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아빈투 1961 대면기 (Feat. 뮬저씨)
카드값줘체리
2026-02-26 12:07:06
조회 156
추천 10
15년차 기타 초보. 카드값과 대출에 허덕이는 하루살이 뮬저씨.
스트랫은 존써만 써봤고 지금도 존써를 쓰고 있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며칠전 연말정산+생일기념 아내가 준 용돈+장모님이 주신 용돈+기타등등 영끌해서 펜더 61 빈티지를 (중고로) 데려옴.
모던 기타에 길들여진 내 몸이 처음 느낀 빈티지 기타에 대한 첫인상을 남겨보려함.
3호기 펜더 아빈투 61
1. 스트랫의 텅텅 거리는 깡통소리 너무 좋다.
펜더 61을 쳐보니 (커샵은 아니지만) 빈티지 펜더소리가 이거구나 싶더라. 써 아사토에서도 그 텅텅거리는 소리가 나긴 하는데 결이 좀 다른듯. 확실히 같은 뉘앙스지만 펜더 61은 뭔가 드럽고 날것같다면 아사토는 깨끗하면서도 세련됐다? 이렇게 느껴짐. 취향에 따라 갈릴듯. 난 둘다 좋음.
2. 7.25 지판곡률은 확.실.히. 불편하다.
빈티지 펜더의 7.25 지판곡률 사람들이 겁주는 것처럼 못칠정도는 절대 아님. 근데 하이프렛 벤딩 끊길까봐 조마조마하기 싫으면 줄 꽤나 높혀서 쳐야됨. 7.25곡률+높은줄+010게이지?? 이건 뭐 ㅋㅋㅋㅋ 확실히 지판이 둥그니까 손에 쏙 들어와서 코드플레이에는 편하긴함 근데 그렇다고 써로 코드칠때 불편한 것도 아니었어서 이왕이면 평평한 지판이 더 좋을것다고 생각. 줄 높이도 써는 거의 1mm 수준까지 내릴 수 있는데 61은 벤딩 안끊기려면 진짜 낮춰야 1.6-2.0이 표준임. 비교해보려고 번갈아 가며 칠때 역체감이 좀 (매우 많이) 느껴짐.
펜더 소리는 두꺼운 줄과 높은 줄높이에서 나온다고? 빈티지의 불친절함은 감수해야한다고? ㅈㄹ 그것도 그 세팅으로 잘칠수 있을때 얘기지. 불편해 죽겠는데 그게 무슨 소용임...
금요일에 셋업샵가서 줄 높이 문제없는 수준에서 최대한 낮추고 줄도 009로 갈아줄 예정.
3. 넥 유광 피니쉬는 아쉽다.
나 처럼 못치는 애들한텐 넥은 사틴이 맞는것 같아.
4. 노이즈는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는다.
써 아사토는 당연히 조용함. 엥? 근데 펜더 61도 조용하더라고?! 아, 항상 켜두는 노이즈 게이트를 꺼봄. 지이잉하는 노이즈가 진득하게 그제야 올라오는게 느껴짐. 근데 이게 생각했던것 처럼 거슬린다거나 하지않고 오히려 음원으로만 듣던, 날것 같은 빈티지의 감성이 느껴진다고 정신승리하게 됨. 빈티지뽕이랄까? 그렇지 이렇게 노이즈가 올라와줘야 펜더지! 이게 스트랫이지?!
ㅇㅇㅋㅋㅋ
뽕느꼈으면 됐으니 노이즈 게이트 바로 다시 검.
5. 브릿지 싱글픽업 즁즁즁 가능하다.
SSS는 처음이라 브릿지 백킹톤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험버커에 비해 게인량이 모자라긴 하더라. 내가 서두에도 말했지만 15년차 기타 초보라서 뭐랄까 전문적인 말 같은건 못해주겠는데 브릿지에 놓고 드라이브걸고 즁즁즁 파워코드 갈기니까 그려! 내가 펜더여! 하는것 같았음. 게인량 부족한건 드라이브 더 거니까 해결됨. 노이즈는 덤으로 더 올라오고 ^^
뮬은 뭔가 다들 진지해서 글올리기가 무서운데 일마갤은 편하게 똥글싸기 좋은것 같음.
그리고 여기 잼민이 학생들 많은걸로 아는데 비싼기타 저거 아무것도 아님.
너네들도 취업하고 돈 벌기 시작하면 다 살거임.
카드할부 하루살이 그거 별거 아니야. 너도 곧 이렇게 될거야.
1호기 써 아사토
2호기 써 모던
모두들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