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잉콘 간단후기 초안)
프로그
2024-12-18 22:32:23
조회 1223
추천 21
결론부터 말하면
성불한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맘에 쏙 드는 셋리스트였음
아까 사운드문제로 공연 시작 늦어졌을때
라이징포스 전주 나오면 쩔거같다 글 썼는데
진짜 첫곡 라이징포스라서 심장 쿵쾅거림
그리고 중간에 멘트할때
솔로 데뷔 40주년 투어라고 언급하길래
그럼 1집 곡들 많이 해주려나 싶었음
잉베이 잘 아는 사람이랑 같이 갔으면 200배 더 재밌었을듯
라이징포스 이후로도 무슨 곡 나올지 기대하는 재미가
쏠쏠했었음
어? 어? 큰거오나? 몬가 클래시컬한데?
트릴로지인가?? 하는데 바로 트릴로지ㅋㅋㅋ
곡 사이사이 에코 에튀드처럼 딜레이 볼륨주법 즉흥
자주 해준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고
그뒤로도 대표적인 곡들 거의 다 훑어줌
내가 잉베이 보컬곡은 안들은지 12 13년쯤 된거같은데
그래서 보컬곡은 내가 모르는 곡들이 많았음
근데 ㅅㅂ 솔로는 다 입으로 따라부를 수 있는게 미스터리임
그리고 낮에 공연장 와서 리허설 소리 밖에 들렸는데
brothers 중간파트 들리길래
와시발 브라더스 쳐주는구나 하면서 존나 설렜는데
똑같은 릭 긴빠이 한 Fugue였음
그래도 푸가도 브라더스만큼 좋아하니까 ㄱㅊ
갠적으로 체코필하모닉 앨범 클래식곡 하나 해주면
좋겠지만 너무 개인적인 욕심이겠지 했는데
푸가를 진짜 해줘서 너무 좋았고
아쉬운건 역시 스윕같은건 많이 뭉개지더라
특히 라이징포스 옥타브도약 같은게 뭉개짐
그래도 그런 모자란 부분을
이빨기타 기타돌리기 기타줄뜯기 스태프와 기싸움 서커스쇼
등등 개쩌는 무대매너 퍼포먼스로 메꿔줘서 고마웠음
제일 좋았던 건
파비욘더썬 하이라이트 솔로부분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버전으로 해준게 진짜 성불포인트
태핑하면서 근음 하행하는 그 프레이즈 작렬할때
녹아내림 ㄹㅇ
그리고 파비욘더썬 뒤에 보헤미안랩소디 솔로 붙인건
못보던 레파토리라서 즐거웠다
아마 판데믹때 온라인합주로 브라이언메이랑
그거 연주했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었나봄
그 외에
카메라가 잉베이 멀쩡히 잘 잡다가
하필 기타돌리기 할때 베이시스트를 잡는 찐빠라든가
포그 기계가 소리가 너무 커서 소음이 났던거라든가
사소한 찐빠들이 있었지만
잉베이의 퍼포먼스가 너무 좋았음
웬만한 곡들은 내가 다 맞혔는데
님배가불타고있삼 <-은 진짜 예상 못 한 타이밍에
팍 치고 들러와서 여기서 또 심쿵함
최애곡 이블아이도 완곡해줘서 너무좋았고
you don't remember I'll never forget
seventh sign
같은 보컬곡들도 다 하고
Blue, Capricci di diablo라든가 아까 말한 brothers
그런 곡들을 은근 바라긴 했는데
너무 내 취향이라 크게 아쉽진 않았고
앵콜로 블랙스타 해준게 진짜 감다살임
그리고 잉베이의 블랙스타 하면 누구나 다 떠올리는
그 영상대로
클기 스탠드 세워놓고 일렉기타 뒤로 돌려메고
G선상의 아리아로 시작해서 프렐류드 투 에이프릴 섞어치는건
또 처음 보는 패턴이었음
그리고 그 영상의 백미 퍼포먼스
피드백 걸어놓고 시계보기 퍼포먼스까지 재현해줘서
진짜 시발 잉붕이 배방구 뽀뽀마려웠음
나이가 나이라 연주력의 저하는 안타깝지만
무대매너와 구성이 알찼다
파비욘더썬 이후로는 ㅅㅂ 공연 끝나는줄알고
계속 마음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