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기타 입문 5일차 인데. 이제 뮤지션이 된거 같다 .
어느덧 입문 5일차 이제는 아침마다 호텔 캘리포니아의 기타소릴 들으면 눈을 뜬다.
샤워하러 화장실을 가서 손을 보면 어제 크로메틱과 코드를 10분 정도 연습 했던 흔적인 손가락이 욱신 거리며 아파온다.
마치 이 아픔은 기타리스트의 숙명이랄까. 그렇게 샤워를 마친 후 소프트 케이스에 담긴 나의 명기 콜트 g 250을 들고 밖으로 나가지.
사람이 많은 곳으로. 혹시 너희들도 그런적 있니? 내 등에 메고 있는 이 기타 케이스는. 길거리에 널리고 널린 비음악인과 나를 구분 짓는
증표 같은 느낌이 들다 생각이 될떄 ? 다들 귀에 이어폰 하나씩 꽂고 노래를 듣는듯 하지만 기타를 메고 있는 난 저들이 듣고 있는 음악을 생산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니까. 사실 밖에 나온 이유는 딱히 없다. 어제 5분 정도 잡다가 결국 포기한 A 마이너 코드의 대한 영감을 얻고 싶을뿐.
너희들도 한번정도는 창작의 고통을 느낄떄가 있잖아? 하긴.. 음악 하는 사람들은 언젠간 슬럼프를 겪는다는데. 차라리 난 생각보단 빠르게 찾아 온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 한적한 공원을 지나다 사각형 모양의 악기가방을 들고 있는 여자 한명이 벤치에 앉아 있더라. 나도 그 옆 벤치에 앉아 기타 가방을
살며시 내려 놓았다. 의식하진 않고. 그녀도 내 기타 가방을 본것일까? 폰을 만지던 그녀가 날 의식하는게 느껴지더라.
기타를 잡은 후 부터 이런 시선은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기에. 나는 다시 그 시선을 즐기며 눈을 감고 주머니에서 피크를 꺼내서 만지작 거리고 있었지.
그리고 같은 음악인으로써 교류라도 할겸 고개를 돌려 '무슨 악기 하세요' 하며 묻는데. 부끄러운듯한 얼굴로 저만치 달아 다는 그녀.
음악하는 애들은 다들 쑥맥이라더니. 친해지면 피크라도 선물로 주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