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문?과식)대가리 아픈 패시브 톤스택 톺아보기! (카툰 설명 있음)
ㅇㅇ
2026-03-08 17:59:07
조회 180
추천 10
한줄 요약부터 박고 시작할게요.
(블페)펜더/덤블 앰프는
볼륨(게인)→미들→트레블(하이)→베이스 순
으로 세팅하라
0.예 다시 돌아온 문?과식 시간입니다.
네 이제부턴 저도 쉽게 설명할 자신이 없어요! 어제 일반 친구들에게 연재글 보여 주고 피드백 받아봤는데 파형이나 회로도 보자마자 런을 치더군요.
사실 이해할 수 있다곤 했는데 그거야 전자회로 상식 없이도 읽을 수 있다 정도인 거고 제가 생각해도 대학교재 보는 느낌으로 집중해야 이해가 가능한 것 같아요. 대학교수님들이 이해가 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봐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쉽게 쓰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쉽게 설명하는 건
봇제비에게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원하시는 캐릭 있으면 그 캐릭으로 해드림. 출력까지 시간이 걸리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글을 보시고 이해가 잘 안되신다면+쉽게 이해만 하고자 하면 저 카툰풍 카드뉴스를 봐주세요. 펜더 덤블 계열을 쓰면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딥/재즈 록/브라이트 스위치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또한 에너지적/교류적 설명을 조금 배제한 채 설명의 용이를 위해 물과 배관이라는 직류적 설명으로 조금 단순화 시켰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1.패시브 톤스택이 뭔데?
펜더 블랙페이스 노말 채널 프리앰프 회로입니다. 아 나가지 말아봐....
여기서 두가지 큰 특징이 있는데
첫번째는 트레블/베이스/미들보다 볼륨(게인)이 뒤에 있다는 점, 즉, Pre-eq의 형식이라는 점
두번째는 트레블 미들 베이스에 하얀 화살표(그라운드:하수구)가 하나이고 여기서 빠져나가는 길은 트레블 쪽의 길 하나라는 거.
이 두가지가 하나로 합쳐지면?
'트레블 미들 베이스끼리 간섭은 오지게 심한데 심지어 이게 게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븅신 EQ 시스템‘
네 이게 패시브 톤 스택입니다.
2.그럼 마샬은 어떻게 다르고 이지랄로 굳이 해놓는 이유가 뭔데?
마샬도 펜더 트위드 베이스맨의 데드카피인 JTM45와 플렉시 앰프들은 이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외 마샬은
맨 뒤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래서 마샬처럼 맨 뒤에 두면 될 것을 왜 굳이 이러느냐?
그야 마샬은 디스토션의 목적이 강하고 펜더는 정돈 된 클린사운드를 원하니까요. Pre-eq로 정돈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소리가 마샬처럼 찌그러지거나 에너지가 강한 저역대가 뭉치겠죠.
3.패시브 톤스택의 방향: 물을 어떻게 버릴 것인가?
여기서 부턴 편의상 말 놓을게요.
핵심부터 말하자:
패시브 톤스택의 EQ는 절대 부스팅하지 않는다. 무엇을 덜 버리고 더 버릴지의 문제다.
검은 화살표는 각 노브에 해당하며 노브를 올리면 저 화살표도 위로 올라간다. 그 반대의 경우 쭉 내려간다.
이제 교류 전류가 어떻게 흐를지 알아보자.
그전에 하나만 알아둬라:이건 물을 어떻게 버릴것인가? 에 대한 내용이다-전류는 기본적으로 하수구(그라운드:하얀색)으로 흐르고 싶어한다.
먼저
https://namu.wiki/w/커패시터
캐퍼시터다. 우리가 알아야할 건 두가지다.
1.진공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직류 전류를 막아준다.
2.값이 작을 수록(마이크로→나노→피코) 고역대만 통과시킨다
즉 여기 설정된 캐퍼시터들은 진공관에서 나온 신호들마다 어디로 흘러가게 할지 결정하는 ‘전류 분배기‘인 것이다
제일 작은 고역대는 250p(피코)F라는 전용 고속도로를 따라 패스!
미들대역은 그다음으로 100K라는 방벽을 넘어 작은 0.47u(마이크로)F를 따라,
베이스 대역은 0.1uF로 분산된다.(0.47uF 차단벽이 높아서 0.1uF 쪽으로도 미들이 어느정도 들어가긴 함)
그다음 마주치게 되는게 이 가변 저항(지그재그 모양인 저항 위로 검은 화살표)이다.
지스재그가 그려진 직선은 모두 저항(장애물)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위를 검은색 화살표(와이퍼)가 위아래로 움직이게 되는데, 밑으로 내려갈 수록 장애물을 더 회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내려가면 지그재그를 안만난다는 거다. 아까도 말했듯이 하얀색은 하수구(그라운드)다. 즉 아래로 검은 화살표를 쭉 내리면(=미들 노브를 쭉 내리면) 그만큼 물을 더 버릴 것이다.
즉 어떤 노브를 올리는 것은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과 같다. 반대로 내리는 것은 수도꼭지를 풀어 물을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이 개념을 이해하고 다시 회로도를 보자
a.트레블에서 버린 물이 베이스로 , 베이스에서 버린 물이 미들로 미들에서 하수구로 연결되어 있다. 미들은 가장 아래에 위체하며 즉 버리는 물의 총량을 결정한다(=게인량을 결정한다)
b.반면 트레블은 다음 볼륨노브와 진공관(V1b)으로 향하는 유일한 골목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살아남은(?) 베이스 신호들도 올라간다. 즉, 트레블 노브는 트레블과 베이스/미들의 비율을 결정한다.
c.한편 베이스는 중간에 위치한다. 즉 여기서 아무리 버리려고 해봤자 미들이 막으면 장땡이다. 반대로 아무리 살리려고 해봤자 트레블에서 비율을 다르게 설정하면 그만이다. 이처럼 베이스는 미들 트레블에 비해 종속적인 관계를 갖는다. 왜 항상 베이스 노브가 트롤이 되었는지 이제 이해가 될 것이다.
4.그래서 앰프는 다음과 같이 설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Always on 페달들이 다 켜져 있는 상태에서-
a.게인(볼륨)노브를 설정하여 진공관을 총량적으로 얼마나 때릴 것인지 먼저 설정하고,
b.미들 노브를 설정하여 하수구(그라운드)로 버려지는 물(전류)의 총량을 결정하며
c.트레블 노브를 설정하여 트레블과 로우/미드의 비율을 설정하며
d.마지막으로 베이스를 만져 베이스의 변수를 최소화한다.
5.브라이트 스위치는 무엇인가?
다시 볼륨 상단을 보자
볼륨(게인) 노브(검은색 화살표) 위로 on/off 될 수 있는 스위치가 보인다. 이게 브라이트다.
그 앞에는 120pF라는 매우 낮은 수치의 캐퍼시터가 보인다. 즉, 고역대를 위한 전용 고속도로다.
볼륨도 마찬가지로 있는 화살표(가변 저항, 볼륨노브)로 저 길다란 저항(장애물)에 부딪힌다. 방해물에 더 많이 부딪힐 수록(화살표가 저 아래에 있을수록) 볼륨은 작아진다, 즉 진공관을 덜 때리고 새츄레이션/디스토션이 덜 발생하는 것이다.
브라이트는 고역대(약 5000hz 대역 이상)만을 위해 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열어둔 것이다. 즉, 고역대는 볼륨에 의한 감쇄 없이 그대로 진공관을 직격한다.
...쉽게 생각해 군면제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볼륨이 10이라면 애초에 본 신호도 저항을 받지 않으므로(=모두가 군면제이므로) 딱히 의미가 없다.
따라서, 브라이트 노브의 효과는 볼륨노브의 정도에 반비례한다.
6.딥 스위치의 정체.
덤블 계열 앰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Deep 스위치는 그럼 뭘까?
딥 스위치는 이렇게 차단기, 캐퍼시터, 저항을 달아두고 하수구로 연결해둔 것이다. 어려워 보이지만 캐퍼시터+저항을 하수구로 달아 중+하이대역에 대해 일정 정도 하이 셸프로 컷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딥스위치는 로우 부스트가 아니다. 하이 컷이지.
-? 그런데 딥스위치를 켜도 하이는 나름 살던데?
다시 회로도를 보자
해당 회로는 100K라는 저항(장애물)로 막혀 있고 그 위엔 250pF라는 하이 전용 고속도로가 있다. 즉, 250pF를 거치는 이들에겐 아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딥 스위치를 키더라도 무조건 하이가 죽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7.재즈/록 스위치의 정체
이제 덤블하면 떠오르는 이 Jazz/Rock 스위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본적으로 재즈는 플랫하고 로우 게인 소리이고 록은 미들이 포커싱된 블랙페이스 스타일의 소리인 것을 알아두길 바란다.
...그런데 여기서 대가리가 깨진다.
SSS와 ODS의 재즈/록 스위치는 다르다. 정확히 말하면 sss는 기본 값이 재즈 모드고, ODS는 기본값이 록 모드다.
아무튼 이제 각 회로의 특성을 알아보자
(단 덤블 아재의 변태같은 커스텀 특성상 이는 획일화되지 않는다)
a.ODS의 경우:재즈모드로 감쇄
대가리 깨질 것 같이 생겼다. 본인도 ODS는 그냥 모르겠다. 이건 존나 복답하다. 아무튼 이는 그냥 ODS 특유의 무지막지한 세팅 가능성 때문이다. 이를 배제하고 하단과 중앙부를 보면 마찬가지로 톤스택이 이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그 중심에 록-재즈 스위치가 보인다.
진짜 존내 복잡하지만 하나만 기억하자: 재즈 모드엔 100K 옴이 붙어 감쇄시킨다.
100K가 트레블로 가는 길에 막고 있어서 소리를 감쇄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넘어가자
b.SSS의 경우: 락 모드로 부스팅
디깅하다 찾은 sss.
마찬가지로 복잡하다. 하지만 매우 간단히 하면 다음과 같다.
하수구(그라운드)로 나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추가적인 캐퍼시터나 저항(즉 장애물)을 두고 하수구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될 경우 기존 보다 훨씬 더 빠져나가기 힘들게 되어서 전압이 상승해서 더 강한 게인을 준다. 미들도 상승하고.
8.마치며
결국 모든 펜더계열 프리앰프는 이걸 기반으로 한다. 오늘 톤스택만 본다고 했는데 사실 그냥 (그런 사람이 설령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 펜더 블랙페이스 프리앰프의 전반을 다 살펴 본 것이다.
이제 앞으로 앰심을 써도 자신의 앰프가 펜더 계열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맞추기 쉬울 것이다.
기억해라:
게인-미들-트레블-베이스
그래서 이거 왜 쓰냐고?
이걸 완벽하게 복원해낸(투락을 카피한)피스힐 사자
끗
오늘도 유익한 시간이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