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오늘 기타 학원에서 있었던 일.
리틀윙
2026-06-24 23:01:55
조회 76
추천 10
오늘 기타 학원에 레슨 받으러 콜트 g250메고 학원에 갔는데. 로비에서 고삐리 새끼들이 갑자기 하드 케이스 보고 우와 우와 거리고 있더라.
뭔가 싶었는데. 나랑 비슷한 시기때부터 같이 다니던 새끼가 악기를 바꾼거 같더라고. 뭐 에피폰 정도 바꿨나 생각 하고 무시 하려 했는데.
갑자기 그새끼 옆에 있던 고삐리 한명이 '형 이거 진짜 미펜이에요' 이러는거야. 미펜이라는 말에 뭔가 좀 부럽기도 해서 정수기 앞에가서 물 먹는척
하면서 몰래 봤는데. 그 새끼가 나 들으라는듯. 아 국산 기타는 장작 소리 나서 못쓰겠더라고. 진짜 엠프 물리면 급 차이가 확 나더라. 그 있잖아.
막. 콜트 같은거? 이러는데
순간 얼굴 존나 붉어지면서 빡치는데. 괜히 화내면 지는거 같아서. 조용히 연습실 들어가려 하는데 선생님이 수업 끝나고 나오면서
그새끼 기타 보고선. 와 기타 바꾸셨네요. 펜더..와 이쁘네요. 이러는거야. 뭔가 쪽팔리기도 하고 해서 콜트 소프트 케이스 안보이게 게처럼 옆으로
걸으면서 연습실로 들어갔다.. 집으로 돌아 오는데. 그새끼가 비웃는듯 얼굴이 자꾸 생각 나서 분하더라. 그래서 아껴둔 비상금이랑 이제껏
세배돈으로 모아둔 예금 은행가서 깨버렸다. 그리고 뮬에서 적당하게 올라온 매물이 있길래 나는 후회없이 깁슨을 질렀다.
깁슨을 들고서 오는데. 그 무거운 깁슨 하드케이스가 무슨 솜털 처럼 가볍고 멋스럽더라. 길가다 건녀편에서 스윙 소프트백 메고
오는 사람 보였는데. 내가 깁슨 하케 들고서 맞은편에서 오니까. 나를 무슨 존메이어라도 본것 마냥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는거야.
그리고 오늘 당당하게 깁슨을 들고 학원으로 향했지. 마침 그 씨발 미펜 새끼가 로비에서 악기 자랑 못해 발정난 새끼라도 된것 마냥
융으로 악기를 정설껏 닦고 있는거야. 그 옆에 있는 고삐리 새끼들이 막 옆에서' 형 그거 소리 어때요' '형 그거 얼마 주고 산거에요' 하면서
그새끼 빨고 있고. 나는 무심하고 시크하게 그새끼들 지나쳐 갔는데. 미펜 옆에서 구경하던 고삐리 한명이. 깜짝 놀라면서.
'어 씨발.... 깁슨이야 깁슨' 이지랄 하는거야' 펜더 닦던 새끼가 눈깔이 펜더처럼 커지더니 없던 라이벌 의식이 돌아온듯. '어 깁슨이네요. 악기
바꾸셨어요' 하더라. 나는 여유 있에 미소를 지으며. 네 안 그래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팬더는 소리가 너무 가벼운거 같아서 별로더라고요.
하면서 웃으니. 그 새끼 표정이 썩어 들어 가더라. 그새끼 표정이 썩는걸 즐기며 가소롭게 웃고 있는데. 학원쌤이 레슨 끝났는지 나오면서
내 깁슨 보고선. 어 악기 바꾸셨네요 하더라. 나는. 네 안그래도 제임스 타일러나 탐 앤더슨 으로 알아보다가 그냥 적당한 깁슨으로 질렀어요.
했지. 학원썜이 자기도 예전에 깁슨으로 연주 했다고. 혹시 악기 한번 볼수 있냐고 물었는데. 나는 나중에요 하면서 연습실로 들어가려 했는데
그 팬더 새끼가 모델이라도 봐요 하면서 내 하케를 뺏어 가려는거 아니냐. 나는 필사적으로 만류 했지만 그 옆에 있던 고삐리 까지 달라 붙어서
내 악기를 뺏다 시피 가져가서는. 악기 케이스를 열었는데. 거기엔.. 내 분홍색 콜트 g250이 초라하게 놓여져 있었다. 나는... 악기를 버리고
도망치듯 학원을 뛰쳐 나왔지.. 비록 깁슨 하케와 내 소중한 명기 콜트g250을 잃어버렸지만 내 자존심만은 지킬수 있었던 날이었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