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음악적 영감 3.
그녀에게 여운을 주고 길거리를 나선다. 아마 지금쯤이면 그녀도 나처럼 여운을 가지고 날 생각 하고 있겠지.
커피를 마시며 길거리를 걷다가 한 가게 앞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의 선율에 걸음을 멈춘다. 아마도 이건.. 그래 이건 c 코드겠지..
c코드는 도 미 솔... 지금 내 앞을 지나가는 저 무식한 무지랭이 비음악인들에겐 그저 음악의 소리겠지만 나는 이제 저들과 달르다 랄까 ...
나도 모르게 무심코 c코드를 잡는척 운지를 잡아 보는 나를 보며 오늘도 한뼘더 성장했다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진다.
음악이 없는 세상은 어떨까... 그리고 이제... 음악이 없는 나는 내 존재를 잃어버리는 것일테지....
지하철을 타고 낙원 상가로 했다. 커다란 건물 곳곳에 보이는 악기들. 그리고 기타 매장으로 들어서면 나를 반겨주는듯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기타들.. 이 느낌은 마치.. '아직 숨쉬며 살아 있다란 느낌이랄까' 거리를 지날때 마다 하나씩 기타 가방을 메고 가는 행인들.. 그 무리 속에 나.
상가 안에 있는 나이든 아저씨들의 기타를 보면 prs 제임스 타일러.. 탐 앤더슨.. 고가의 기타들 뿐이다.. 음악을 돈으로 하찮은 평가 하려는 틀딱들.. 하지만
저기 건너편으로 펜더 하드 케이스를 들고 오는 내 또래 학생을 보며 나는 한마디 이야기도 하지 않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같은 길을 걷고 있단 생각에
뜨거운 동지애를 느낄수 있었다. 보고 있는 가게 안 유리로 학생이 기타를 사고 있는거 모습이 보인다.. 그 친구 헤드 적혀 있는 스윙...
운명적인 만남 .... 어쩌면 나와 저 친구가 한국의 락을 이끌어갈 제목이 아닐까... 4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