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My first Gibson Les paul from Tokyo...
사실 6월 말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글 쓴다
깁스댕 50이고 지금보단 엔저가 심했던 때라 신품으로 관세까지 256만원에 가져왔다
3박 4일인데 이거 찾느라 오차노미즈, 시부야 돌면서 이틀 내내 기타만 보고
근데 결국 가져온건 첫날 아는 형 만나러 갔던 요코하마에서 본 이시바시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깁스댕은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특히 체리 썬버는 매장에 재고 없는 곳도 있더라
직원분들께 여쭤본 바로는 사이트 상에 있는 재고가 팔려서 없는게 아니면
거의 매장 재고 = 사이트 재고 라고 하시긴 하던데, 이건 일붕이들마다 말이 좀 달라서 확실히는 모르겠네
10년 전에 스윙 C1으로 첫 입문해서 나름 근본충이라 레스폴은 에피폰만 썼었는데
진짜 차원이 다르다 ㄹㅇ
한 한달 정도 쓰면서 좀 익숙해지니까 칠 때마다 '우와, 우와 개쩐다'
이 정도는 아니여도 개뜬금없이 한번씩
'아니 대체 뭐가 다르길래 이정도로 차이가 나지? 다르긴 확실히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나옴
에피폰 중에서도 바인딩 없는 입문용, 구형 스댕, 깁슨 픽업 박힌 에피폰, 일피폰 다 쳐봤는데 아예 다른 악기로 치는게 맞는 듯
라멘집으로 따지면 돈코츠라는 메뉴 이름만 같고, 국물 깊이부터가 다른 가게인 느낌
그나마 맛까진 아니고 향까진 맡아볼 수 있는게 이번에 나온 오픈북 에피폰들인 듯
일본 점원분들 진짜 너무 착하시고, 특히 오차노미즈쪽은 기타 덕후분들 많아서 일본어 조금 가능하면
떠들다가 시간 다 간다ㅋㅋㅋㅋㅋㅋㅋ
들고 오는게 좀 헬이긴 하니까 계획 있으면 공항까지 환승없이 가는 역 근처로 숙소 잡는 걸 추천
그리고 포장은 비행기 탄다니까 추가 비용없이 저렇게 해주셨음
손잡이까진 깜빡하고 말씀 못 드렸는데 알아서 해주심
요코하마 이시바시 센스 ㅈ됨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녁 비행기라 뽁뽁이 카운터가 닫은건진 모르겠는데
입구에 일본어로 뭐시기뭐시기 써있고 의자 위에 시계 올려놨길래 노심초사하면서 뱅기 탐...
수화물 도착하고 픽업할 때 보니까 초록색 손잡이가 실종된 상태긴 했지만
넥뿌 없이 다행히 잘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일본 기추할 계획 있으면 무조건 추천함!
오차노미즈 가게들 글은 시간 나면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