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개미친 장문)) 빛 속으로 콜라보 비화 + 후기
일단 글이 상당히 길거임
미안하다 이야기 풀고 싶은게 많아서...
급하면 요약만 보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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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나 진짜 개많이 참여했더라고
뭔 콜라보 한 번에 4트랙이나 들어갔어
1. 벌스 1'
원래 다른 사람이 맡던 트랙
마감 2-3주 전에 벌스 2랑 같이 빵꾸 나버렸고
벌스 2는 구인됐지만 이건 왠지 안될거 같아서
그냥 내가 맡기로 함
이번 트랙 중에서 가장 라인 짜기 까다로운 트랙이 맞음
섹션이 딱딱 정해져있는터라 범용성 있게 쓰일 트랙은 아님
그래서 걍 스탠다드한 라인 위주로 간편하게 짰음
여기다가 복잡한 라인 짜기에는 내가 너무 좃밥이야
2. 코러스 1
예정에 없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만들게 된 코러스
사실 개최 이전에 10월 초 즈음에
아웃트로랑 또 한 트랙에 참여하고 싶어서
코러스 1이랑 코러스 1' 둘 중에 고민하고 있었음
초안은 대충 10월 초 쯤에 만들었다고 되어있네
여기서 몇몇 라인은 저 코러스 1이랑
본편 코러스 1'에 넣었음
3. 코러스 1'
이전 봇치 콜라보 시리즈를 이어간다는 느낌으로
내가 직전 잊않 콜라보때 참여했던 트랙을 고대로 참여해봄
흥얼거릴 수 있을만큼 단순한 멜로디 위주로 짰고
맨 뒷부분은 김동률 - Contact 라는 곡의 후렴 끝부분을 따왔어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 나중에 한 번 꼭 들어봐
마지막에 손으로 화면 가리는건 편집점 잡으려고 의도한 행동임
4. 아웃트로 + 풍경 해설
사실 이번 콜라보를 개최하게한 트리거기도 하고
가장 비화가 많은 파트 중 하나야
어느 날 원곡 아웃트로가 참 좋아서 즉흥 때리며 놀다가
갑자기 걍 이걸로 콜라보를 열고 싶어짐
아 그리고 원래 아웃트로를 촬영하려고 생각했던 장소는
바로 인트로에 나왔던 남산타워야
뜬금없이 나왔던 이 남산타워는 사실
나름 빌드업 과정 중 하나였던 것
그리고 인트로는 남산타워까지 가는 경로를 찍은 것
(자전거도로 - DDP - 청계천 - 남산행 버스 - 남산 등반)
하필 남산타워를 픽한 건
그냥 곡을 듣자니 초저녁에 불빛 깜빡이는
남산타워가 문득 떠올랐거든
암튼 타워와 야경들을 배경삼아 찍을 곳을 물색했는데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서.......
도저히 트라이 할 용기가 안났음
그래서 남산은 포기
피날레 파트에서 나온 풍경은
남산에서 하산하고
인적 드문 촬영 스팟까지 다시 되돌아가는 길을 찍은 것
이후 몇 주 후에 그 촬영 스팟에서 친구한테
폰 촬영 부탁하고 잽싸게 끝냄
물론 저기도 자전거도로라
이따금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끗힐끗 보긴해서
민망하긴 했지만....
11월 초에 찍어서 그리 춥진 않았음
5. 캐롤 편곡
엔딩 크레딧을 예쁘게 올리고 싶었는데 그림이 마땅찮았음
톰미쉬때는 후렴 뺑뺑이만 돌려도 됐는데 말야
그래서 걍 크리스마스기도 하니
한 번 만들어봤어
맘에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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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4를 극적으로 확보하고 안심하던 중
예상보다도 더 늘어난 인원으로 급 당황해서
허겁지겁 커트라인 걸고 어찌할까 하면서
변덕은 번덕대로 부리고 개판 운영에 염병을 떤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밤새 고생하셔서 빠르게 짜오신 분들
꾹 참고 급조된 외전까지 참여해주신 분들 포함
모든 참여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콜라보 작업은 손이 좀 많이 가긴해도
내내 참 즐거웠음
어떻게 연출해야 예쁘게 잘 담길까 머리 굴리고
다시 뒤엎고 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짐
진짜 이런 작업만 하는 직업이 있다면
거짓말 안보태고 난 평생 할 듯
이 맛에 역대 개최자들이
콜라보 계속 개최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다들 올해 마무리 잘하고
메리 크리스마스야
상품 분배는 내일이나 모레 즈음에 하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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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파트 다 합치면 걍 원맨 커버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