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정보] 지금까지 쓴 기타들 성향/가격대 추천 2편

햄부기햄북햄북어햄북스딱스함부르크
2025-03-25 15:46:46
조회 549
추천 10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lectricguitar&no=3398497&exception_mode=recommend&page=1

 

ㄴ1편 링크 




안녕하쌉사리와용

1편이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2편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요.

절대 일하다가 할 거 없어서 적는거 아니니까 오해는 마시구요.

사실 지금까지 쓴 기타 다 적기에는 무리도 있고 사실 엄청 길게 쓴 악기까진 아니어서

제가 썼을 때 인상 깊었거나 오래 쓴거 위주로 적어봅니다요.

그리고 나도 친구나 지인 기타 빌려서 쳐보고 느낌이 어떻다~하는 기타도 있어서...잘 걸러들으셈

어느정도 양념을 가미했으니 잘못되거나 한 부분은 댓글로 알려주면 수정하겠다맨이야


1. 펜더 아메리칸 빈티지II 75 디럭스 텔레케스터 (적정 중고가 250~270만원) ★★☆


사실 이놈은 이름이 '펜더 아메리칸 빈티지II 75 디럭스 텔레케스터' 인 주제에

전혀 빈티지스럽지도 않고, 디럭스하지도 않고(?), 텔레케스터도 아님

꼬라지만 봐도 알겠지만 험북스 두개 박혀있는 이 뭔 텔레스폴같은 디자인임


사실 이 기타가 탄생 이유가 좀 웃긴데


60년대 서프록의 잠깐의 호황이 끝나고 바야흐로 70년대가 접어들면서 

우리의 CBS임원진들은 생각에 잠긴다.


'아 깁슨 존1나 잘나가네...역시 험버커가 대세인가?'


그래서 고심끝에 


'그럼 우리도 고출력 픽업을 박아보자!' ㅗㅜㅑ


이놈들한테 고출력이라고 하면 재x어 같은 염병할 기타만 있었기에 (x규x 팬 분들은 ㅈㅅ / 근데 재규어가 고출력인지도 모르겠음)

ㄴ근데 솔직히 재규어 브릿지는 개빡침


어쨌든...깁슨에서 픽업 만들던 할배를 데려와서 텔레에 박1자는 생각을 하게됨

이 할배가 최초러 험북스딱스 픽업인 PAF개발자 세ㄱ스 러버다


근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음. 


당시에 깁슨 PAF의 특허가 유효한 상태여서 그 픽업을 그대로 박을 수가 없어서
픽업을 새로이 개발하게 되는데 그게 와이드 레인지 픽업임


디자인은 정말 이쁘다. 츄베릅.....

여튼 그렇게 탄생한 놈인데 이 픽업은 깁슨의 PAF와 다르게 몇 가지 특징이 있다

1. 기존 알니코(알루미늄,니켈,코발트) -> 쿠니페 금속을 사용함 (구리,니켈,철)
2. 볼륨/톤 팟 저항값이 다름 -> 기존 험버커보다 선명한 사운드
3. 자석 박1는 방식이 다름 (이건 정확히 모르겠수)

여튼 잡설이 길었는데 그래서 사운드가 어떤고 하니

어....시발....이걸 어따쓰지....

그냥 한마디로 깁슨의 픽업이 기름진 소고기라면 얘는 기름기 쫙 빠진 살코기임

ㄴ이게 나름의 특색이 있는거 아니냐고 할텐데

전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59레스폴이니 62스트렛이니 하는 이유는

그 기타로 쓴 곡을 계속 들어서 사운드에 익숙해져있고 결국 우리가 직접 쳐 봤을 때

'아! 이게 오리지날' 이라는 느낌이 오니까 59,62 등등이 기타계의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건데

디럭스 텔레로 쓴 대표적인..곡이 뭐가 있을까....딱 떠오르지는 않는다. (있으면 공유좀)

그래서 사운드를 더 애매하게 느꼈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 톤 잡기 애매함

생각보다 드라이브도 안먹고 픽업자체의 색깔이 강해서 그런지 무슨 음악을 쳐도 

이 기타의 색깔이 묻어나는게 강해보여서 난 별로였음.

그리고 빈티지 텔레 주제에 컨투어는 좀 짜침 (사실 나는 컨투어 좋아함 ㅈㅅ)

방출하고서 정말 아쉬웠지만 다시 사라고 한다면 좀 고민해야됨


2. 깁슨 ES-335 (300~350만원) ★★★★

깁슨의 대표작 중 하나인 335다.

내가 지금까지 썼던 건 2개였는데 둘 다 넥뿌된 모델이었음

처음에는 깁슨이니까 기름지고 두껍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엥..? 생각보다 마른 소리가 나서 좀 띠용했음.

한 모델만 설명해주자면 14년식 57클래식 박혀있는 모델이었는데

소리가 왜 마른 소리가 난고하니
세미할로 + 시간 지나면서 나무가 마른 느낌? 이었음

여튼 깁슨의 두툼한 빅딕 사운드라기엔 좀더 텅 빈 느낌이었음.


3. 깁슨 ES-339 (200~270만원) ★★★

얘는 중고가가 천차만별인데 그냥 무늬 없는 빨간색 사셈. 탑 이쁜거는 사운드랑 관계없으니...

내가 썼던건 22년식?이었나 57 클래식+ 박혀있는 놈이었음

진짜 미안한데 이거 쓸 바엔 335 쓸 것 같음

왜냐고? 휴대성


이외에 장점이 딱히 없음

바디는 작은데 세미 할로라서 하울링은 하울링대로 나고 다이나믹 레인지는 335에 비해 작은 것 같고..뭔가 뭔가임

다만, 동급 레스폴이나 335에 비해 가격과 무게가 착한 관계로 깁슨 찍먹하고 싶은데 무게가 부담될 때 입문용으로 좋음



4. PRS 실버 스카이 (190~240 만원) ★★★★☆

와우 친구들 변절자 아저씨야~

존 메이어 시그니쳐다. 무려 PRS에서 나온 스트렛....
나도 예~전에 팔에스에서 존메 시그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이뭔개씹이냐 라고 욕했던 사람중에 한명임.
뭔 느낌이냐면 '깁슨에서 튜닝을 자동으로 해주는 오토튠이 장착되어서 나올거라는 소문' 이 도는거랑 비슷할 정도의 충격이었음

아무래도 스미스 아저씨가 깁슨 기반으로 기타를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그래오고 있으니 충격이 좀 크긴했지..
어쨌든, 내 주력 기타 중에 하나임

네???? 뭔 개소리세요. 누가 이딴걸 써요

네 저요...ㅈㅅ

원래 처음에는 욕하고 쳐다도 안보다가 어느날 메이플 지판에 하얀색 바디 기타가 너무 갖고 싶은거임
펜더는 내가 알기로 미펜에서 안나오고 그렇다고 너무 마이너한 브랜드는 쓰다가 질릴 것 같은데....

띠용..?! 


진짜 존~~~~~~~~~~~~나 이쁘다. ㄹㅇ 내가 지금까지 본 기타중에 수수하면서 이쁜건 이게 탑인듯

물론 펜더 57도 비슷한거 있는걸로 알지만 라떼는 그런거 없었어

어쨌든 그렇게 샀다.

근데 내가 이걸 살 당시에 존 메이어 시그를 가지고 있었는데
당연히 내 입장에선 컨셉이 겹치니까 한 개는 정리해야겠다 싶었음

근데 실버 스카이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왜..?

1. 635JM 픽업이 빅 디퍼의 상위호환으로 느껴짐
2. 해상도 탁월함, 게인 잘먹음
3. 7.25곡률인데 버징없음

이 두개로 끝이다. 물론 존 메이어 시그도 좋은 기타도 정이 많이 들었지만...어쩔 수 없었음

그럼에도 별 5개는 못 주겠는데 그 이유는

1. 하도 우레탄 상도 락카 피니쉬인데 너무 얇아서 관리하기 빡셈
2. 로고가 기존 PRS처럼 나무에 박혀있는게 아니라 플라스틱 쪼가리로 붙여져서 잘 떨어짐
3. 하드웨어 내구성이 약해서 녹이 쉽게 슬어버림
4. 21년 이전 모델(정확히 기억이 안남, 아는 사람 댓글부탁)은 볼륨,톤 팟 숫자가 쉽게 지워지는 이슈가 있었음 / 나는 그 이후 모델이라 없긴함
5. 넥이 비교적 두껍다 (이건 레퍼런스 모델인 존 메이어 63,64 스트렛 기반이라 그런듯)
6. 7.25치고 버징을 안나게 세팅할 수 있지만 9.5만큼 안나게 할 수는 없음

하지만 중고로 산다고 하면? 절대 말리지 않고 난 추천한다. 

모던 스트렛이라고 존 써나 앤더슨 류와 비교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나는 오히려 비교군을 펜더 울트라로 두고 싶음

완전 모던하진 않고 빈티지가 살짝 있어서 존 써 좋아하는 친구라면 이 기타도 고려해볼만함.



5. PRS 스페셜 세미-할로우 22 (450~500만원) ★★★★★

얘도 지금 주력임.

이거는 걍 prs se라도 써보는게 좋음

참고로 나는 PRS를 별로 안 좋아했음



근데 써보니까 왜 세션들이 환장하는지 알 듯

뭐 하나 빠지는게 없음
가볍고, 범용성 좋고, 암질되고, 특색도 있음

PRS 끝판왕 3대장이 스튜디오, 모던 이글, 스페셜 이렇게 3개라고 생각하는데 스튜디오는 친구가 써봐서 잠깐 써봤지만 걔도 좋았음. 니 기타 쩔더라


다만 한국 공식 수입처가 뮤포밖에 없어서 지갑 사정따윈 봐주지 않는 사악한 가격이 문제인데
새 거는 귀속할거 아니면 너무 비싸서 중고 SE를 찍먹해보는걸 추천



6. 깁슨 커스텀샵 커스텀 or 57,68 등 리이슈 (400~500만원) ★★★★★

이걸 왜 쓰냐?

무겁고 하이프렛 연주도 안되고 3번줄 튜닝은 개같이 존나 나가고 암질도 안됨

심지어 사진의 저 3픽업은 피킹할 때마다 피크 계속 걸림 개 거슬림ㄹㅇ

하지만 단 한 개로 모든 걸 용서가능하다.




.




.




.




바로 '멋짐'....



흐악ㅜㅜ존나 멋지다...

나는 88 에보니 오리지널과 14년도 화이트 모델 두개를 써봤고 화이트는 지금 가지고 있음

88 에보니를 JCM2000에 물리고 그냥 딩~쳤을때 그 묵직함과 앨범에서 듣던 재즈톤이 그냥 내 귀에 꽂힌건 아직까지도 잊지못함

이게 웃긴게 픽업이 오리지날 픽업이 아니라 490, 498로 교체된 모델이었는데도 그 소리가 났다는거임

물론 14 커스텀은 그런소리는 아니고 좀더 땡글함.

사실 목재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는 논란의 여지가 생길 것 같아서 별 말 안하겠지만은

이 기타만큼은 목재가 제대로 익었다. 라는 표현밖에 설명할 길이 없었음.

그 당시에 그거 220주고 샀는데 지금 그 가격으로 사려면 넥이 두번은 부러지고 프렛 몇개는 뽑혀있어야 그 가격으로 살 듯

여담으로 유우명한 되팔이 업자가 80년대 오리지널을 700~800에 올린걸 보고 뜨악했다.

그게 좋긴한데 그 가격 받을만한..기타는 아님...

여튼 나는 이 기타는 한번쯤 거쳐가면 좋을 기타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다른 기타가 존나 편하게 칠 수 있게 만든거구나 싶거든

전형적인 깁슨 사운드기도 하고 펜더의 앙칼지고 걸걸한 드라이브와는 다르게

마 씌바 이게 디스토션이다 마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그리고 습도관리 못할거면 리치라이트 지판버전 사라 (14년도 전후)
에보니는 관리한번 잘못하면 좆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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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가 길었는데 어떻게 잘 썼는지 모르겠음.

사실 펜더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펜더 커스텀 라인이랑 리이슈는 써본적이 없고 펜더 재팬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잠깐 친게 다라서 뭐라고 얘기를 못하겠다ㅎㅎ;

존 메이어 시그는 리이슈 아님. 아무튼 아님

긴 글 읽어주셔서 ㄳ

+ 왜 시발 이거 쓰니까 일이 많아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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