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복스 나눔글) 깁슨 es-125
윤성진개새기
2020-08-06 01:34:56
조회 1079
추천 29
주의) 닉네임은 그냥 지어낸 이름입니다. 친구이름 절대 아닙니다. 설령 맞더라도 진짜 우연입니다.
이름 : 깁슨 es-125
구매하게 된 경로 : 재즈 하는 친구한테서 180만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구매하게 된 계기
사실 저는 기타는 아니고 다른 악기 연주하고 있는데 재즈기타에 뻑가서 함 배워볼라고 기타치는 친구새끼한테 문의를 했습니다.
마침 이새끼가 돈이 급한데 저에게 아주 좋은 기타가 있다며 싸게 준다고 한게 이거임니다. 시세는 잘 몰랐는데 깁슨 정도는 잘 알고있어서 확인 안하고 바로 쿨거래 때렸슴니다. 사실 기타 볼줄도 모름 ㅎㅎ
1940년대에 만들어진 기타래서 존나 뽕차서 샀는데 소리는 개별로임미다. 이거 사실거면 소리 좆까고 그냥 외형만 보고 사시길 바람니다. 기타 좆도 못치는 제가 들어봐도 별로임니다.
이 시발럼이 전파츠 오리지널 이라 했는데 리페어샵 갖고가보니 헤드머신을 교체했다고 했슴니다. X미
심지어 X발 브릿지가 존나게 높아서 손이 개아픔니다. 리페어샵 사장님이 최대한 낮춰주시고 “원래 재즈 하시는 분들은 브릿지 높게 하고 치시죠? ㅎㅎㅎ” 하시길래 걍 웃으면서 끄덕였슴니다. 사실 좆도 모름니다.
진짜 손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연습을 못하겠더라구요. 처음엔 011 스트링 썼다가 그다음엔 010으로 바꿨는데도 아파서 결국엔 나일론 스트링 걸고 칩니다. 뭔가 전나 있어보이는데 사실 그냥 손이 아파서 나일론 스트링 쓰는검니다. 알고보니 일렉에 나일론 걸고 치는 재즈뮤지션이 있긴 있더라고요. 덕분에 정신승리 하는데 큰 도움이 됐슴니다.
주변에선 왜 나일론 걸고 쓰냐고 묻지도 않슴니다. 물어보면 기알못새끼 취급 받을까봐 그런가 봅니다. 걍 보고 “오 나일론이네요. 와....” 이러고 맙니다. 저는 거따가 걍 고개나 좀 끄덕거려주면 됨니다. 덕분에 변명 안해도 돼서 편함니다.
게다가 컷 까지 안돼있어서 하이프렛은 그냥 포기했슴니다. 하이프렛에서 고음 조지는 상상 하면서 꿈에 부풀었는데 이새끼가 제 꿈을 개박살 냈슴니다. 아 디자인은 예쁘긴 함니다. 근데 그게 답니다.
참고로 이거 판 친구새끼는(닉네임이랑 관련없음. 진짜임.) 제 돈 들고 외국으로 튀었다가 코로나 터지고 한국으로 와버렸슴니다. 격리시설 가서 기타로 머갈통 후려버리려다가 감옥이 무서워서 참았슴니다. 디시 웹툰중에 교도소일기 라고 있는데 그걸 본 덕분입니다. 이 시발럼은 교도소일기 작가가 살렸슴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제 닉네임과 친구 이름은 관계가 없슴니다. 설령 맞더라도 그건 우연임니다.
흥분해서 말이 좀 길어졌슴니다. 죄송함니다. 암튼 이색기는 어따 팔지도 못하고 귀속템 돼서 그냥 뒤질때까지 품고 가기로 했슴니다. 뮬저씨였으면 아가리 존나 털고 어찌어찌 팔아 넘겼을텐데 제 양심상 그건 못하겠슴니다. 기타에 애정이 깊어서 갖고있는게 아니라 진짜 그냥 이걸 어떻게 파나 싶어서 들고있는검니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간지 쩌는 스트렛 하나 장만하는건데 이 X발것만 아니었어도...... 아
이만 줄이겠슴니다. 제가 당첨됐으면 좋겠슴니다. 딴건 몰라도 디자인은 누가 봐도 오지니 잘 봐주세요.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