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 마타사부로 콜라보 제작기 ]]]

손잡이94
2026-03-06 00:26:49
조회 36
추천 10





여태 열었던거 중에선 사전작업이 제일 많고 길었어서

풀고싶은 썰이 많아 글이 매우 깁니다






목차 요약

1. 인트로 꺼드럭대기
2. 트랙 꺼드럭대기
3. 개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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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콜라보는 머랄까

기타 연주나 영상편집에 할애한 시간보다
그림에 들어간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어
죵내 힘들엇슨


그럼에도 어떻게든 그려낸건

요루시카 콜라보를 진행함에 있어

움직이는 요붕이는
갠적으로 꼭 넣고 싶었거든

(잇떼 콜라보)


의도는 아니지만
뭐 나름 이때의 떡밥회수가 되었달까요

당시엔 나도 잇떼 콜라보를 계획 중이었는데
그때도 움직이는 요붕이는 넣을 계획이었음


근데 저땐 요붕이 그리는것에 익숙치 않았슨
애니메이팅 툴도 따로 없었고

개못그렷네







이게 그래도 제일 잘 나온거 같아서
개최 당일 공개했던 스틸컷








1. 인트로 


내용은 사실 크게 뭐 없슨

주인공 요붕이는
바람을 몰고 다닌다는 마타사부로를 찾아떠나

바람이 잘 불 것 같은?
마타사부로가 있을법한 곳을 찾아와서

근심 걱정 모두 날려달라 소망하는 그런 내용이야



전문 그림쟁이는 아니어서

같은 자세로 여러 구도를 그려야하는게
제일 까다롭고 귀찮았어

애니메이팅 작업 드가기 전에
저런식으로 구도 미리 그려둔 뒤 시작하고의 반복


완성까지 한달 걸렸는데

애니메이팅 작업도 워낙 빡셌지만

배경으로 쓸 소스들도 찾아 다니느라
더 걸린 거 같아




성우는 크몽에서 어렵사리 구했어

디스코 예스 때는 국내 성우분이고
유튜브 더빙 경험도 많았던 분이어서

되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휘리릭 끝났는데


이번건 아무래도 외국인이라 그런지
대체적으로 단가도 제법 높았고

훨씬 값싼 Ai로 장사하는 업체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 틈에서 제일 괜찮은 곳을 찾는 것부터 문제였어

그리고 여성 일본인 중에 목소리가

내가 생각한 요붕이의 목소리에
제일 근접한 분을 추리고 추려내는것도 문제였고


암튼 미리 쓴 대본이랑
요런 느낌으로 낭독해달라 요청했음


근데 대사를 보낼때

난 일어를 못하니 파파고로 번역해서 보냈는데
일어를 못하니 번역 검수가 되었을 턱이 없지

구글번역으로 교차확인해서 보내긴 했지만
살짝 내가 번역 찐빠 낸 대사가 하나 나와버림

뭐 흐름을 조질정도는 아녀서 걍 그대로 갔슨






콜라보의 시작은
성우분의 대사 샘플이 도착한 다음날 하는걸로 계획함

위의 티저영상은 미리 만들어 놨고
목소리만 입히면 되는 상황이어서

도착하자마자 갤에다 바로 티저부터 올렸지


2월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작업을 빠르게 해주셔서
내친김에 일찍 시작하게댐


시발 근데 진짜
샘플 딱 받자마자 들은 성우분 목소리가

내 상상 속 요붕이의 목소리랑
싱크로율이 엄청 높아서 감격스러웠음



인트로의 대사들이랑
통기타 반주의 코드진행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랑
마타사부로에서 따온 뒤 쓰까봤어


둘 다 ‘바람’ 이라는 주제를 공유하고 있지만
느낌이 매우 달라서 곡 자체를 융합하긴 쉽지 않음


그래서 적당히 결이 맞을만한 가사 몇 줄씩만 추려서

이 둘을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풀어낸다면
그림이 뭔가 예쁠것 같아서 열심히 버무려봄






2. 트랙



트랙은 직접 제작했어

트랙 다운로드 링크는 댓글에 달아둘게
쓰고 싶은 일붕이들은 맘껏 써도 좋아
(수익 생기면 버거 하나만)



트랙 제작을 위해 곡을 듣다보니

지나가듯 들었을땐 잘 안들렸던
통기타 소리가 들리는거심


통기타는 집에 두어대 있긴 한데
사실상 죽은채로 있어서

그냥 대충 당근에서 몇만원짜리 장작을 하나 구했음

집에서 미리 편곡을 한 다음
연습실 1시간 끊고 폰으로 후딱 녹음하고

기타릭 프리셋 대충 먹여서
그나마 들을만한 통기타 톤을 만듬





그리고 겨울에 야외촬영
절대 하지마라

네 목숨이 더 중하다


(ㅅㅂ 손 빨간거봐)


원래 몇 테이크 더 찍을랬는데

하필 저 날은
낮기온 영하 5도를 찍은 또라이같은 날이었음

찍어주는 친구랑 둘 다 손 찢어질거 같아서

촬영 동선만 대충 알려주고
서너 테이크만 찍고 비명을 지르며 그만둠

짧게 끝낸 덕에 다행히 기타는 무사함



저 영상은 당연하게 핸싱이 맞지만




실제 녹음은 정직하게 한큐에 했슨

야외촬영이 빠그러졌을때를 대비해서
일단은 하던대로 해놨죠





아 그리고 또

콜라보애서 4개로 나눴던 파트가 꽉 찼는데
이거 외전으로 돌리기도 인원 수도 애매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누군가가 파트 하나 더 만들어주겠다더니
갑자기 집 현관문 부숴버리면서 등장하는거임





누군지 정말정말 절대 하나도 모르겠지만
벌스1‘ 트랙 맡아줘서 고맙고










이새기는 또 뭐임
걍 톰미쉬 곡 표절했길래 짜르려다 말음








인트로 분할컷은 어떻게 할지
고민 많이 했었단 말임

4분할로 하면 4명의 기타소리가 겹칠텐데
난 그거 잘 믹싱할 자신도 없고

걍 위아래로 간단하게 하자니
뭔가 이쁘게 나오면 좋을텐데 하고 계속 생각해봤는데



갑자기 머리속에서 이게 퍼뜩 떠오른거임 ㅋㅋㅋ

바로 카피해서 틀을 만들어봤음






요로코롬 만들어서 
2편 아웃트로때까지 잘 써먹었대








콜라보 중간중간 요상한 이펙트들은

이런저런 트랜지션이나 이펙트들을 찾아서 쓰까봤어

움직이는 요붕이를 보여준 만큼
이번 콜라보는 카툰 느낌을 내고 싶었음

모쪼록 이쁘게 봐줬음 좋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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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콜라보는 아무튼

중간에 병크가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대가없이 참여하고 고생해준 참여자 여러분 덕에
잘 끝마치게 되었슨


특히 이번엔 곡이 곡이라서 그런지
야외에서 고생한 참여자들도 있었잖아

추운 겨울에 너무너무 고생했구


참여해준 이들 모두 고맙고 멋졌어
너네가 걍 최고임








콜라보는 이렇게 마치겠읍니다

다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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