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자작 헤드리스 뮤직맨 기타 만들기 -3 (완성) **사운드샘플추가**
**동영상으로 사운드 샘플을 추가했습니다**
갑자기 녹음하려니 양측 단자가 달린 잭이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급한마음에
이런 웃기지도 않은 시스템을 만들어 핸드폰으로 녹음했습니다
덕에 잡음이 많은점 죄송합니다
게다가 기타를 너무 못쳐서 간단한 기타 리프만 쳐봤습니다
연주는 들을 가치도 없으니 그저 이런소리가 난다더라 하는 것만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뮤직맨 알버트리 기타 만들기 3편 시작하겠습니다.
2편에서는 바디가 완성 되었습니다 !!
도색을 위해 젯소를 칠해줍니다
하루 말린뒤 400방 사포로 매끈하게 밀어준 상태 입니다
이제 2020년 올해의 색이라는 클래식 블루를 칠하기 시작합니다
...그냥 파랑색 입니다.
30분간격으로 조금씩 조금씩 반복 도색합니다
언제나처럼 스펀지붓으로 슥슥 칠해줍니다
역시 한번 칠했을 때는 그냥 그렇습니다
네번째도 좀....
조금씩 짙어집니다
이건 8번째 쯤
총 16회차 도색한 결과입니다
빈틈없이 칠해졌습니다.
넥도 칠해줍니다
부처블락은 아시다시피 도마에 바르는 도료인데
일종의 오일피니쉬입니다
거즈천으로 살짝 찍어서 슥슥 발라줍니다
흐르지 않을 정도로 약간만 발라주면 됩니다
바르면 약간 색이 짙어집니다
광이 거의 없어서 이게 뭔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만져보면 단단하면서 미끄러지는 대리석같은 느낌이라 우레탄 피니쉬 특유의 들러붙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도마용 도료 이니 당연히 방수 기능도 됩니다
도마용으로 FDA 승인까지 받은 제품이니 몸에도 좋을겁니다
이대로 6시간 말린 뒤 한번 더 바르고
3일간 건조시키면 됩니다
알버트 리 기타의 픽가드 역시 특이한 모양입니다
당연히 팔지 않습니다.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단 A4용지에 출력한 그림을 잘 오려서 퍼즐처럼 붙여
템플릿을 만들어 줍니다
재료인 검은 플라판에 대고,
송곳으로 슥슥 긁어서 그려줍니다
플라판위에 긁힘 방지 비닐이 이중으로 붙어 있어
비닐에 그림을 그리는 식입니다
드릴로 뚫고 톱으로 자르고 사포로 밀어서
만들어줍니다
아직 보호용 필름이 붙어 있어서 좀 더러워 보입니다
바디는 데프트사의 유광 폴리 우레탄으로 피니쉬합니다
우레탄으로 10회 도색후
2천방 사포로 물사포질하고
다시 우레탄 3회 도색한 모습입니다
아직은 붓자국이 보이는데 미세합니다
이제 광택작업 시작합니다
일단 2천방 사포로 물사포질 합니다
손으로 만져보면서 매끈해질 때까지 구석구석 깎아줍니다
아직은 광택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1차 컴파운드 작업 후입니다
컴파운드 약제를 스펀지에 뭍혀서 잘 문질러줍니다
약간 파는 것 같아 졌습니다
2차 컴파운드 시행후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펀지로 문질러 줍니다
이제 좀 광택이 나기 시작합니다
왁스를 발라준 후의 모습입니다
스펀지에 왁스를 뭍혀서 광이날때까지
팔이 빠져라 빙글빙글 닦아내줍니다
번쩍번쩍 광택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아웃풋잭 배선과 와이어링을 연결합니다
이때 픽업이나 와이어링의 나사에
애써한 광택 작업이 다 긁혀버리는 일이
많으므로 꼭 수건등을 깔아주어야 합니다
일단 덮고
브릿지도 나사로 고정하면 바디가 완성 되었습니다!!
픽업은 던컨사의 험버커 픽업 한쌍과
이름모를 중국 회사의 립스틱 싱글 픽업 입니다
사실 립스틱 픽업은 댄일렉트로사 기타의 오묘한 소리를 기대하고 넣은 것인데
이름모를 중국 제라 그런지 그냥 출력 낮은 싱글 픽업 소리입니다.
그래도 디자인이 예뻐서 다음에도 또 쓸거 같습니다.
이제 기타줄만 달아주면 됩니다
헤드리스기타라 헤드 스톡이 없습니다.
헤드에는 기타줄을 고정하는 락킹너트 뿐이고 제로 프렛을 적용하였습니다
사실 일반 너트의 줄 높이 조정을 할 실력이 안되어 제로 프렛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기타줄은 일반 어니볼 기타줄입니다
머신헤드가 없기 때문에 튜닝 문제에 다들 관심있어 하시는데
헤드리스 기타의 머신헤드(...라고하기엔 헤드에 달려있지 않긴 합니다만...)는 브릿지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브릿지에 보이는 황금색 드럼에 일반 머신헤드에서 하는 것처럼 기타줄을 끼운뒤
아랫쪽에 쏙 튀어나온 손잡이를 빼서
이렇게 육각 홈에 넣어 빙글빙글 돌려주면 줄이 감깁니다
이런식으로 줄도 갈고 튜닝도 합니다
저도 이 헤드리스 브릿지를 써보기 전에는 튜닝 안정성에 의구심이 많았는데
줄갈기도 너무 편하고, 튜닝도 잘 맞춰지고, 안치고 며칠 던져놔도 튜닝이 거의 풀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피치 조절도 가능합니다
쓸만한 물건 입니다
기타라는 것이 악기이기 때문에 모양도 중요하지만 음계가 맞아야합니다
그래서 스케일 길이와 피치 조절이 아주 중요한데
물론 기타니까 스케일도 신경써서 만들고 피치도 맞게 세팅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두장의 사진으로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위사진은 기타를 아랫쪽 멀티이펙터 튜닝기능에 연결시키고
E 현을 개방현으로 쳤을때 E 로 튜닝된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멀티이펙터의 화면에 E라는 글자가 보이시지요?
12프렛을 누르고 현을 울렸을 때도 튜닝기에서 E 음이 측정되는 모습을 찍은 사진 입니다
개방현과 12프렛에서 한 옥타브차이의 같은 음이 나면 피치가 맞는 것으로 생각해도 되니
이 두 장의 사진으로 이 기타의 피치가 맞는다는 것을 부족하나마 표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멀티 이펙터와 연결도 원활하여 기타내부의 전자 회로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도 알수 있습니다
기능상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요
GE100 멀티 이펙터 가성비 끝내줍니다
저같은 방구석 기타족에게는 멋진 장난감입니다
완성한 기타로 평소에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줄높이는 1프렛 누르고 측정시 12프렛에서 1.5 mm 정도로 세팅해 두었습니다
이제 완성샷 몇장 나갑니다
이 사진은 사실 오늘 다시 찍은 사진인데 만든지 몇달이 지난 시점에도 광이 번쩍 번쩍합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습니다
보시는대로 험싱험 픽업의 기타입니다
험버커 픽업 두개는 SH-4, SH-2 세트 입니다
던컨사의 픽업이니 당연히 좋습니다
가운데 박힌 립스틱 픽업은 이름모를 중국제입니다 만원주고 샀습니다
기능은 좀 떨어지는데 참 모양이 좋습니다
그런데 던컨에서 나온 립스틱픽업은 기능은 참 좋은데 너무 비싸서...
그냥 중국제로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전체 샷을 보면 넥길이가 헤드만큼 짧아져 바디가 좀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뒷면 입니다
볼트온 체결방식을 사용하여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들때는 너무 힘들어서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싶은데
완성해서 보면 즐거워서 다음엔 뭘 또 만드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들 DIY에 빠지는 거겠지요
이렇게 만들면 돈이 얼마나 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대략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나뭇값이 5만원 정도, 브릿지가 5만원, 와이어링등 기타부품 2만원
픽가드 만든 프라판이 만원, 립스틱브릿지가 만원, 페인트값 만원 해서
여기까지 총 15만원 정도 들었고
거기에 던컨사 험버커 픽업이 세트로 15만원 이었습니다
험버커 픽업을 좀 싼걸 썼으면 더 적게 들었겠습니다
이걸로 알버트리 기타 제작기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