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깁슨 59히스토릭 들임.

푸왕키
2020-12-16 03:06:35
조회 3820
추천 54





내가 부자였으면 현찰로 빠~악 질렀을텐데

안타깝게도 아닌지라. 갖고있던 78년 레스폴 커스텀에 추가금 주고 교환해옴.

57 블랙뷰티, 58히스토릭, 60히스토릭, 68히스토릭 74히스토릭 등등 워낙 레스폴을 좋아해서 대부분 써본것 같은데,


개인적인 감상평을 남겨보게뜸. (스압 주의)

1. 57 블랙뷰티

57 블랙뷰티는 개인적으로 소장한게 2대정도 됨.


진짜 고급스러운 기타임. 딱 잡고 쳤을때 abr-1 에서 나는 특유의 차랑차랑하는 느낌과 묵직한 바디에서 나오는

울림이 진짜 사람 기분좋게함. 넥이 두껍다보니 연주가 편하지는 않은데, 듬직한 그립감임.

일단 탑이 메이플탑이 없고 마호가니 탑이라. 그, 초고추파는 표현이 잘 안되는 느낌임. 메이플탑 있는 기타들은 까랑까랑한 맛이 그래도 좀 있는데,


이놈은 확실히 더 기름기가 많음.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소고기중에도 지방많은 부위 느낌. 그렇다고 드라이브걸고 팜뮤트 쳤을때 벙벙거리진 않음.


무게는 기타마다 천차 만별인데 수강생 기타중 5키로 넘는것도 있었고.. 내가 갖고있던건 각각 한 4.3kg이랑 4.5kg 좀 안됐었는데,

깁슨가격은 (특히 중고) 무게에 따라 많이 판가름나니. 웬만하면 최대한 가벼운걸로 고르는걸 추천함. 4.5 넘어가기 시작하면 슬슬 벌받는 기타됨 ㅋㅋㅋ


아무튼, 내 취향은 아님 ㅋㅋ 난 메이플 탑 있는게 좋다.

2. 58히스토릭

요것도 1대정도 소유 했었는데, 한 12년전즈음엔가 샀다가 갑자기 타일러병 걸려서 바꿔왔던 기억이... (타일러는 별로였음 ㅋㅋㅋㅋㅋ)

일단 깁슨 시리즈중 넥이 가장 두꺼움. 내가 썼던애는 버스트버커 1,2 였고, 당시 갖고있던 엠프가 jcm800이 었는데

꼽자마자 코드 좍 긁었을때 기억은... 아... 시원함 그자체였음. 굉장히 크런치하고. 기타가 레스폴이라 해서 엄청 묵직한 소리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밝음. 시원하고. 엄청 하이게인 걸고 부앜부앜한거 치기엔 아까울정도로 섬세한게 표현이 잘됨. 물론 헤비한것도 잘됨.

단, 넥이 너무 두껍고 프렛도 빈티지스타일이라 치기 어려웠음. 그래서 얼마 안쓰고 팔음. 속주 많이 하고 비브라토 많이하는 사람이면 그닥 비추.

최근년식인 수강생 소유기타를 1주일정도 바꿔서 쳐봤는데, 요즘나온건 커스텀버커 달려나오고, 합침이 안된 픽업이라 그런지 하이게인 걸면


조금 마이크로포닉 노이즈가 있음. 버스트버커 보단 좀 더 트인 소리가 나는데, 예전에 썼던 58보다는 넥은 살짝 얇더라.

결정적으로 무게가 4키로 안쪽이어서 넥이 두껍지만 오래 쳤을때 그리 피로하지 않음.

3. 60히스토릭.

요놈은 공연 실황 자료를 좀 올려보게뜸.



https://youtu.be/bMBP1Cpe-W0

이녀석은 퀼티드 메이플이 올라갔는데 탑 그레이드가 AAA 급이어서 보자마자 반해서 샀음.

처음에 프렛이 너무 낮아서 점보로 리프렛해서 공연떄도 쓰고 컨텐츠도 몇개 만들고 해서 매우 만족했었는데,


이놈은 약간의 뽑기 미스.. 무게가 4.2키로 히스토릭치곤 무거워서 팔았던 기억임. 넥은 59보다 얇은데

한~참 더 얇은건 아니고 조금더 얇은거라 다른 기타랑 비교했을때 얇은 녀석은 아님. 무게떄문인지 모르겠는데,


소리도 헤비하고, 서스테인도 좋고. 매우만족했던 녀석인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서 팔았던 기억임. 무게가 4키로 안팎이었으면


아마 절대 안팔고 가져갔을텐데..아숩당.


4. 68히스토릭.

요놈이 생각해보니 넥이 58급으로 두꺼운놈이었음. 무게가 레스폴 커스텀치고 무난한... 4.2?4.3? 그정도였던 기억임. (아마 더 무거운 애들도 있을거임...)

막 무거워서 힘들었던 기억은 아니었음. 빈티지 화이트였어서 공연때 사진찍으면 사진빨이 잘 받았던 기억인데,


여기에 픽업도 많이 달아봤었음. 원래 달려있던 버스트버커가 2008년 당시에 극악 하이게인에 빠져있던 나한텐 부족하게 느껴졌던지라...

prs 마크트레몬티 셋트도 달아보고, 마지막에 팔떄 EMG 골드 셋트로 달아서 썼었는데, 지금 예를들어 다시 쓰라하면 그냥 버스트버거 다시 달아서 쓸거같음.

57 블랙뷰티랑 비교하자면 완전 다름. 메이플탑이 올라가있어서 칼칼하면서. 날이 선 소리가 남. 헤비리프나 크런치한 코드 워크는 이놈이 더 잘 어울리는듯.

역시 넥이 두꺼워서 플레이가 쉽진 않음. 근데 쓰다가 또 검정색 레스폴 커스텀 사고싶어서 팔았던 기억임.

흰색이나 에이지드 화이트 레스폴 커스텀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오래 못 갖고있겠음.


내 이미지랑 잘 안맞는다? 라는 느낌임. 애정이 많이 안 쏟아지는...?

5. 74히스토릭.

요놈은 그냥 70년대 레스폴 커스텀 리이슈라 보면 되는데,

똑같은 사양으로 만들면 무게가 너무 살인적이니까 웨이트 릴리프를 살짝 넣더라고...

무게는 4.2인가 4.3 정도 됐던거 같음.(역시 뽑기운이 있어서 기타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졌던건 아니고 지인 기타를 잠시 만져봤던건데,


ABR-1 브릿지 특유의 차랑한 그 느낌도 있고, 메이플탑이 올라가서 소리도 시원하고 , 넥도 적당히 얇아서 좋은데,


프렛이 결정적으로 깁슨 옛날 스타일 프렛리스 원더 낮은 프렛이라. 이 기타는 절대 안사야지 라고 생각함 ㅋㅋ 사도 리프렛을 해야 쓰고싶을듯.

난 프렛 낮은기타 극혐 ㅠㅠㅠ 연주활동 할때 프렛 낮으면 왼손 피로도가 엄청 심함.


마지막으로 59 히스토릭.

요놈도 한 3대정도 거쳐갔었는데,

59가 복불복이 가장 심하지 않나 싶음.

왜냐하면 제일 비싼데, 탑 그레이드, 컬러, 무게에 따라서 가격이나 연주감, 톤이 천차 만별임.

예전에 사서 쓰다 팔았던 녀석은 무게가 또...4.2키로인가 4.3 키로인가. 레스폴 평균 무게지만 히스토릭 치고는

워낙 무거운 기타였어서. 당시 살때는 무게고 뭐고 가격이 싸고 소리도 좋고 뭐... 내가 갖고있는 레스폴 커스텀들 (거의 5키로)

비해서 가벼우니까 기냥 질러서 썼었는데, 쓰다보니 프렛도 빈티지 스타일이고, 다 좋은데 뭔가 뻔한 질리는 소리였어서 팔았던 기억임.

역시 톤도 톤이지만 난 연주감이 중요한듯.

이번에 산녀석은 일단 무게가 3.8키로. 딱 앉아서 잡고 치자마자. 악...이건 사야되...하는 생각이...

이녀석으로 고르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프렛이 narrow tall 폭은 좁은데 높이는 점보인 사이즈로 교체되어있어서, 질러버림.

오늘 일할때 써보니까 무게도 가볍고 프렛사이즈도 좋아서 너무 치기 편했음. 픽업은 버스트버커 1,2. 딱 표준 레스폴 사운드.


이게 은근히 뭐랄까... 큰 특징 없는 소리랄까. 그런 느낌임. eq 적으로 따지면 저음은 살~짝 빠지고 중~고역이 이쁘게 잘 표현되서.

여러 장르에 잘 어울린다는 느낌임. 드라이브 왕창 걸고 달려보니까 저음이 살짝 빠져있으니 하이게인때 오히려 소리가 선명해서

톤잡기 편한 느낌이였음. 넥사이즈는 무난한 레스폴 느낌. 59넥이 생각보다 그렇게 안두꺼움. 딱 적당히 도톰한게 그립감 좋음!

워낙 변덕이 심해서 얼마나 갖고있을진 모르겠지만. 현재는 넥 사이즈, 프렛, 기타 무게, 탑도 넘 이뻐서 오래 갖고있을 생각임.


방금 만든 시연 영상.



수요일이 쉬는날이라 글 끄적이다보니 길어졌넹 ㅎㅎ 암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왕~

갤에 악기관련 질문글 같은거 올라오면 시간날때 보고 도움될만한 덧글 가끔 남길게~

코로나 조심하구 ㅠㅠ






An error has occurred. This application may no longer respond until reloaded. Relo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