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모처럼 여유있고 심심해서 써보는 여태까지 쓴 일렉기타 리뷰.txt

손이안돌아가
2020-08-13 23:29:03
조회 4686
추천 22

안녕 일붕이들아? 눈팅만 하다가 오늘 제대로 글 써보려고 ㅇㅇ 그래서 여태까지 내가 써 봤던 기타들 리뷰를 하려고 해!




1. 스윙 s2 plus

이건 중학생때 돈 모아서 처음으로 산 기타야. 통기타는 초등학생때 입문했는데 일렉은 중2때부터 닐자자 영상보고 뻑가서 배우기 시작했어! 스트랫 주제에 마호가니 바디여서 좀 무거웠던 걸로 기억해. 소리는 뭐... 저가 기타지만 토글 스위치도 있어서 입문용으론 나쁘지 않았달까? 물론 스콰이어 불렛 이런 것보단 낫겠지만 대학 입학하자마자 바로 다른 기타 사서 팔아버림 ㅋㅋㅋㅋㅋ



2. 쉑터 템페스트 커스텀 다이아몬드 시리즈

대학 입학하고 앞에 스윙 팔아치우고 처음으로 산 기타야! 이때 뮬이란 사이트를 처음으로 알아서 뒤적뒤적 하다가 신품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다들 알만한 인천 악기XXX에서 25만원 주고 사옴 ㅇㅇ 새내기 때 패기로 회기역에서 인천까지 왕복 4시간 정도 걸려서 사왔는데 다신 못할듯 으으..

이것도 마호가니 셋인넥에 푸쉬풀 기능이 있어서 범용성 또한 좋았음. 던컨 디자인드 픽업에 게인 정말 잘먹고 레스폴보단 라이트한 톤이 나와서 정말 맘에 들었어 ㅋㅋㅋ 앞전 스윙 치다가 이거 치니까 신세계였달까? 좀 쓰다가 다른 장비가 많아져서 지인한테 팔았지만(35만원에..ㅎ) 다시 되찾아오고 싶은 기타야!



3. 깁슨 sgj

반년 정도 대학 중앙동아리에서 밴드 활동을 하다보니까 선배나 다른 사람들의 좋은 기타들이 부럽더라고.. 깁슨 레스폴에 펜더 스트랫에.. 그래서 나도 이름있는 브랜드좀 써보자 해서 중고로 구한 기타가 깁슨 Sgj야. 검정색 픽업이여서 다들 첨보면 액티브 픽업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490R 490T 픽업임 ㅋㅋㅋㅋ

근데 이건 깁슨 브랜드 빼면 딱히 뭐 없는 것 같기도 해. 일단 외관이 피니쉬를 하다 만 상태? 나무 그 자체에 흰색 페인트만 칠한 것 같았고 칠도 엄청 잘 벗겨졌음..ㅠㅠ

넥은 50년대 깁슨 빠따넥이고 소리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쉬웠어. 같은 픽업을 쓴 깁슨 다른 기타들은 소리 쫙쫙 뻗어나갔는데 이건 좀 나가다 말았달까, 게인 잘 먹는 정도나 시원시원한 느낌은 아까 쉑터가 훨씬 좋았어. 알고보니까 볼륨팟? 포텐셔미터?가 300K라 500K 볼륨팟을 쓴 다른 깁슨 모델보다 출력이 약한거였더라구..이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usa깁슨을 쓴다는 점 이외엔 그닥 좋았던 기억이 아니었음 ㅠ 이건 1년 후 동아리 후배한테 헐값에 넘겼다



4. 깁슨 sg 스탠다드 2013

캬 진짜 이 기타는 내 인생기타였어 확실히 150만원 이상의 기타는 돈값을 한다 느낀게 바로 이 기타였지. 2013년 모델은 기존 490R 498T를 쓴 기존 모델과 다르게 57클래식 험버커를 사용해서 미들이랑 로우가 좀 더 강조된 소리가 특징이야. 넥도 얇아서 연주하기 무지 편했고 ㅇㅇ 대충 앰프에 기타만 물려서 자체 게인으로만 쳐도 소리가 아주 좋더라 acdc 그 톤이 바로 나오던데? 클린톤도 부드러워서 요긴하게 썼지 다만 대학 2학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자니 본인 실력에 대한 현타가 와서 여행이나 가자 하고 80만원 헐값에 팔고 대만 갔다왔는데, 아직도 판 걸 후회중이야. 절대 기타는 충동적으로 팔면 안된다...




5. 에드워즈 by ESP TE-100

이건 sg를 메인 기타로 쓰면서 동아리 활동할 때 중고로 사서 서브로 쓴 텔레야. 애쉬 바디에 더블바인딩 되어있고 픽업도 던컨 픽업이었어 ㅇㅇ 텔레는 확실히 서브로 쓸 때 제일 좋은 것 같아. 험버커 기타를 쓰면서 싱글픽업 특유의 맑고 투명한 톤이 필요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이걸 썼지. 게다가 톤 노브 푸쉬풀 기능으로 픽업 직렬/병렬전환? 이 있었는데 이 기능은 거의 안썼어. 이쁘긴 했는데 무거워서 많이 손이 가진 않아서 군복무 하면서 팔고 맛난거 사묵었지 ㅎㅎㅎ




6. 펜더 Modern Player Telecaster Thinline deluxe

이건 지금 쓰고 있는 기타야. 전역하고 나를 위한 선물로 재고 딱 하나 남은거 엄청 싸게 신품으로 샀지 ㅋㅋㅋ 나는 텔레 쉐입은 좋아하지만 오리지널 텔레 특유의 깽깽거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와이드레인지 픽업이 달린 72디럭스 모델을 사려 했지. 근데 하필 중고 매물도 없었고, 100만원 이상 기타에 돈 쓰는게 예전이랑 다르게 좀 아깝다 생각해서 대체품으로 산거야. 참고로 이건 중펜이야!!! 나도 원래 펜더는 미펜멕펜일펜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단종된 모델 중 한국 펜더, 중국펜더, 심지어 인도네시아 펜더(짐 애킨스 텔레캐스터)도 있더라고,, 쨌든 스콰이어를 살 바엔 돈 조금 더 주고 펜더를 사고 싶어서 바로 질렀지.

소리는 p90특유의 도톰한 클린톤과 크런치톤이 아주 매력적이야. 소리는 직접 들어봐야 이해가 쉽겠지만 몽글탱탱한 소리?? 몇년 전엔 락 메탈 위주로 쳤고 또 좋아헀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블루스 , 제이락이 더 좋아지더라. 다만 이걸론 도저히 빡센 음악은 힘들것같다.. 게인을 잘 먹는데 노이즈가 엄청나..p90픽업이 원래 그런걸 알고, 노이즈게이트 세게 먹이면 잡히긴 하지만 험버커의 묵직한 톤에 비하면 너무 붕 뜨더라고..이도저도 아니더라, 게다가 씬라인이라 하울링도 있고 ㅠ 그치만 예전처럼 빡센 음악을 할 일은 거의 없고, 설사 할 기회가 생기면 친구한테 빌려서 치면 되니까 ㅋㅋㅋ 적어도 취업 전까지는 이 기타 계속 쓸 예정이야!



지금은 벌써 20대 중반에 또 로스쿨 준비하느라 공부하기도 바빠서 기타를 오랫동안 칠 여유는 없지만, 중고등학생, 대학 1-2학년 때 밴드 활동 하면서 쌓았던 추억 덕분에 그래도 버티는 것 같아 ㅎㅎ 예전만큼의 열정은 없지만 가끔가다 쳐주면 그래도 재밌더라. 대학 입학 이후 내 기대와와 다른 수업, 진로 문제에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아직 중,고등학생인 친구들이 많은 것 같은데, 다들 음악으로 좋은 추억 쌓고 본인의 꿈을 찾았으면 좋겠어 ㅎㅎ


나중에 시간 나면 커버 영상이나 기타 소리 녹음한거 올려보도록 할게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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