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레슨쌤에게 전하는 편지
ㅇㅇ(223.39)
2020-05-28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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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기타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기타가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연습을 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악보를 읽을 수도 곡을 카피할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게으름과 지름신이 모두 인간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뮬에 올려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