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내기타] 사연있는 기타 (장문)

실버스카이
2024-12-29 00:39:27
조회 979
추천 38



펜더 에릭존슨 버지니아





작년에 버지니아가 떠서 회사에서 일하다가 바로 연락했음.

회사에서 가까운 카페더라고. 그래서 퇴근하고 바로 가겠다고 했더니 바로 오실줄은 몰랐다믄서 그럼 카페에서 좀 기다리라고 하시드라

본인집이 남양주신에 친형이랑 같이 집에서 가져오셔야한다고..

뭐 잘 모르겠고 나는 그냥 카페로 갔음.

카페가 일찍 닫는 곳인데, 판매자분이 카페사장님이셔서 넓은 카페에 혼자 앉아서 놀고 있었슴



좀 기다리니 앰프랑 기타들고 한 형제가 들어오시는데.. 한 분이 수액/링거봉끼고 오시더라고.

본인이 좀 아프시다곤했는데 ㄹㅇ 너무 아파보이셨슴.

거래글에 아프셔서 카페 운영자금 충당하느라 파신다고 써있던게 생각나더라고.



그러믄서 앰프 연결해줄테니 맘껏 시연해보라고 하시고.. 저녁도 못드셔서 도시락 사오셨드라구.

그래서 좀 쳐보고 사겠다 했더니

그 분이 이 기타 살 때 본인이 너무 사고싶었던 기타인데.. 이렇게 팔게 된다고 

“내가 이걸 파는구나..” 혼자 말하기도 하시고..

갈때 되니까 커피도 한 잔 내려주시고.. 너무 친절하시더라..

집에왔는데 뭔가 좀 짠한 느낌이 들어서 문자도 보냈슴. 쾌차하시라고.. 커피 마시러 가겠다고..




그러고 한 6달후인가? 이상한 카톡방에 초대가됨

한 백여명 있는 곳이었는데 뭐지.. 싶었는데 누가 돌아가셔서 부고카톡방을 만든거같았음. 

이름 첨 보는 사람이라 뭐지 하고 나가려는데 순간  버지니아 입금할때 이름이 스침

찾아보니 맞더라..

그리고는 톡방에 막 메시지가 올라오드라..

카페사장님 너무 친절하셨는데 좋은 곳 가시라고.. 막 추모글들이 올라옴



뭔가 마음이 먹먹하고 이상했음.

난 기타여행하느라 카톡방전에 팔긴해서 현기타는 아니라 참여에서 제외하도 괜찮음 ㅎㅎ

사장님 좋은 곳 가셔서 거기서는 버지니아 맘껏 치셨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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