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뮬저씨의 페달보드 간소화 여정 (Feat. 뉴럴 아사토)

일순이(211.55)
2025-12-22 11:56:05
조회 175
추천 10

뮬에 올리면 욕먹을까봐 마음씨 따뜻한 일갤로 옴.


1. 톤엑스 페달보드

 : 보기에도 예쁘고 소리도 만족스러웠으나 무게 및 부피의 압박으로 완전 정리. 


2. 쿼드코텍스 멀꾹보드 MK1

 : 대부분의 기능을 쿼드코텍스로 퉁 칠거라고 다짐! 했는데 고품질 모듈레이션, 공간계가 욕심나 H90을 들이고 아날로그 진공관 톤이 욕심나 12AX7BB도 들이고 드라이브 질감이 욕심나 아쳐도 들이고 쉬바도 들이게 된 보드.

간지 포기 못한다고 락보드 3.2 하드케이스까지 구매해서 무게는 오히려 톤엑스보드보다 더 나가고 좌우로도 더 길어짐.

이거저거 다 되는 준토탈머신 H90의 수십가지 기능 중 정작 쓰는건 트레몰로 (매우 가끔), 테잎 딜레이 (가끔), 그리고 스프링, 플레이트, 홀 리버브가 거의 전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됨.

(사실 H90 톤 조절할때마다 아이패드를 켜야하는 귀찮음의 압박도 있었음.)

아, 나는 우주적 사운드를 전혀 할 일도 없고 할 줄도 모르는 범부에 불과하구나라는 번뇌에 휩싸여 조작의 직관성도 우수하고 소리도 매우 좋았던 최애 리버브페달 골든(어쩌면 +스타라이트까지)으로 회귀 결심.


3. 쿼드코텍스 멀꾹보드 MK2

 : H90을 팔고 스타라이트+골든으로 공간계를 바꿀까 고민했으나 딜레이도 자주 쓰는편이 아니니 쿼드코텍스로 퉁치자 생각하여 골든만 재구매.

더불어 락보드 3.2에서 3.1로 사이즈 다운그레이드. 당연히 팔떨어지는데 일조했던 하드케이스가 아닌 소프트케이스로 구매.

골든은 아웃풋 단자가 2개에 불과하여 자체로는 WDW 구현 불가!

부득이 QC내 FX Loop 1/2를 스테레오로 골든에 할당하고나니 아쳐를 인풋에 꽂아야 되고 QC내장 컴프레서가 드라이브 뒷단에 오게 됨.

소리가 이상하진 않으나 정석과는 거리가 있어 아쳐의 존재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

쿼드코텍스 내장 클론 시뮬과 잔레이 시뮬, 그 외 페달 캡쳐와 아쳐를 직접 비교.

QC내장 페달 시뮬로는 아쳐의 퀄리티를 대체할수 없다고 판단할 귀가 없어 둘다 좋게 들림.

시그널 체인 자유도를 위한 일보후퇴라는 명목하에 쿼드코텍스로 퉁치자 결정.


3. 쿼드코텍스 멀꾹보드 MK3

 : 그렇게 도달한 현 시점의 페달보드. 아쳐를 내보낸 덕분에 골든 위로 공간이 나 12AX7BB 이동.

A3 듀얼 익스프레션도 좀 더 여유있게 안쪽으로 이동. 


유일하게 남은 아날로그 페달인 12AX7BB는 마지막 보루로 남겨 둠.

이거라도 있어야 누구한테 이거 아날로그 멀꾹이야라고 호소할 수 있음.

기존에는 12시 이상까지 올려 사용했으나, 완전 생톤이 필요할때도 있어 배음은 조금 덜하지만 드라이브가 걸리지 않는 10시 정도로 사용. 


톤 메이킹 목표는 최애 기타리스트인 마테우스 아사토의 톤을 직접 듣고 구현해내는 것!

...이나 수준미달의 뮬저씨인 관계로 Neural DSP Archetype 플러그인의 프리셋을 참고하며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보려 노력(이라고 쓰고 딸깍이라고 읽음).


아사토 플러그인에 구현된 모델들은 아래와 같음. 



컴프 : Dyna컴프

OD1 : 잔레이랑 프로틴 섞은 혼종

OD2 : 1981DRV

MOD : 트레몰로/비브라토




앰프1 : 매치리스 DC30

앰프2 : 메사부기 론스타

앰프3 : 보그너 쉬바 20주년



(캐비넷시뮬, IR 이미지 생략)

공간계 : 테잎에코 딜레이, 플레이트/홀 리버브



아사토 플러그인은 아직 PCOM (QC에서 뉴럴 플러그인 쓰는 기능)은 커녕 X컨버전 (구형 플러그인을 최신 기술 규격에 맞춰 리뉴얼)도 되지 않음.

다행히 잔레이+프로틴 섞은 드라이브 빼곤 같은 시뮬이 QC내에 다 있으니 일단 QC에서 다 불러옴.

마테우스 아사토가 직접 만든 플러그인 프리셋을 하나씩 들어본 후 적당한것을 골라 설정된 노브값을 아묻따 그대로 QC에 복붙.

이상하면 세부 조정. 당연하겠지만 같은 회사에서 만든 시뮬이라 레벨 제외하곤 비슷.ㅋㅋㅋ

당연히 리버브는 외부 페달인 골든이라 이 딸깍 작업이 되지 않지만 리버브 노브 값도 결국은 다 비슷비슷하기에 얼추 맞춤.



*골든리버브는 아웃풋에 직결할까 생각했지만 QC내 메트로놈과 루퍼에 까지 리버브가 걸리는걸 참을 수 없었음.

FX Loop 1/2에 스테레오로 연결.




그렇게 완성(?)된 보드라고 생각하는 보드.

소리 자체는 막귀인 내가 들어도 500 가까이 들어간 QC멀꾹보다 세일할때 8만원인가 주고 산 아사토 플러그인이 더 좋은것 같음.

아사토 플러그인의 퀄리티를 따라가기 위한 나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남은 카드 할부 및 통장잔고 재확인.



페달 샀다 팔았다 샀다 팔았다 하며 돈은 (많이) 날렸지만 가볍고 작아진 보드와 듣고 따라할 (보고 따라할) 확실한 레퍼런스인 아사토 플러그인의 존재로 인해 만족한다고 스스로를 세뇌.

하지만 언제 병이 도져 보드 키우고 아날로그 페달 추가할지, 아니면 QC를 팔고 다시 톤엑스 보드를 짤지 며느리도 모름.



P.S. 존 메이어 플러그인은 출시될 때부터 X버전이고 PCOM도 금방 될거라는 소문이 무성하던데, 뉴럴 DSP는 마테우스 아사토를 홀대하지말고 X컨버젼하고 PCOM 업데이트도 얼른 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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