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오늘 존나 질질짰음

JAMES
2024-08-10 02:29:10
조회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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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부터 통제에 미친 엄마 아빠 피해서 터덜터덜 찾아간 대문을 열면


아이고 어쩔고 하면서 곰국 끓여주시던 외할머니가 


어느덧 연세가 아흔이시고 치매로 요양원에 입원하셨음.


아침부터 이래저래 차려입고 찾아갔는데


마침 오늘은 컨디션이 좋으셔서 치매증상이 없으시더라


할머니 심심하지 말라고 농담도 던지고 깝쳐보기도 하고 


햄버거 사와서 먹여드리고 놀다가


오후 스케줄이 있어서 나 가야돼요 라고 말씀드리니


분명 알겠다고 하셨는데


요양원 직원들이 와서 휠체어로 모시고 가니까


우리 외손주 어디갔노~ 하고 내 이름 부르시며 실려가심


뒷 모습에 대고 할머니 나 금방 또 올게~!! 하고 들여보냄


잘 참고 나오다가 엘베에서 존나 터져서 질질짬


계실 때 잘 해야하는데 이미 늦은 거 같아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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