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밴드 해산하니까 기분 묘하네
일순이(115.21)
2026-03-05 18:14:11
조회 97
추천 10
하나도 안 유명한 인디밴드 하고 있음. 공연 한달에 두어번 하면서..
같이 몇 년 했는데 작년쯤부터 밴드 방향성에 이견도 생기기 시작했고 멤버 신상 변화(가정사)도 있어서
억지로 하자면 계속 할 수 있었는데 억지로 계속하고 싶지는 않더라.
그래서 그냥 그만 하자고 말했음.
오래 같이 하면서 재밌게는 했는데 유의미한 성과는 없었던 게 아쉽네.
속상해서 술 많이 마셨음.
밴드 자체는 계속 하고 싶어서 또 새 사람 찾아봐야 하는데, 지금 구성원으로 워낙 오래 했다보니
또 다른 사람 알아가고 이상한 사람 거르고 잘 맞는 사람 찾아가는 과정을 다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
일단 매주 합주 하던 거 안 하게 된다는 것도, 합주용 장비(악세사리 같은 것들) 당분간 안 쓰게 된다는 것도 기분 이상하다.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겠지?
하소연하고 싶은데 친구도 적어서 여기에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