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베이스 하모닉스에 대해 알아보자
(자코 페스토리우스의 Portrait of Tracy '트레이시의 초상화', 베이스 독주곡임에도 불구하고 하모닉스로 인해 고음역의 신비한 소리가 특징인 곡)
잘못된곳 지적 환영함
1. 베이스 하모닉스란?
(하모닉스가 가능한 원리를 알고싶으면 읽는데 안궁금하면 무시해도 됨)
베이스 픽, 핑거링, 슬랩, 태핑과 같은 연주 주법중 하나로
일반적인 프렛 내에서 낼 수 있는 음역 이상의 소리를 낼 수 있는 테크닉임
원리는 물리적으로 접근하면 줄의 진동 모드중 특정 모드를 뮤트해서 나머지 모드들로 소리를 내는건데, 공대생은 푸리에 변환에서 특정 항을 없앤다고 생각하면 됨
우리가 줄을 튕겼을때 프렛(개방현은 너트) 에서 브릿지까지가 위 그림 양 끝 각각의 검은점이라고 생각하면
줄은 단순히 위 아래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여러 진동 모드가 섞여서 진동함 (검은 선 참조)
이 각각의 진동 모드(빨간색, 초록색 등등 색깔있는 선들)를 합친게 실제 진동하는 스트링의 모습(검은 선) 이란 뜻
이 각각의 진동 모드들은 또 각각에 해당하는 주파수가 있는데, 파장이 길수록 주파수가 낮음
즉 빨간색은 가장 파장이 기니 가장 낮은 주파수(음역대)를 담당하고
그 다음으로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순으로 주파수가 올라가 (= 소리가 고역대가 됨)
이제 일반적으로 베이스줄을 튕기는거랑 하모닉스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하모닉스는 손가락으로 줄을 살짝 뮤트함으로써 일반적으로 연주했을때 있는 모든 모드중 특정 모드만 없애주는거임
얘를 들어 가장 내기 쉬운 12프렛 하모닉스를 예로 들면,
손가락을 12프렛 위에 놨을때, 원래라면 위 그림에 검은선대로 진동해야하는 스트링이 12프렛을 뮤트함으로써 빨간 진동모드가 차단된거임
아까 말한대로 빨간 진동모드는 낮은 음역대를 담당하는데 그게 없어지니 남은 진동모드들이 모이면 원래 나야하는 소리보다 높은 소리가 나겠지? (정확히 말하면 원래 진동에서 빨간 진동이 빠진 소리가 남)
즉 하모닉스를 낼 수 있는 손가락의 포지션은 줄의 1/2, 1/3, 1/4 ... 위치에 해당돼
여기서 꼭 손가락을 위쪽 프렛에 놓을 필요가 없다는걸 알게돼. 결국 위 그래프에서 진동 모드랑 x 축이랑 만나는 지점에 손가락만 놓으면 되니깐
예시로 약 5.6(쩜육임. 5프렛과 6프렛 사이) 프렛에서 나오는 하모닉이랑 ~21.3 프렛에서 나오는 하모닉이랑 소리가 같아
개방현 G를 튕겼을때 주파수 분포
개방현 G 12프렛 하모닉 주파수 분포 - 그냥 개방현을 쳤을때와 비교하면 홀수번째 Peak들이 사라진걸 확인 가능하다
개방현 G 7프렛 하모닉 주파수 분포
2. 하모닉스를 치는 방법/팁
위에서 설명한대로 그냥 손가락을 특정 위치에 살짝 대고 줄을 튕기면 된다
여기서 하모닉스 소리 잘나오는 팁 세개
i) 악보나 타브에 3, 4, 5 프렛에 치라고 되있어도 실제로 손가락을 놓아야 하는 곳은 조금 다름.
예시로 정확히 4프렛 위에 손가락을 올린 뒤 하모닉을 치는거랑 그보다 약간 위에 한 3.8 프렛에 손가락을 올리는거랑 톤이 다름. 3.8이 더 클린 함
(이건 이유가 두가지인데 하나는 하모닉스는 스트링의 natural harmonic(overtone) series 을 내서 나올 수 있는 음으로 프렛을 눌렀을때 나오는, 현재 사용되는 음 (Twelve Equal Temperament,TET) 과는 약간 차이가 있고, 두번째로 분수의 분모가 커질수록 모드의 영점이 가까워져서 잡 모드 섞이지 않은 클린한 소리를 내려면 정확한곳에 손가락을 올려야함.)
ii) 한번 하모닉 울림이 시작되면 바로 손가락 때기
손가락을 계속 대고있으면 줄의 진동 애너지가 손가락으로 분산되서 소리가 더 빨리 decay됨. 한번 소리 냈으면 금방 때도 소리는 계속 유지됨
iii) 오른손은 넥보다 브릿지에 가깝게 플럭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 지적 환영
브릿지에 가까운 곳에서 플럭을 하면 같은 에너지를 줘도 파장이 더 짧은 모드(고음역)에 에너지가 더 주어짐
역으로 넥에 가까운곳에서 플럭을 하면 더 두터운 소리가 나는것도 에너지가 첫번째 모드에 더 실렸기 때문)
이걸 하모닉스에 적용하면, 애초에 높은 음을 치기 위한 테크닉인데 당연히 브릿지에 플럭하는게 당연하는 결론이 나옴
iv) 하모닉을 강조하고싶으면 미드 프리퀀시 부스트
이건 그냥 주파수 분포 보고 올리면 됨
3. 하모닉 테크닉들 - 하모닉 스케일, 하모닉 슬라이딩, artificial harmonics (인조 하모닉스?)
3.1 하모닉 스케일
하모닉의 가장 큰 단점은 칠 수 있는 음이 정해져 있다는거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모닉만으로 칠 수 있는 스케일이 있음
바로 A 믹소리디안이랑 B 에이올리안 (:마이너 스케일) 인데 이론 아는 놈들은 두개가 같은 스케일임을 알것임
(설명에 앞서 두 스케일 모두 3 에서 5프렛 사이에서 있으니 너무 걱정 ㄴㄴ)
베이스 가지고 직접 쳐보면 알겠지만 대각선 3 4 5 프렛 누르는 패턴임
특히 위 악보에서 4번째 음(D)으로 시작하는 스케일은 7음이 없는 D 메이져 스케일과 같은데,
D메이져의 7음(C#)이 없이때문에 G 메이져라고 볼 수도 있고 이를 이용해 베이스의 거의 신이라 할 수 있는 갓터 갓튼은 미국의 전래동요곡? Amazing Grace를 베이스 독주곡으로 편곡함
3.2 하모닉 슬라이딩
위 영상에 2:13초쯤에 나오는데 (수정 - 3:11쯤에 더 확실하게 나옴)
일반적인 하모닉은 1.왼손손가락으로 줄을 살짝 누르고 -> 2.오른손으로 줄을 튕기고 -> 3.왼손 눌럿던 손가락을 때는 방식이라면
하모닉 슬라이딩은 세번째 단계에서 손가락을 때는데 아니라 손가락을 일반 프렛 누르듯이 그냥 꾹 누른다
그다음에 프렛 위나 아래로 슬라이딩하면 원래 친 하모닉의 소리가 똑같이 위나 아래로 올라가는게 들림
이 테크닉은 프렛레스(fretless) 베이스에서 훨신 잘 되지만 보다시피 갓터 갓튼은 그냥 해버린다
3.3 Artificial Harmonics
제일 처음에 넣은 곡 Portrait of Tracy 를 도전하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격는 고난이 아마 이거일것 같은데
대부분의 하모닉스를 개방현에서 친다면 Artificial Harmonics 는 프랫된 현에서 하모닉을 치는거라 생각하면 됨
(출처: BennyTheBassman, Portrait Of Tracy [BASS COVER] - with notation and tabs)
위에 빨간 네모부분이 예시인데
치는 방법은 검지로 2번 프렛 누르면서 새끼손가락으로 6번프렛에 하모닉스를 하면 됨
손을 찢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힘듬
4. 마치며
딱히 할 말 없고 쓰는데 한 3시간 걸린거 같으니 개추좀 (스샷 악보 다 직접 만듬 ㅠㅠ)
지적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