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진짜” 명함 기타를 만드는 법
Cathastrophy
2026-02-08 22:53:12
조회 118
추천 10
미루고 미루던 기타에 붙힐 데칼 만드는 법이야
사실 어려운건 아닌데
모르거나 물어보는 일붕이들이 많았어서
정보글로 올려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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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1. 나는 마감이 완료된 기타 넥/헤드에 붙힌거긴 한데,
마감 전에 붙히는 경우는 어떻게 될지 안해봐서 몰라!
파츠캐를 만드는 경우에 이 방법을 추천해!
2. 인쇄를 통해 만드는거라, 메탈릭이나 흰색은 불가능해! 이건 인쇄소랑 같이 해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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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설명해주고 싶긴 한데, 너무 자세히 알려주면 일러스트레이터 강의가 되어버리니까, 우선 일붕이들이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할 줄 안다는 전제로 설명할게!
요건 기회 되면 따로 글로 파서 설명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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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데칼 디자인
ㄴ 전반적인 데칼 디자인 및 크기 설정, 파일 제작
2. 데칼 인쇄 및 마감
ㄴ 데칼을 전사 용지에 인쇄 및 마감
3. 데칼 부착
ㄴ 데칼을 기타에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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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칼 디자인
데칼 디자인...은 이름 그대로 사실 감각의 영역이긴 한데, 본업이 이쪽인 사람으로서 자주 쓰는 팁을 기반으로 설명할게. 디자인 자신 있는 사람들은 1-2부터 보면 돼!
1-1. 뭘 붙히죠 우리?
뭐 붙힐지 정한 사람은 스킵하센
당연한거지만 뭘 붙힐지(로고라던가? 고닉이라던가? 스펙이라던가?) 정해야 해. 나는 처음 보는 사람이 별 생각 없이 보면 기타 공방처럼 느껴지는 아무 영단어나 찾아서 쓴거구, 이후에 닉변을 한 케이스긴 해.
아마 유명 브랜드를 붙힐 사람들은 알아서 찾음 되구, 고민 중인 사람들은 만든 날짜나 스펙, 자기 초성도 좋고, 아무 영단어나 찾아넣어도 좋아. 이 때 유의할 점은, 영단어가 멋있게 보이려면 확 일정하거나, 위아래로 삐죽삐죽하게 리듬감 있는게 좋아.
- orange ← g 빼고는 전반적으로 일정
- Orange ← O랑 g가 역동성을 만듦
- Orenge ← 그냥 하면 심심하니까 알파벳 바꿔보기
뭐 그런 느낌으로다가... 대충 알아서하센 이건
저는 로고랑 라인데칼이랑 일련번호 정도? 붙혔슨
+ 로고 디자인 못하겠으면 지피티한테 필기체로 해달라고 하셈
++ 지피티가 만들어준 것도 적당히 글자 키우고 줄이고 리터칭해도 좋음
아래 사진은 내가 만들었던 + 지피티로 돌려봤던 시안들이야
1-2. 규격 맟춰서 파일 만들기
이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리는 벡터 기반의 CMYK 색상으로 구성 된 PDF 파일을 만들어야 함. 이건 그냥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직접 펜 툴로 찍거나, 지피티가 만들어준 이미지 넣고 추적해서 정리하고, CMYK로 색만 정리하셈.
검은색 쓸거면 K100인거만 확인하고.
규격은 유명한 헤드들이면 Fender Stratocaster Head Dimension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나올거야. 그거 기반으로 맞춰보고, 이후에 A4 백상지(그냥 종이)에 뽑아서 테스트해서 크기만 맞춰봐.
나는 이렇게 만들었었어! 라인 데칼은 원래 프라모델 할 때, 저런 데칼들을 좋아했어서 넣어봤어.
(여기까지가 규격이고, 인쇄할 때는 데칼들만 빼서 A4를 꽉꽉 채워서 20개씩 인쇄했어! 프린터가 이상해서 잔상이 남기도 했고, 조금씩 크기를 달리해서 나중에 수정하기도 편하게 하려구)
2. 데칼 인쇄 및 마감
우리가 사용할건 물에 녹는 접착제가 도포된 용지인 수전사지를 사용할거야. 용지는 사용할 프린터가 레이저나 잉크젯이냐에 따라 갈리는데, 그냥 A4 수전사지 레이저 프린터용 / A4 수전사지 잉크젯
프린터용으로 검색해서 보통 10-20장 든걸로 사면 돼.
광고가 될 수도 있으니 링크는 첨부 안할게!
(뒤에 살거 더 있으니 다 읽어보고 주문하기)
나는 레이저를 쓰긴 했는데, 인쇄 품질은 좋은 프린터 기준으로 잉크젯이 더 좋을거야. 프린터도 모니터처럼 일종의 픽셀같은 최소 표현 단위가 있거든. 모르면 이건 관련 갤러리로 가라
인쇄할 때에는 수전사지는 앞 뒷면이 달라서(반들반들한 면이 인쇄면) 꼭 유의하구!
프린터로 인쇄를 마치면 이런 수전사지 회사에서 같이 판매하는 수전사지 코팅 스프레이가 있어! 인쇄를 마친 후 최소 1시간은 안전하게 건조시킨 뒤(잉크젯은 2시간), 스프레이를 골고루 도포해야 해. 이후에 최소 3시간, 권장은 24시간 이상 건조하면 돼.
이 때 먼지가 앉을 수 있으니, 위쪽을 막아주면 좋긴 한데, 포기하고 걍 많이 뽑으면(한 장에 여러개 인쇄) 하나 건지기도 좋아.
3. 데칼 부착
이제 네가 직접 재단해서 붙히면 돼.
붙힐 데칼을 최대한 모서리가 안생기게, 그리고 인쇄된 부분에서 2mm정도만 남기고 적은 모퉁이를 가지도록 가위나 칼로 먼저 잘라놔. 모서리가 생기면 데칼이 나중에 떨어지기도 쉽고, 모퉁이가 특히 그럴 확률이 높아.
나 같은 경우는 로고 + 기타 이름 데칼은 둥근 사다리꼴 모양으로 잘랐었어. 그리고 피니시가 올라간 헤드에 붙히는 특성 상, 빛을 받으면 데칼 부분만 빛나니 그래도 어색하지 않도록 잘 잘라주고!
이후에 얕은 접시에 물을 받아서, 데칼을 담궈서 충분히 적셔줘. 여기서부터는 핀셋을 쓰는게 좋기는 해. 이후 데칼을 들어서 기타에 붙히고자 하는 곳에 두고, 종이를 데칼에서 분리하면 돼.
+ 이게 데칼을 안붙혀본 일붕이는 이해하기 힘들껀데, 수전사지라는게 그냥 종이 위에 접착제가 물에만 녹는 투명 스티커 용지가 붙어있는거라고 이해하면 돼.
물에 접착제가 녹으면, 종이에서 데칼을 슬쩍슬쩍 밀면 옆으로 밀려나올거야. 그렇게 종이를 빼고 데칼만 남기면 돼.
그렇게 하고, 면봉으로 데칼을 슬쩍 슬쩍 밀어서 붙히고자 하는 위치에 두고, 면봉이나 휴지로 물기를 쫙 빨아들여서 데칼을 굳히면 돼. 이후 완전히 건조되면 그 위치에 고정 돼!
아래는 그렇게 붙혔던 데칼들이야!
나름 내가 모디했던 기타들에는
애정표시 겸 기록용으로 남겨두고 있어
어치피 떼려고 맘먹으면 떼기도 쉬우니~
무튼 일붕이들도 자기만의 커스텀 기타샵을 만들어 보도럭!
이만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