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음악적 영감. 4
기타 매장으로 들어 섰다. 휴대폰으로 드라마를 보고 있던 가게 사장이 '어서오....' 하더니 콜트 소프트 케이스를 보고서는 반쯤 일어 났다가
다시 앉는다. 필요 한거 있으면 말해요' 하는 사장. 기타의 겉모습을 보고 사람을 판단 하다니... 저 사람은 악기를 팔지언정 음악인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장 같다. 내 연주를 듣게 되면 저런 오만 불손한 태도가 곧 사라지리라.... 가게에 dp되어 있는 수많은 기타들. 깁슨 펜더 같은 고가 악기들...
혹시 시연 한번 해도 되나요. 눈길도 안주고. 조심해서 하세요.. 악기 다치면 변상해야 합니다. 건방진 사장의 말을 뒤로 하고 나는 dp된 펜더를를 들어
시연용 엠프앞에 섰다.. 어제 벽과 같았던 A- 코드를 잡을수만 있다면.. 저 사장도 더이상 날 무시하지 못하리라 ....... 기타의 기본은 피킹. 피킹이 반을
먹고 들어간다. 나는 긴장하며 미.라.레.솔.시.미로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c 코드로 시작해서..f코드...그리고. 대망의 a- 코드....
삑사리라니... 역시 손에 익지 않은 기타 인걸까.. 아니면 이 기타의 튜닝이 엉망이 아닌걸까... 머리속이 혼란 스러웠고 얼굴이 붉어 졌다.
휴대폰을 보고 있던 사장의 입에서 풉.. 하는 비웃음이 세어 나왔다. 내안에서 끓어오르는 분노가 느껴진다.. 저런 졸부 뮬저씨들 떄문에. 한국의 락이 죽었다.
한국 락의 전성기를 이끌던 FT 아일랜드 부터 CN블루 AOA 선배님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가며 에이 마이너 코드 조차 완성하지 못한 내 자신의 대한
분노도 끓어 올랐다. 저 가게 사장은 내가 돈이 없어서 콜트를 쓰는거라 착각을 하나 본데.. 나를 무시한 저 사장에게 본떄를 보여 주리라..
나는 손에 잡은 펜더를 들고 사장앞으로 향했다.. 이 기타 살게요 얼마에요? 휴대폰을 보던 사장은 놀란 토끼눈으로 나를 다시 쳐다 보았다.
잠시후. 가게 밖을 나서는 내 뒤로 사장님은 나를 어이 없다는듯 쳐다 보고 있었고.
도망치듯 나오는 내 손에는 090 기타줄 세트만 잡혀 있다.. -5화-에서 계속.