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그래스루츠기타 나눔합니다. 나눔방식 의견 받음

나무
2020-03-19 19:19:17
조회 1467
추천 28

들어가기 앞서 나중에 또 뭐라할까 싶어 미리 깝니다.
ㄴㄷㅆ 기타 만들고 반응 감당 안되서 탈갤한 본인입니다.


장작기타 나눔함니다. 그래스루츠 se-50r 모델로 추정중
갑자기 저가라인 기타는 어떤 만듦새일까 궁금해서 야후옥션으로 구매함.

공식 카탈로그랑 스펙이 좀 다른걸로 봐서 구형인듯 싶음
너트 재질이 안나와 있는데 플라스틱 느낌나는 합성재질인듯

구매당시 판매자왈 ‘세팅 해놨으니 구매후 바로 사용가능하다.’
이런식으로 설명해놨길래 진짜 장작은 아니구나 싶어서 구매했으나 역시는 역시 줄높이가 아주 작두타는 기분이더라. 높이를 쟤보니 12f 3mm가 나옴. 
너무 어메이징해서 줄 높이를 내리니까 2.5mm 부근에서 1번줄 15프렛부터 소리가 전부 막힘.
어이가 없었지만 거래 완료 및 평가창(인줄 알았음)에다가 간략히 이 좆버러지 상태를 적어놨음. 
후에 알게된건 그게 판매자에게 보내는 메세지더라구 난 분명 거래진행을 눌렀는데 말이야.

그렇게 거래가 끝난줄 알고 드레싱을 진행중이였는데 판매자에게 연락이 옴. 
내가 3mm에다가 세팅 해놨는데 니가 줄 높이 내려놓고 소리 안난다고 찡찡거리는건 뭐냐? 니가 줄높이를 내렸으니 니 과실이다. 정신병자인거 같다. 
라는 답변이 옴. 3mm가 정상적인 줄높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닐테고, 장작 팔아 치워서 기분좋게 치킨 뜯으려는데 컴플레인 오니까 빡친거 같음.
나는 뭐 대응하기 귀찮아서 이번에야 말로 거래완료를 누름. 야후옥션 처음써보는거라 많이 해맸음.


작업기

3mm의 줄높이 이야기를 좀 더 하면, 줄높이를 낮추려니 새들 자체가 이미 한계점까지 내려가서 더 이상 줄높이가 안내려가더라.

포켓과 넥 사이에 심을 끼워 넣는 것으로 해결하고 줄높이를 낮췄음.
이거랑 관련된건 설명하기 귀찮아서 써놓은 글로 대체함

처음에는 문제의 1번줄만 해결하면 되겠지 싶어서 마스킹을 시작함 볼트온이라 넥을 분리하고 하면 편한데 줄 갈아끼는게 귀찮고 여분의 줄도 없어서 걍 셋넥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함.

집이라서 도구도 충분치 않고 무엇보다 사포가 변변치 않아서 작업내내 고단했음.

마킹을 해주고

표시해가면서 드레싱을 시작함. 왜 저가 라인에 빈티지 프렛을 박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임. 기린이들 강하게 키우는건가

혹시나 싶어서 저음현쪽도 레벨링 체크를 해봤더니 개판이였음.
하지만 빈티지 프렛이라 프렛 자체가 낮기 때문에 버징을 완전히 잡자고 완전 납작하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느정도 타협하기로함.

전체적으로 프렛 레벨링을 맞추기 위해서 다시 마킹을함

드레싱 후에 프렛 대가리(크라운)를 둥글게 다듬는 작업을 진행함. 
원래 높은 번대의 사포까지 올라가야하지만 집에 그런 높은 번대가 없음. 그래서 원래라면 있을 수 없지만 #600에서 마무리함.

사포기스가 낮은 번대에 멈춰있는 상황에서 ㅈ빠지게 금속연마제로 문질러도 별로 안반짝임.
로우프렛 광택작업은 받아가는 놈이 집에서 Diy로 해보도록. 귀찮아서 안한거 아님.


프렛을 잡았으니 픽업 높이를 잡으려는데 안움직이고 기울어지기만 하는거임.
참고로 작업 순서는 넥조정-리어픽업 높이조정-픽업간의 출력 조절-옥타브조정 순서로 하고 있음.

아무리 장작이라지만 픽업 조절이 안되는건 좀 아니다 싶음. 그래서 픽가드를 땄음.
험-험-험 캐비티인데 쉴딩도 되어 있고 나름 뭐 그렇게 생각하다가 리드선이 지날 공간이 부족한 비좁은 캐비티라는 것을 알게됨. 

스프링이 포트에 걸려서 찌부러져 있음. 이런경우는 처음보네

파츠케이스 열어봤는데 스프링이 없어서 고무 튜브로 대체함.


너트 이야기를 하자면, 홈가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너트 자체 가공은 구려서 본넛으로 만들어서 박을까 했는데 바이스가 없어서 작업이 안되더라구. 걍 써라

지금 줄 높이는 2mm에 맞춰놨고 원래라면 1.5mm에 맞출텐데 그럼 너무 프렛을 갈아야 하는거 같아서 타협했다.

배선쪽으로 저렴하게 모디 생색 낼겸 볼륨팟에 트레블 블리드 달아줄께.

상태는 전체적으로 중고틱하니 되팔램 생각은 접으삼. 돈주고 사라면 살만한 상태가 아님. 
그런 상태에 줄높이까지 3mm였으니 이거 판매한 새끼는 얼마나 양심이 없는걸까. 나는 뭐 공부가 되었으니 목적 달성이지만 기린이가 샀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


나눔 방식은 아직 정하지 않았기에 의견 줬으면 좋겠음. 기타가 없어도 참가 가능한 방식에, 필요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자선가는 아니니까 니가 우리집 앞역까지 와서 가져가라. 

원한다면 버징을 방지하며 줄가는 법이나, 픽가드나 스트랩핀 나사가헛도는거 방지하는법, 자가 수리방법도 알려줌.
최대한 샵을 안가고 돈을 아껴야 장작 탈출할거 아니야?

장작 탈출하면 다시 보수해서 일마갤에 나눔하는 망상은 히토미에도 없냐?

의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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