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뒤늦게 올리는 낙원 헥스쇼 후기
일단 5시 넘어서 도착
원래 이날 쪼맹 공연이랑 시그니처 토크쇼 있다해서 빨리가려했는데 길이 너무막혀서 제때 못갔음..
도착해서 제일 먼저 본건 크래프터 부스였는데 일렉은 없고 통기타만 있더라
일렉은 저번에 낙원왔을때 시연해본적있어서 (모던서울이었나 암튼 84만원 돈값은 못했던걸로기억) 아무렴 상관없었음
통기타 곡은 아는게없어서 봄도둑만 깔짝 치고 나옴
근데 윗짤 마호가니 바디 기타 소리좋더라
다음으로는 삼익부스였는데 본인은 깁수니를 사진으로만 본 터라 실제로 만져보는건 처음이었음
구석에 삼익기타도 있었는데 깁슨 구경하느라 눈이 안가서 솔직히 좀 미안했음
시연 요청하면 이렇게 헤드러쉬에 물려주는데 처음엔 깁슨은 이런 맛이구나.. 하다가 윗짤 봇치기타 잡고 코드긁어보니까 이래서 깁슨 쓰는구나.. 생각이 확듬
기타를 3달동안 유기한 탓에 기억나는 곡이 몇 없어서 대충 뮤즈곡 몇개 치고 나옴 봇치기타로 럽라곡치니까 기분이 좀 묘했음
에피폰도 몇대 만져봤는데 봇피폰은 찐깁슨이랑 상당히 유사하더라 역시 기타는 픽업빨인가..
잠시 화장실다녀왔는데 그새 누가 들어와서 기타 개잘치길래 뭐지 기타전공생인가 일반인중에도 저런 미친 개고수가있구나.. 감탄했는데 쪼맹이었음
바로 팬이에요 하고 사진요청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심 싸인도 받을려했는데 펜이 없어서 좀 아쉬웠던
옆에 엔야? 인가 올인원기타 부스도 가봤는데 올인원기타는 워낙 말이 많고 갤에서 이미 유명하니까 더 말하진 않겠음
근데 역시 좀 비싸긴 하더라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양해좀..)
다음으론 대망의 헥스부스
처음 들어가니까 윗짤의 7현기타 3대가 반겨주는데 색깔이 좀 부담스러웠음 신호등같달까
근데 또 하나씩 따로보면 괜찮은거 같기도
그다음으로는 헥스에서 수입하는 페달이랑 롤라픽업, 티셔츠가 있었는데
본인은 플러그인충이라 암만봐도 저게 뭔 페달인지는 잘 몰랐음
아랫짤 통기타중에선 제일 왼쪽모델이 좀 관심이 가더라 헥스판 tod10n인가
옆에 더블바인딩 통기타도 좀 신박했던걸로 기억
그다음으로 벽에 전시된 거 찬찬히 둘러봤는데 개인적으로 저 파란색 슈퍼스트랫이 색깔도 오묘한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음
옆에있던 검은색 험싱험 슈스랫도 나름 괜찮았는데 얘는 하필이면 플좆에 스페셜이라 사게 된다면 파란색슈스랫 살듯 브릿지도 고정형이기도 하고
그 옆엔 헤드 모양 리뉴얼된 스트랫 있었는데 픽가드가 타일러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었고 바디에 컨투어가 추가됨
어떻게 보면 약간 중세도끼? 비슷한 모양이라 호불호가 약간은 있을듯싶은데 예전 헤드 디자인이 너무 못생겨서 이건 그냥 선녀로 보였음
다음은 헥드리스 싱싱험 버전이랑 헥드텔레였는데 싱싱험 헥드리스는 생각보다 괜찮았음 색도 잘 뽑기도 했고 무게도 가볍고
브릿지만 깡험이었으면 진짜 스벅클래식 느낌 날듯
헥드텔레는 사진으로 보면 괜찮은데 실물로 보니까 뭔가 어색한 느낌이 좀 들었음 위아래로 좀 더 길쭉하다 해야되나 근데 계속보면 뇌이징되긴 할거같음..
마지막은 전설의 쪼맹시그인데
제작 과정을 유튜브에서 미리 보고 와서 그런지 뭔가 친숙한 느낌이 들었음
외관도 나쁘지 않게 뽑았고 무엇보다 시연해보니까 확실히 그 배음이 있더라 리듬연주에서도 톤 안뭉개지고 공들여 만들었다는 느낌이 확 옴
본인도 하이게인 리드톤을 자주 쓰는 편이라 이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다만 톤노브 없는건 좀 그렇긴 했는데 시그니처 모델이니까 뭐..
좀 있다 보니까 그 정마토님이랑 유명인들이 뭉탱이로 들어와서 어버버하다 사진요청했는데 받아주심
솔직히 인터넷에서만 보던 사람들이 갑자기 현장에 나타나니까 무슨 몰카찍는줄알았음
유튜브에서만 보던 헥과장님이랑 차장님도 계셔서 같이 사진도 찍고 앞에 쪼맹시그 qna시간에 못했던 질문도 몇마디 나눴음
아래는 그 전문 요약임
Q1. 쪼맹 시그 제작 과정 잘 봤다. 혹시 톤노브 달린 모델로 출시할 예정은 없는가.
A. 시그니처 모델이기 때문에 해당 모델에는 톤노브가 따로 장착되진 않을 것 같다. 대신 나중에 양산형 파생 모델이 나오면 그 때 장착되어 나올 듯 하다.
Q2. 시그 제작 영상에는 코아탑 모델도 있던데, 이건 실제로 출시가 되는 모델인가.
A. 코아탑 모델은 이번엔 출시가 되진 않을 것 같다(시그 주인이 별로 안 좋아하심). 다만 나중에 파생 모델이 나오면 그때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헥과장님 본인은 좋아하셨는데 출시 안된게 좀 아쉬웠던 듯)
Q3. 코아탑 모델이 실제로 나온다면 바인딩을 넣거나 도색을 58 레스폴처럼 버번버스트 느낌으로(기존 블랙이 아닌 어두운 붉은 갈색) 할 생각은 없는가.
A. 해당 옵션을 적용하는 걸 고려해보겠다. (이러고 메모해 가심)
Q4. 헥드텔레 같은 경우 위아래가 좀 길어보이고 다소 상하 비대칭적인 디자인인데, 상하 길이를 줄이거나 왼쪽 뿔 부분의 크기를 키울 생각은 없나.
A. 위 아래 길어보이는 것은 인체공학적 구조 상 어쩔 수 없고 그나마 최대한 줄인 것이 이 정도이다.
뿔 부분의 크기는 우리도 늘여봤는데 이게 최선이었고 실 제품은 이대로 출시될 듯 하다.
스벅 살렌같은 것과 비교했을 때 이 모델은 좌우대칭 모델이라 다소 그렇게 보일 수 있다.
등등 평소에 궁금했던 못 물어봤던 거 여러 개 물어봤었는데 너무 잘 답변해 주셔서 좋았음
솔직히 고객과의 소통도 많이 하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는 거 같아서 요즘 호감인데 qc문제만 어떻게 좀 잘 했으면 좋겠음
그리고 무슨 설문 이벤트? 진행하면 키링이랑 피크 주던데 사진은 못찍었네 좀 아쉽슨
끝나고 가기 전에 건반 구경이나 할까 해서 둘러봤는데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신제품인 코르그 크로노스 3같은건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못찾겠더라
대신 아리사건반 신형이나 실컷 찍다 옴 얘는 이번에 리뉴얼되면서 사운드엔진이 하이엔드 제품이랑 동일한 걸로 바뀌었는데 가성비 미친듯
아무튼 긴 글 봐줘서 감사하고 다음에 이런 행사 있으면 좀 일찍 와야겠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