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장문주의) 따끈따끈한 신상 페달 <- 기추

외노자
2024-08-25 11:53:33
조회 2147
추천 17


KMA 오디오라는 독일 회사에서 만든 엔드게임이라는 신상 이펙터 기추 신고

아마 한국 커뮤니티에선 최초이지 않을까 함 ㅎㅎㅎㅎ

이 회사가 핸드 메이드를 표방하고 있어서 물량도 적고 워낙 인기가 좋아서 품절 + 중고 매물도 거의 없어서 구하느라 고생했다 ㅜㅜ

그래도 정가 380불인데 15% 할인에 택스 없이 총 330불로 꽤 괜찮은 조건으로 사서 만조쿠


일단 리뷰는 이 영상들 참고하면 좋을거같음






그리고 이 페달에 대해 설명하자면 좀 많이 길어지는데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톤엑스 같은 앰프 시뮬 뒷단에 물려 쓰라고 대놓고 있는 기능 없는 기능 다 넣어서 만들어 준거임

이 앰프시뮬들이 성능이 좋다지만 막상 페달보드에 올리자면 애매한 경우가 많음

앰프라는 특성상 페달보드 체인 맨 뒷단에서 PA나 스피커 헤드폰에 직결해서 써야되는데 

이럴 경우 di 아웃이 없거나, 스테레오 출력이 없거나 등등 여러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어떤거는 캐비닛 ir이 없어서 별도로 써야되기도 함

또 막상 di아웃이 있어도 내장 공간계가 부족하고 샌드리턴이 없는 경우 결국 공간계 페달을 추가로 뒤에 둬야 해서 무쓸모한 경우도 있고… 

그래서 페달보드 맨 뒷단에 놓을 캐비닛 ir 시뮬레이터를 따로 놓고 앰프시뮬과 이 사이에 모듈 공간계를 놓기도 함

이런 ir 시뮬 중 가격 저렴한거는 입출력 단자, 해상도나 adda 성능이 많이 아쉬운 경우가 있고 

이 분야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uafx 옥스 스톰프도 소리는 참 좋지만 di 아웃은 없고 외부 ir도 지원하지 않았음…

그래서 올해 남쇼에 이 제품이 나왔을때 앰프시뮬 쓰는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보였었고 실제로 지금 나오는대로 족족 팔려나가고 있다 카더라

이 페달에 달려있는 기능들을 대충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음


1. 듀얼 IR 로더

일단 uafx 옥스 스톰프와 같이 캐비닛 IR 로더 기능이 메인임 (on/off 가능)

기본적으로 셀레션 회사의 공식 v30, 그린백, 크림백 ir이 탑재되어 있고 2개 슬롯에 추가로 원하는 ir을 넣을 수 있음(48k 파일)

특이한 점은 ir을 좌, 우로 다른 파일을 넣을 수 있다는 거임 두개 다른거 넣으면 약간 파장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됨 ㅇㅇ

기본 탑재된 셀레션 ir들은 약간 하이가 밋밋한, 어둡고(<>bright) 웜한 느낌이 드는데 

디지털 앰프 시뮬 특유의 배음 없는 하이가 쏘는 느낌을 줄이기 위한게 아닌가 싶음ㅋㅋㅋㅋ 정훈좌 1승



2. 파워앰프 시뮬

보통 요즘 나오는 앰프시뮬들은 파워앰프까지 다 캡쳐해서 나오긴 하지만 추가적으로 그 향을 맡아보라는건지 el34, 6l6, kt88 3가지 파워앰프 시뮬을 넣어줌

특정 eq 부스팅 + 헤드룸 키우기/줄이기 + 실물 앰프의 초고음역/초저음역대 느낌을 약간 넣어주는거같아



3. 스테레오 샌드리턴

인풋은 모노이지만 샌드리턴은 스테레오로 되어 있음 ㅇㅇ 

여기에 모듈 공간계 넣어서 필요할때 on/off 시킬수도 있고

진짜 변태인 경우 기타를 인풋에 넣고 샌드리턴 왼쪽에 드라이브 1 오른쪽에 드라이브 2 이렇게 섞어서 넣을수도 있음 ㅋㅋㅋ

단 하나 단점은 이게 한쪽에 단자가 다 몰려있어서 ebs 케이블 정도 아니면 선정리 까다롭겠더라…


ebs 골드 긴거 더 사야겠음 아이고 내 돈…



4. 더블러 (더블 트래킹)

이게 핵심 기능인데… 레코딩 하는 고수 이부이들은 잘 알겠지만

같은 트랙을 두번 연주해서 붙이면 인간이기 때문에 나오는 약간의 차이 때문에 소리가 더 입체적으로, 더 두껍게 변함

(오케스트라에서도 솔로 악기 연주를 두명이서 하기도 함, 이것도 더블링이라 부름)

이걸 자동으로 해주는 기능인데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연주에 맞게 피치도 바꿔주고, 시간차도 넣어주고 한다고 함

이게 쿼드 코텍스에 있는 기능인데 이렇게 페달형에 달려있는게 신기해서 사봤는데 소리 방향성이 달라지고 녹음할때 소리가 확실히 더 존재감이 있는거같아

사실 나처럼 클린톤 좋아하는 사람보다 메탈이나 하드락 즁즁이할때 진짜 좋겠더라 ㅎㅎ


클린톤 영상 3분 18초 경 참조


게인톤 9분 20초 경 참조





4. 듀얼 di 박스

요즘 페달 답지 않게 스테레오 라인 아웃풋이랑 듀얼 di 아웃풋이 달려있음

심플하게 쓸만한 스테레오 di 박스가 대충 15-20은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혜자임 거기다 별도 파워도 필요없고 

그라운드 루프까지 충실하게 달려있는데다 라인 아웃풋 듀얼 di 다 한번에 쓸 수 있어서 이거 잘 쓰면 별에별짓 다 할 수 있을거같음 ㅋㅋ



5. 듀얼 헤드폰 잭

헤드폰 잭 두개가 달려 있는데 하나는 내가 하나는 여친…. 아니 pa 엔지니어한테 넘겨줄 수도 있고 아님 그냥 심플하게 3.5mm 스피커 연결로도 쓸 수 있음

이거 프로 연주자들한테 평이 좋더라 ㅇㅇ

여기 연결해서 써보니 스칼렛 2i2의 구린 헤드폰 아웃에 비해 은량도 더 좋고 녹음 사운드에 훨 가까운듯한 느낌이었음

헤드폰 프리앰프 좋은거 달았다고 유튭에서 자랑하는데 그럴만 하더라 ㅇㅇ


(전원은 최대 9v 500ma 먹는대)


6. aux / 블루투스 사운드 출력

옥스 단자나 블루투스 연결해서 배킹트랙을 재생할 수 있음 

내 기타 소리와 믹싱 레벨도 조정 가능해서 방구석 연주 / 모니터링하기 좋겠더라

이거 구체적으로 활용하려면 옥스 인풋에다가 기타 제외한 믹서 연결하고 헤드폰 아웃으로 인이어 넣어서 공연할때 모니터링 하면 괜찮은 모니터링 환경 구축이 가능할거같음

매뉴얼에도 그렇게 쓰라고 하네 ㅋㅋ


7. 라우팅 옵션

모든 기능을 인풋 라인, 샌드리턴 라인 앞이나 뒤에 놓을 수 있는 라우팅 옵션이 달려있고 당연히 on/off도 가능함

대충 봐도 독일 민족성이 느껴짐…. 



많기도 허다…. 글 쓰기 힘드네 ㅋㅋㅋ

여하간 이런저런 기능들이 많은데 요약하자면 단순한 캐비닛 ir 시뮬레이터가 아니라 

앰프리스 페달보드를 유사 쿼드코텍스처럼 쓰기 위한 장비? 같은 느낌이 듬



경쟁자로는 비슷한 가격대의 옥스 스톰프랑 많이 비교될거같은데

상대적 장점은 풍부한 라우팅 옵션, 듀얼 헤드폰 아웃, 배킹트랙 재생, 더블링 기능, 외부 ir 사용, 스테레오 di 아웃 가능 정도고

상대적 단점은 컴프레서/공간계 기능 없는거랑 ua의 사운드에 약간 못미치는 느낌인거? 사운드는 주관적이지만 워낙 ua 사운드가 좋다보니… 


내가 하루 반나절 써보면서 받아본 느낌은

1. 쿼코가 가성비다
2. 그래도 쿼코보다 (아직은) 싸다
3. 더블링 기능 좋다 믹싱할때 좋을거같다
4. 톤엑스원보다 ir 성능이 더 좋은거같다
5. 헤드폰 아웃 성능이 좋다
6. 톤이 깔끔하게 정돈되는 느낌이 든다
7. 파워앰프 시뮬 파워가 좋고 내장 ir 생각보다 갠찮다
8. adda 성능이 겁나 좋다 퍼즈에 부스터까지 넣어도 어지간해선 클리핑 안뜬다


마지막으로 추천/비추천 경우의 수까지만 적어볼게

추천하는 사람
1. 괜찮은 스테레오 di박스와 ir캡심이 필요하다
2. 앰프리스 페달보드 사운드의 끝을 보고 싶다
3. 앰프 캐비닛 사이에 모듈과 공간계를 넣고 싶다
4. 쿼드코텍스의 편의성을 가진 실전용 보드를 짜고 싶다
5. 공연장/연습실 pa/모니터링 환경이 구지다

비추천하는 사람
1. 심플한 가성비 페달보드를 만들고 있다
2. 디지털 싫다
3. 현재 페달보드 사운드에 만족한다
4. 쿼드코텍스가 있다
5. 그냥 굳이 사기 싫다


이상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쪽



페달 배치랑 선정리 언제 다시 하지 아

- dc official App
An error has occurred. This application may no longer respond until reloaded. Relo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