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드라이브 페달 탐구 - 1부
사진) Fulltone 사의 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 페달 OCD(v1.7) 의 모습이다.
* 이 글은 본인이 그간 실제로 구매 및 빌려 사용했던 이펙터들, 지인들이 사용한 이펙터들, 여러 공연을 보고 겪으며 지켜본 이펙터들, 유튜브와 길모어리쉬 등 관련 사이트에서 얻은 지식들, 뮬과 일마갤의 정보 및 후기글들을 종합해 이전에 작성한 글들을 바탕으로 보충 및 수정해 작성한 것임을 알립니다.
* 이전 글들에도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사운드 메이킹에는 개인의 기호가 상당 부분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의깊게 보는 건 게인 레인지와 톤 가변폭, 같은 계열 이펙터와의 차별성 등등이 존재합니다. 이 점 참조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전공한 것도 아니고, 보컬 믹싱 조금 할 줄 아는 거 빼면 미디 등을 통한 종합적인 사운드 메이킹에 그렇게 조예가 깊다고도 말할 수 없으니 그 점은 양해 부탁바랍니다.
개요
: 모두가 좋아하는 사운드라는 것은 존재하는 법이고. 기타리스트들이라면 특히 항상 꿈꾸는, 만들고 싶은, 카피하고 싶은 톤이라는 게 존재하는 법이다. 특히 어떤 장르의 노래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선호하는 게인의 정도에는 큰 차이가 있고, 좁은 장르나 스타일 내에서는 어느 정도의 경향성이라는 게 있죠. 그것은 일렉기타의 본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앰프 자체에서 나오는 사운드일 수도 있지만, 그런 앰프는 금전적, 공간적 제약을 모두 크게 받기 때문에 스쿨밴드 1학년 수준을 벗어난 대부분의 기타 유저들은 게인 페달을 한 번씩은 경험하게 됩니다.
뭐 역사 같은 건 너무 길기도 하거니와, 과학적인 설명도 상당부분 첨부해야 하니 그거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저는 넘어가고 대략적으로 제가 아는 한에서 드라이브 페달들을 분류 및 정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자 합니다.
퍼즈는 사실 빅머프 말고는 거의 써보지도 않아서 생략하도록 하고..
일단은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들을 알아보기로 합시다.
둘의 경계가 조금 모호하기는 해서, 제가 디스토션으로 분류한 게 오버드라이브로 들어갈 수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뭐 페달질 너무 많이 한 사람보다는, 많이 안 써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오버드라이브
계열을 나누자면 이전 게시글에도 작성했던 부분이지만 흔히 TS 스타일, 보스 스타일, 각 로우게인 앰프 스타일 등이 존재합니다. 하나씩 알아보죠.
(1) TS STYLE
사진 ) Ibanez 의 오버드라이브 페달 TS-808 (오리지널)
특성
: 일단 미드레인지가 매우 강조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 로우미드까지 강한 페달류도 있지만 대체로 저음부는 좀 모자라고 톤노브를 통한 고음역대 가변 폭이 넓지는 않음.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싱글코일의 부족한 미드레인지를 채우기 좋다는 평이 많으며 다른 기타들에 비해 일반적으로 출력이 약한 편이고, 하이가 강한 편인 스트랫에 많이들 어울린다고들 함.
아무래도 대부분의 TS 스타일 페달들이 자체가 하이가 세지 않다 보니 미드와 로우미드가 강조되며 다소간 어두운 착색감을 지니고 있으며, 펜더앰프스타일같은 류에 비해선 투명하다거나 청량하다고 볼 수는 없음. 먹먹하다는 의견도 있음. 그렇지만 미드레인지를 더해주어 소리에 무게감을 더해준다는 점 때문에, 클린톤을 대체해 힘 있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케이스도 많고 다른 페달이나 앰프에 약간의 게인과 미드레인지 eq를 더해주는 게인부스터 용도로도 자주 사용됨.
몇 가지 목록
1. 아이바 - TS 808, 9, mini / 맥슨 - OD 808, 9
: 가장 근본 있는 브랜드들이라고 할 수 있으며, 80년대에 스티비 레이 본이 그 근본 확립에 가장 큰 기여를 하였다. 해외 모 사이트에서 가장 위대한 페달 순위 1위에 빛나는 근본라인들이기도 하다. 거의 모든 멀티이펙터의 TS 스타일도 808을 참조하였다. 빈티지한 성향의 페달들이기 때문에, 한 음 한 음 선명하게 들리거나 조금 더 eq적으로 플랫한 느낌을 원하는 유저라면 다른 페달들에 도전해보는 걸 추천. 다만 이것들은 무조건 한 번씩은 경험해 봐야 한다고 생각함.
2. Visual Sound - Route 808
: 기본적인 성향은 원본 808과 큰 차이는 없음. 하지만 이 페달의 특징은 토글을 통한 저음역대 부스트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음. 그로 인해 부족한 저음역대를 보충할 수 있으며, 활용에 따라 소리를 더 묵직하게도 만들 수 있음.
3. Mad Professor - Little Green Wonder
: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TS류에 비해서 무엇인가 올드한 느낌이 더욱 강하다고 느낌. 잘 못 만지면, 아 그 ts 잘못 만진 먹먹하다고 하는 소리가 바로 나옴. 그리고 볼륨 노브로 얻을 수 있는 출력도 상당히 높음. 공연하면서도 볼륨 노브 11시 넘겨본 적도 없음. 그리고 톤노브가지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매드 프로세서 답게 일반적인 톤노브와 달리 로우미드와 트레블을 동시에 조절 가능한 body 라는 노브가 있음. 이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게 되면, 영상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상당히 어려운 페달임.
4. Fulltone - Fulldrive
: 풀톤사답게 노브외에 토글을 이용한 광범위한 빈티지 사운드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또 재해석한 페달임. 조금 더 모던하게 컴프레서감을 줄 수도 있으며, 잉여스럽지만 부스트 기능도 달려 있음. 오버드라이브-부스트 같이 있는 투버튼 드라이브계에서는 상징적인 페달이라고 생각함. 뭐, 빈티지를 조금 만져서 모던으로 가는 분기점에 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지.. 아주 자세한 버전별 차이는 회사명 갤에 검색하면 풀톤사를 사랑하는 어떤 갤럼이 적어놓은 글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람.
5. Jam Pedal - Tubedreamer
: 58, 72, mk2등 다양한 버전들이 있지만 이 회사에서 나온 이 ts 복각 시리즈의 기조는 선명한 페달들과의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표현할 수 있음. 선명하다고 하는, 흔히 트랜스패런트계라고 갤에서 표현되는 그런 페달들의 단점은 음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들리는 만큼 어느 정도 뭉개져야 하는 팜뮤트 등의 사운드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게 존재함. 튜브드리머는 그러한 스타일과 TS 스타일의 약간 미드 강조되어 뭉개지는 사운드와의 중간의 적절한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할 수 있음. 일반적인 것들보다 조금 더 깔끔하고 선명하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절대 ts의 기본에 모자라지는 않은 그런 느낌.
6. Suhr - Shiba Drive
: 기본버전이 있고, 조금 더 게인량을 늘렸다는 리로디드 버전과 그 미니버전, 또 키코 루레이로 버전 등이 있지만 큰 차이는 없음. 사운드는 존써답게 딱 모던한 성향임. 잡음 적고, 출력량이 모자랄 일도 없고, 톤 가변폭도 부족하지 않게 설치하였음. 그리고 토글을 움직이다보면 묵직하게 배킹하기 좋은 모드도 있고, 컴프감 있게 로우 게인 리프를 치기 좋은 모드도 있고 그럼. 혹자는 TS 페달인데 심심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 거임. 하지만 실제 만져보면 써의 흥행상품인 라이엇보다도 만질 부분은 많은 페달임. 근데 내가 완전 빈티지한 느낌 좋아하면 비추야.
그 외에...
Seymour Duncan - 805 overdrive, Wampler - Claksdale : 3밴드 eq를 통한 톤 레인지의 조화를 꾀한 페달들임. 둘 중에선 던컨이 조금 더 신세대같은 느낌.
JHS - Bonsai : ts 버전 머플레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2) 보스 계열
사진) 최초의 오버드라이브라는 OD-1
특징 : 미드레인지는 크게 튀어나오지 않고 하이가 기본적으로 살짝 쏘면서 착색감은 조금 바삭해지는 느낌이 있음. 그래서 험버커에 중저음 위주의 험버커 픽업에 많이 어울린다고들 함. 하지만 비단 od1이나 sd1 스타일만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음역대를 강조한 페달들도 있음. 물론 활용하기에 따라서 U2의 엣지처럼 스트랫이나 텔레에도 찰떡같이 활용하는 아티스트들도 존재하니 참조하면 좋음.
단점으로는 보스 특유의 병맛 버퍼로 인한 톤 문제와, 뭘 쳐도 약간 조금 많이 구워진 비스켓 느낌이거나, 특정 음역대만 너무 튀어나와서 소리가 멍청할 수도 있다는 것과, 혹은 노이즈 등등 존재하니 고려할 것. 물론 다른 회사 페달들을 보면 조금씩 보완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보스 외에는 잘 안쓰는것 같다는...
bd-2는 조금 독특한 친구라 나중에 번외로 적을게. od-1은 사실 me멀티 말고는 원판 자체를 써본적이 없어서 함부로 말하기 그래서 제외.
1. SD-1
: ts9과 함께 국민 입문용 오버드라이브라고 할 수 있는 친구이자, 보스사의 영원한 스테디셀러. 위에서 설명한 느낌들을 정말 잘 가지고 있는 친구임. 굳이 말해 설명해도 더 부족할 게 없는 친구임.
2. OD-3
: SD-1이 약간 붕 뜬 느낌이라면, 이 친구는 그보다 미드레인지가 좀 더 세진 느낌임. 그래서 톤을 잘못 만지게 된다면 로우가 뭉텅이로 날라가 귀가 아프게 하는 사운드를 만들수도 있음. 다만 od1이나 sd1의 출력이나 폭발력에 불만이 있었다면, 이 친구를 통해 그런 부분들을 극복해볼 수 있음.
3. Visual Sound - Open Road
: od-1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페달임. od-1의 문제가 톤 노브가 없어서 결국 앰프나 eq페달에서의 세심한 세팅이 무조건적으로 요구된다는 데 있다면, 앞서 설명한 루트808의 경우처럼 이 회사는 그러한 결점들을 극복하는 데 주안점을 둠. 톤 노브를 넣었고, 그로 인해 바삭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음. 다만 이 친구 가지고도 굵은 사운드는 내기 힘들어. 두껍지 않고 얇은 느낌이랄까.
4. MXR - M77
: sd-1의 결점을 극복해보자를 모토로 나온 페달임. 일단 트루바이패스이고, 저음역대를 담당해주는 노브가 존재하고 있으며, 가운데에는 미드레인지를 조금 더해줄 수 있는 bump라는 버튼이 존재함. 중고가도 7-8만원 정도로 보통 나오는 거 같은데, 혹시 본인이 sd-1사운드 성향 자체는 정말 좋아하는데 사운드의 결점이나 병맛 버퍼등이 싫다면 그 해결책으로 강추하는 페달임.
(3) 펜더 앰프류
사진) 90년대 수제 제작되어 드라이브 페달계에 혁명을 가져온 클론 센타우르
특징 : 펜더 앰프의 크랭크업 사운드나 로우-미드게인까지를 모델링했기 때문에, 착색감이 적고 로우게인에서 오히려 클린 사운드를 더 투명하고 힘차게 만들어줌. 뭔가 크런치톤이 탄산 가득해져서 청량하다고도 말할 수 있음. 클론 센타우르를 필두로 선명성이 강조된 트랜스패런트계 페달들의 촉진과 현재 유행을 가져온 스타일의 페달군이기도 함. 요 몇년간 너무 많이 나와서... 사실 그게 그거인 거 같은 제품들도 많음.
클론 복각 페달들과, 티미 스타일이나, 그 외 각 년도별로 앰프 모델링한 것들이 있음. 다만 회사 및 제품 등에 따라 헤드룸 크기나 페달 볼륨 출력이 너무 제각각이고, 마샬류나 TS에 비해 마일드함이 모자라다고 생각함. 그리고 의외로 게인 수치를 올리면 크랭크업 사운드에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음.
몇 가지 목록
1. Bondi Effects - Sick as
: 클론계 페달로 오리지널 클론처럼 꽤나 큰 크기를 자랑하고 있고, 토글을 통해 컴프레싱된 사운드를 줄 수도 있음. 그리고 노브를 통해 저음역대도 조절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임. 사운드는 다른 클론 페달들보다 좀 더 중저음역대가 두터운 걸 특징으로 볼 수 있음. 마테우스 아사토가 사용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리고, 한국에서는 기탐 리뷰 후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었음. 그래서인지 중고가도 높게 유지되고 있는 편임.
2. Wampler - Tumnus
: 클론계 페달로 작은 크기의 그냥 툼누스가 있고, 보통 웜플러 페달 사이즈인 툼누스 디럭스가 있음. 일반 버전은 원본 클론처럼 버퍼를 내장하고 있고, 디럭스 버전은 트루/버퍼 바이패스를 선택할 수 있음. 본인은 디럭스 버전을 사용했었는데, 드라이브 페달로 쓰기 용도보다는 프리앰프라는 느낌으로 클린톤을 보정하는 용도로 거의 사용했었음. 웜플러답게 3band eq가 달려 있고, 그 가변폭도 상당하기 때문에 드라이브로 써도 괜찮지만 필자처럼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임.
3. Paul C Audio - Timmy
: 클론 페달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펜더 스타일 페달, 로우 게인에서 특유의 청량하고 선명한 펜더앰프 사운드는 같으나 게인을 올리면 클론류와는 다르게 조금 사운드가 퍼지는 느낌이 있으나 이는 2band eq를 통해 조절 및 극복이 가능함. 다만 클론류처럼 완전 크랭크업된 그 빈티지한 게인 사운드는 나지 않지만 약간 특이하게도 eq가 일반적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상승되는 것이 아니고 cut 되는 느낌으로 운용됨. 그리고 이 페달의 진가는 후에 잔레이로 이어지면서 2010년대 페달계의 최전선에 서 있게 되었다는데 있음. 아 그리고 한국 중고가는 해외 중고가에 비하면 반값수준임, 리버브 닷컴 등으로 해외에 판매하면 어마어마한 차익 남길 수 있음.
4. Vemuram - Jan Ray
: 50년대 펜더 앰프를 복각했다고 광고하고 나왔지만, 유저들이 기판을 까고 보니 사실 티미의 회로를 아주 약간 변형해서 만든 페달이고 실제 사운드에도 큰 차이는 없음. 그래놓고 구하려면 학식들은 생각도 못해볼 금액으로 거래되니..(이 돈으로 타임라인을 구하지..) 그 유행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비판을 들은 페달이기도 함. 만약에 자신이 힐릭스 유저인데 잔레이 쓰고 싶으면 그냥 티미시뮬 쓰면 된다는 해답이 있음. 하지만 장점은, 티미처럼 eq컷 개념이 아니라 조금 더 톤세팅하기 편하고 출력도 높다는 점에 있음. 사실 그냥 마테우스 아사토가 써서 세션들이 따라 구매하다 보니 더 고평가 된 것 같기도 함.
5. Electro Harmonix - Soul Food
: 가난한 자의 클론, 급식의 클론... 급식 페달이라는 점 때문인지... sd-1이나 ts-9처럼 저음부가 뭉텅뭉텅 날라가는 듯한 건 무엇인지 노린 것이 아닐까란 의심을 해보곤 하긴 하는데 중고가 5만원이라는 거 생각하면 정말 좋은 페달임. 만약 정말 기린이가 적은 예산으로 드라이브 페달입문해야 한다면 필자는 sd-1 아니면 소울푸드를 추천함, 하나만 써도 충분하고, 게인부스터 용도로 써도 매우 좋은 페달임.
6. Crazy Tube Circuits - Stardust
: 65 블랙페이스를 복각한 페달로, 그 복각의 완성도 하나만큼은 펜더 블랙페이스앰프 복각한 수많은 이펙트들중에서 가장 오리지널의 느낌을 잘 살린 페달이 아닐까 생각함. 로우게인부터 미드게인 크런치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매우 자연스럽고, 툼누스 디럭스처럼 3 밴드 eq를 통한 넓은 가변폭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지만 자체 질감 자체가 너무 좋아서 프리앰프처럼 써도 좋음. 최근에 기탐에서 57/61 복각한 팔콘도 복각했는데 이것도 정말 질감 좋으니 한 번씩 리뷰 영상들 찾아보면 좋을 것 같음.
그 외에...
Mad Professor - Little Tweedy :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무난무난하고 크랭크업 얻기 좋았음.
Fender - Santa Ana : 요즘 펜더사 페달들이 성능 다 잘 뽑혀서 지켜보고 있는데 부스트 버튼도 있고 좋아보임. 돈 여유 생기면 직구해볼 생각.
J Rockett Audio - Archer : 지인이 메인 드라이브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걸 봤는데 다른 클론류 페달들에 비해 출력량이나 게인량이나 높지는 않음. 클론류의 질감을 잘 살렸다는 점을 보고 쓰는
(4) 마샬 앰프류
사진) Marshall Amp 에서 에릭클랩튼이 60년대 사용했던 본인들의 블루스브레이커 앰프를 복각한 페달
특징 : 마샬 블루스브레이커나, 1959, JTM-45 등의 앰프의 로우게인이나 크랭크업 사운드 등을 모델링했음.
보통 마샬하면 드라이브보다 특유의 날카로운 미드 게인 이상의 크런치톤 배킹이나 하드게인디스트가 익숙하지만 로우게인 사운드도 충분히 좋음. 이큐 조절 잘하면 로우게인에서 정말 마일드하고 크리미해서, 블루스나 재즈하기에도 좋은 따뜻한 톤 만들어내기도 좋음. 다만 이 말을 다시 말하면 펜더앰프에 비해 그 특유의 나는 마샬이다라는 착색감이 있다고도 볼 수 있음.
몇 가지 목록
1. Xotic - BB Preamp
: 아마 블루스 브레이커 복각한 페달중에는 자체 페달로도, 혹은 게인 부스터로도 정말 많이 유행했던 페달이 아닌가 싶음. 2010년대 후반에는 한창 때보다 인기가 조금은 식기도 했지만 아직도 10-13정도에 올라오는데 10, 11이면 얼마 지나지 않으면 팔릴 정도로 선호하는 계층이 확실한 페달임. 컴프레싱된 버전도 있고, 미드부스트 옵션 있는 것도 있는데 후자 같은 경우에는 구할 수 있다면 추천하는 페달임. 특유의 크리미한 마샬의 로우게인 사운드를 가장 잘 살린 페달을 뽑는다면 무조건 순위권에 있지 않을까 싶음.
2. Xotic - AC Booster
: 올모스트 클린한 부스터이고, 비비 프리보다 좀 더 게인량이 모자라고 마일드해서 자체적으로도 쓰긴 쓰지만 게인 부스터로 쓰기에 조금 더 최적화된 용도라고 생각하면 됨. 리얼 클린한 부스터 v2와 같이 써서 rcv2를 크랭크업 용도로 쓰고, ac를 거기에 부스터 용도로 사용해주면 좋은 사운드 나옴.
3. Carl Martin - Plexitone
: 마샬 플렉시 앰프를 복각한 페달중엔 가장 무난한 페달중 하나라고 보시면 됨. 사실 이건 디스트로 볼 수도 있긴 한데... 워낙에 톤을 좀 깎고 게인노브 11시 이전 로우게인과 강하지는 않은 크런치 사운드가 발군이기에 오버드라이브 항목에 넣어봤음. 본인이 디스트용도보다는 드라이브 용도로 써서 그러니 이해바람.
4. JHS - Morning Glory
: 블루스브레이커 복각이라는데, 팬더 트랜스패런트계처럼 청량하고 독특한 사운드를 가지고 나온 페달임. 다른 페달들처럼 온전히 크리미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조금 더 하이를 쏘게 청량하게 만들어도 좋고, 게인을 올려서 가벼운 디스트 사운드나 솔로톤 뽑기에도 괜찮은 페달임. 다른 페달들보다 게인 상승 자체보다는 크랭크업 사운드에 가깝게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아무튼 이 페달의 가치는 마샬로도 트랜스패런트계 뽑을 수 있다라는 걸 선도한 데 존재함.
5. JHS - Charlie Brown
: JTM45앰프의 클린~크런치 사운드까지를 복각한 페달로, 본인은 일마갤을 통해서 구입했고 컴퓨터에 연결해놓고 기타를 칠 때 아직까지도 쟁여놓고 일종의 프리앰프 용도로 사용하고 있음. 완전 클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게인 올려서 즁즁거리는 배킹톤이 진국인 jcm 800이후의 마샬앰프 하이게인을 생각해서도 안 됨. 펜더앰프라면 딱 툼누스 디럭스에 대응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고 있음. 참고로 얘의 형제기인 앵그리 찰리는 후에 다루겠지만, 매우 좋은 마샬 하이게인 페달임.
6. B.K Butler - Tube Driver
: 펜더앰프스럽기도, 마샬앰프스럽기도 하다는 초창기 페달로 튜브스크리머처럼 진공관 느낌을 주는 페달임. 하지만 TS보다는 조금 더 앰프 느낌에 가까운 느낌으로 설계되었고, 펜더앰프라기보다는 마샬앰프스러운 느낌임. OCD가 LP에서는 블랙페이스라지만 사실 기본적인 착색감부터 마샬에 더 가까운 느낌인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임. 로우게인으로 두었을 때, 그 약간 마일드하고 크리미해지는 마샬스러움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생각함. 데이비드 길모어, 에릭 존슨 등의 메인드라이브로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음. 이 말은 스트랫에 물리고 치면 매우 영롱한 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인지도 않을까...
그 밖에
Analogman - Prince of Tone, King of Tone
: 마샬 블루스브레이커계 페달의 본좌라고 불리는.. 약간 펜더계의 잔레이 위치스러운 페달이라고 생각함. 성향은 블루스브레이커계로, 모닝글로리 비스무리하다라는 말도 있는데..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쓰는 모습을 본 적은 없음. 기회가 되면 짭톤이나 자작페달 구해서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한 번 테스트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음.
Wampler - Pantheon
: 역시 웜플러 답게 3eq 달려있고, 거기에다가 웜플러 종특으로 마샬쪽 페달들엔 똑딱이 스위치도 달아놓음. 블루스 브레이커 계열이고, 페달 설명에서부터 60년대 클랩튼 톤을 표방한다고 나와 있음.
Xotic - Soul Driven
: 마샬 블루스브레이커 전문가 xotic 답게, 조금 더 블루스하기 좋음. 미드부스트 옵션도 달려있기 때문에, 가볍고 맹맹한 톤에서부터 그 약간 부담스러운 톤까지 만들기 좋음... 근데 기본적으로 맹맹한 사운드 싫어한다면 별로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