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구매대행사에서 갑자기 세금 내야 한다고 연락오는 이유
저 아래 어떤 사람이 이에 대한 질문글을 올렸던데 댓글로 답변 달아주다보니 글자 수 제한으로 등록이 안돼서 그냥 별도의 글로 올려준다. 참고하시게.
구매대행사 중에 편하게 세금 문제까지 알아서 처리해 준다고 하면서 직구보다 싸게 물건을 구해준다고 광고하는 곳들 있지?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실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했다고 거짓말로 신고하는 언더밸류를 이용하는 거다. 그럼 세금을 면제시킬 수 있으니까... 물론 언더밸류가 불법이라는 건 알고 있지?
세관에서는 당연히 언더밸류로 들여오는 놈들을 잡아내려고 하지만 이렇게 들어온 물건들이 100% 모두 세관에서 걸리는 건 아니니까 일단 언더밸류로 진행하다가 안걸리면 그냥 넘어가게 된다.
근데 만약 걸리면? 일단 걸리면 세관에서는 책임소재를 따지는데 구매대행사에서는 자기들이 언더밸류했다고 하면 좆되거든. 여러 번 걸리면 처벌 세게 받고 장사 접어야 할 수도 있어. 실제로 그래서 업체 이름을 바꿔가며 영업하는 곳도 있고... 그러니까 걸린 물건은 너한테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거야.
즉 세관에다가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고 구입자인 네가 언더밸류했다고 책임을 미루며 따라서 책임이 있는 네가 세금을 내라고 연락을 하는거다. 물론 구매대행사에서 세금 낸 금액만큼 다시 계좌로 입금해주겠다고 하겠지만 중요한건 금액이 아니라 누가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느냐거든.
네가 세금을 내면 네가 불법 언더밸류를 했음을 인정하는 셈이 되는 거야. 당연히 세관에서는 네가 불법을 저질렀다고 기록되고 심하면 세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기도 하지. 이게 구매대행사들이 불법을 저지르면서 영업을 하는 방식이야.
처음에 주문할 때는 분명 세금 문제도 알아서 처리해 준다고 하던 곳에서 뜬금없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일처리가 잘 진행이 안돼서 그런데 세금을 대신 납부해주면 그만큼 다시 환불해줄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오는 이유가 뭔지 이제 알겠지? 나도 옛날엔 뭣도 모르고 구매대행 좀 이용하다가 저걸 알게 되고 난 후부터는 절대 구매대행 이용 안한다. 돈 더 내더라도 차라리 직구를 하고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