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싸구려 기타를 살리려면 어느정도의 인력이 드는가
삼촌은게이아님
2026-02-07 10:15:40
조회 87
추천 10
예아 왔노
오늘은 싸구려 기타를 숨만 쉴수 있게 살려볼거다 이기
발단은 이 글과 악기를 뭐라도 배워볼까 하는 친구 때문이였슨
글 본건 1분전이였는데 채팅 달고오니까 채팅 4개 되있더라 ㅅㅂ ㅋㅋ
아드님이 치시다가 오랫동안 방치했다는데
못쓸거같으면 폐기하게 얘기해달라고 하시더라고
상태가 많이 심각해 보였나봄
가져왔다 이기
가방은 스트랩핀이랑 헤드부분 빵꾸뚫리고 헤지고 난리도 아니여서 못쓸거같고
웃긴게 여분줄이라도 없나해서 가방 뒤졌더니 아이바네즈 3m케이블 나옴 이제 기타는 갖다버려도 이득임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함
웃긴게 넥같은것들은 희안하게 멀쩡하더라
픽업이랑 노브 셀렉터들도 정상작동하고 프렛만 닦고 인토네이션만 맞추면 어케 될거같았음
일단 다이소 금속 광택제로 존나 문지른다
로우프렛은 좀 닳아있더라 그래도 열심히 쳤었었나봄
하이프렛은 멀쩡한거보면 코드만 친거같긴한데
지판에 오일도 먹이고 대충 테스트 해보는데
프렛이 개날카롭다
데임 제일 싼 라인이라고 프렛잡이 안되있던건지
겨울이라 수축해서 튀어나온건진 몰라도 휴지대고 문지르면 뜯어지는 수준이였음
태어나서 프렛잡 처음해봄
어디서 버리는거 주워온 기타니까 했지 내기타면 지판 갈리는거 보고 개우울했을듯
프렛엔드 작업한 프렛이 더 반짝거리는데 다이소에서 네일 버퍼 7단계짜리 사와서 문때니까 와따드라 참고하셈
알리에서 본넛을 주문함
1프렛에서 0.4미로 안나와가지고 진짜 열심히 치긴 했나보다 함
갈면서 사골냄새 존나나는거보면 황소뼈인건 몰라도 최소한 뼈긴 한가봄
홈만 파인 수준이라서 그냥 끼면 1mm넘게 나오는데
가는 도구가 없으니 기타줄로 문지르면서 존나 가공함
진심 6번줄 하나 파는데 30분 걸렸슨
0.6까지 맞출랬는데 0.7에서 포기했음
지금생각하면 그냥 밑에서 통째로 갈아서 높이를 내리면 되는거였는데
그렇게 어떻게든 쓸 수는 있게까지 만졌다
사실 프렛 드레싱도 안한거고 윌킨슨 브릿지 처음 써보는데
브릿지 전체 높이가 세팅이 되서 제대로 만지는게 맞는가 확신도 못하면서 함
내생각엔 이정도 공임만 해도 이 기타 멀쩡한 중고 업어왔음
우리 기린이들은 쓸데없는 생각말고 멀쩡한 기타로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