 하락, 결국 헬반도의 삼익에게 인수당해 목숨줄이 완전히 끊겨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니 미제 벨리아츠는 확실히 그시절 하이엔드다운 퀄리티를 보여주며
구할 수 있으면 구해도 좋다. 단, 어 삼익기타샀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새끼 뚝배기를 깨버릴 각오가 되어있다면
브라이언 무어는
타일러가 은퇴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유저들이 타일러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했던 원인으로
원래 마스터빌더인 브라이언 무어가 뒤지자마자 귀신같이 쳐말아먹고 좆된 케이스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타일러의 반면교사는 브라이언 무어가 아니라 벨리아츠로 봐야한단 걸 알수 있는데
일단 브라이언 무어가 좆망한 이유는 이후 인수한 업체가 저가형을 내놓고,
고가형은 단종 혹은 USB기타라는 지금 생각해도 꼬추가 쪼그라드는 미친 발상을 해버린 덕분이며
타일러 같은 경우 만약 미제 타일러가 단종하고 일제 타일러가 생산이 된다면
브라이언무어처럼 기존 유저들로 하여금 애미뒤졌냐? 소리가 나오게 할 정책은 적어도 미제 타일러 본사에서 나올 일이 없을테니
앞으로의 브랜드 가치가 어떻게 될 지만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즉, 일제 타일러가 지금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하이엔드~메인스트림을 공략하는데 성공한다면
미제 타일러는 오히려 중고가 급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테고
추후 너희들은
현행 일제와 달리, 타일러씨가 회사에 남아 계실 적 장인정신을 발휘해 만든 기타입니다. 일제와는 본질적으로 소리가 다르지요^^
같은 뮬저씨들의 허황된 개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대로 일제가 좆망해서 어디 콜트나 삼익에 팔려나간다?
앞으로 타일러 유저들은 벨리아츠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어 너 기타 삼익 OR 콜트야? 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들고 있던 타일러를 거꾸로 쥐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번외 - 잽스 인베이전, 일본기타 급부상기
과거 일제 기타는 미제 따까리나 하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쪽본의 뮬저씨들은 그때 그시절이 좋았지~ 딸을 치면서
너희들이 들어본 적 없는 마니카 세니카니 마츠모토 악기니 그시절 후지겐이니 쿄와 쇼카이 등을 쳐빨아대지만
다룰 것은 ESP와 아이바네즈다
아이바네즈는 저번 글에서 다룬 하이엔드의 조건 중
'인지도'를 특히 잘 공략한 사례로
스티브 바이-조세트리아니-존페트루치로 이어지는 황금 라인은
가히 에릭클랩튼-지미핸드릭스-잉베이로 이어지는 펜더의 506070년대 아티스트 캐치 능력과 조금이나마 비빌수 있을 정도다
지금은 동유럽제의 신흥 공방들이나, 미제 좆탈기타의 부활로 헤게모니를 상당히 상실해
AZ같은 무근본 기타로 회선하면서 하이엔드로서의 위상은 뒤졌을지언정 어떻게든 외연을 확장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SP 같은 경우 아이바네즈와 비슷한 전철을 밟았으며
메탈리카 외에도 적극적인 내수 아티스트 공략과
태생이 따까리답게 중저가형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일본 내수시장만큼은 확실이 잡았'던' 브랜드다
하지만 최근은 일본 외에선 추억의 아재 브랜드거나 좆본악기씹덕의 본산이 되어있는데
이 부분은 하이엔드에 대한 고찰 2편에서 다뤘으니 패스하겠다.
너무 길어져서 일단 여기서 끊는다.
3편에서는 지금까지의 메타와는 달리
00년대 10년대 기타판엔 어떤 일이 일어났고
각종 브랜드들이 왜 이렇게 가격을 쳐올려대는지,
그 원흉인 펜커샵은 어떻게 흥했는지를 생각해보려 한다
이번 파트는 아마 오류가 좀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고칠게 있으면 덧글로 지적해주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