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존푸의 1999년 레드핫 재가입 이야기
존프루시안테
2025-09-29 09:51:21
조회 113
추천 10
앤서니 키디스는 94년을 전후로 해서 헤로인에 다시 중독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밴드 활동에 많은 지장이 생겼었음
데이브 나바로는 그 당시 마약하러 구석진 모텔같은 곳에 잠적한 앤서니를 찾으러 다른 멤버들이랑 LA를 구석구석 뒤지는 등 똥꼬쇼를 엄청나게 했으나
정작 데이브 본인도 90년대 중후반에는 헤로인 중독에 빠져서 허우적거림
플리는 데이브랑 같이 제인스 어딕션 투어도 돌았는데 데이브의 약물중독이 완화되기는 커녕 악화만 되어가고 있는걸 보게 됨
참다못한 플리랑 앤서니는 데이브를 불러서 적당히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데이브는 "씨발년들아"를 박아버리고 그렇게 데이브 나바로는 탈퇴를 하게 됨
그리고 그 당시 존푸와 앤서니의 사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어사 그 자체로 앤서니와 존푸가 몇 번 만난적은 있었으나 아직 서로 마음속 앙금은 풀리지 않은 상태였음
존푸가 탈퇴하고 나서 한 번은 플리가 앤서니한테 "너 존푸한테 왤케 쓰레기짓하고 다닌거냐?"라고 물어봄
앤서니는 "아니 그 새끼가 먼저 싸가지 없게 하기 전까지는 거의 베프 사이였는데 뭔 근레기짓이여"라고 했는데
플리는 "너는 갓 어른이 된 애한테 어른으로써 이끌어주지는 못할 망정 상처만 입혔잖아"라고 했고
앤서니는 "아니 싯팔 그 정도였다고?"라고 하는데
음 그 정도가 맞았던 것 같다
앤서니는 그 당시에는 본인의 쓰레기짓을 부정했지만 나중에 자서전에는 존이 그렇게 민감하고 섬세한 사람인지를 모른채 그냥 장난치기, 냉정하게 굴기 등의 행동을 했고 그게 어린 존푸에게 큰 상처가 되어 몇년동안 여파가 갈 줄은 몰랐다고 함
암튼 데이브가 해고되고 나서 어느 날 플리는 앤서니랑 단 둘이 만나서 "하 싯팔 더이상 못해먹겠삼...다시 존푸 안불러오면 그만둘 것이삼"라고 함
앤서니는 "아니 나는 정말 괜찮아 나는 괜찮은데 금마가 다시 들어오고 싶어 할까?"라고 묻고 플리는 본인이 잘 말해보겠다고 함
플리는 어느 날 존푸 집에 찾아가서 노래 틀고 이런저런 노가리를 까다가 이야기를 꺼냄
"다시 밴드에 들어오는거 어떻게 생각해?"라고 하니 존푸는 눈물을 흘리며 "그것보다 나를 더 행복하게 하는건 이 세상에 없을거야"라고 하고
둘은 그렇게 서로를 껴안으며 엉엉 운다
그리고 플리는 존푸와 앤서니의 관계 개선을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나주면서 단둘이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줌
둘은 만나서 서로에게 악감정이 남아있지 않은걸 확인하고 앤서니가 존푸에게 62 오리지널 스트랫을 사주며 극적인 화해를 하게 됨
근데 나 같아도 62 오리지널 사주면 아무리 개새끼라도 화해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